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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세대의 속도 차세대 지능” LG V30S 씽큐, 소프트웨어만으로 카메라 향상

Michael Simon | PCWorld 2018.02.26
LG가 스마트폰 출시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을 바꿨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물론 이번 MWC에서 LG의 신형 주력 스마트폰을 기대해도 좋다. 하지만 이전의 신제품과는 약간 다르다. LG는 G7이 아니라 기존 V30의 지능화 기능을 개선한 V30S 씽큐(ThinQ)를 발표했다.



V30S는 디스플레이와 프로세서, 배터리, 카메라가 V30과 똑같으며, RAM과 스토리지만 각각 6GB와 128GB로 늘렸다. 색상도 플래티넘 그레이와 모로칸 블루 두 가지가 추가됐다. 물론 이런 사소한 변화만으로 신제품을 내놓을 수는 없다. 이름에서 암시하듯이 LG는 V30에 AI를 융합해 새로운 지능을 부여했다.

기존 V30 사용자는 다소 불쾌할 수도 있지만, V30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사용자에게는 또 하나의 동기를 제공한다.

새로운 AI 기능은 V30의 최고 기능 중 하나인 카메라만을 개선한다. 과연 알고리즘만으로 V30과 V30S가 얼마나 큰 차이가 날지 두고 볼 일이지만, 기존 모델과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V30 잠재 구매자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이다. 또한 지난 해 LG가 출시한 주력 스마트폰인 G6과 V30은 아직도 안드로이드 오레오 업그레이드를 기다리고 있지만, V30S는 최신 운영체제를 기본 탑재하고 출시된다.

카메라를 실행하면 LG의 AI 캠 기능이 동작하며 장면을 분석하고 프레임 안에 있는 것을 인식한다. 사용자가 보고 있는 것을 파악한 후에는 색상이나 밝기, 채도 등을 기반으로 적절한 촬영 모드를 추천한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에 올릴 파스타 접시를 촬영한다면 AI가 음식 모드를 선택하고, 건물을 가리키면 도시 모드를 추천한다. 가장 유용한 옵션은 브라이트 모드(Bright Mode)로, 알고리즘이 어두운 이미지의 밝기를 노이즈 없이 두 배로 올려준다.

사진 촬영 외에도 카메라 기능을 개선했다. 카메라 앱 내의 큐렌즈(Q-Lens) 기능은 QR 코드를 자동으로 스캔해 사용자가 촬영한 사진을 기반으로 쇼핑 목록을 제시한다. 구글 렌즈와 유사한 기능이다. 구글 어시스턴트 역시 V30S의 설정 및 새로운 카메라 제어와 긴밀하게 통합되어 에서 비중이 더 커졌다.

스마트폰 전용 AI 기능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용 프로세서로 동작하는 화웨이 메이트 10 프로와는 달리 V30S는 오로지 소프트웨어에만 의존한다. EyeEm의 비전(Vision) 기술도 이용하는데, EyeEm의 AI는 V30S 내에서 동작하며, 분석을 위해 1,000개 이상의 이미지 카테고리를 사용한다.

V30S의 가격과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LG는 다음 달부터 전세계에 본격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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