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07

IDG 블로그 | 삼성 갤럭시 노트 20 “1,000달러는 너무 비싸다”

Michael Simon | PCWorld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에 1,300달러~1,450달러를 쓰고 싶지 않다면, 조금 저렴한 가격의 대안인 갤럭시 노트 20이 있다. 작년의 노트 10처럼, 노트 20은 휴대폰으로 까다로운 작업을 하진 않지만, S펜이 제공하는 모든 생산성 이점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다.

어쩌면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이 될 수도 있었다. 삼성은 큰 화면, 상급 프로세서, 5G 모뎀, 훌륭한 카메라를 탑재하며 노트 20을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수준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양표를 보면, 노트 20의 가격은 799달러, 혹은 S10e의 750달러 수준으로만 보인다. 이런 가격이라면, 노트 20은 원플러스 7T 수준에서 최고의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
 
ⓒ SAMSUNG

문제는 노트 20의 가격이 이보다 200달러 더 비싼 1,000달러라는 것이다. 정당화하기 어려운 가격이다. 고급형인 S20 울트라와 같은 성능과 속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20과 달리, 노트 20은 마치 어린이용 가위로 모서리를 자른 것 같은 느낌이다.

디스플레이를 보자. 노트 20 울트라의 소형 버전 같아 보이지만, 사양은 그렇지 않다.

갤럭시 노트 20 : 6.7인치 풀 HD+ 수퍼 AMOLED 인피니티-O(플랫), 2400×1080, 393ppi, 60Hz 주사율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 6.9인치 쿼드 HD+ 다이나믹 AMOLED 2X 인피니티-O(커브드), 3088×1440, 496ppi, 120Hz  주사율

이제 노트20과 가격이 같은 갤럭시 S20를 보자.

갤럭시 S20 : 6.2인치 쿼드 HD+ 다이나믹 AMOLED 2X 인피니티-O(커브드), 3200×1400, 563ppi, 120Hz 주사율

노트 20은 갤럭시 S20보다 0.5인치 더 크지만, 해상도와 주사율이 모두 낮고, 곡선의 엣지도 포기해야 한다. 물론, 취향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같은 가격의 S20를 두고 누가 노트 20을 선택하겠는가?
 
노트 20의 후면 재질은 유리처럼 보이지만 플라스틱이다. ⓒ ALEX TODD/IDG

차이는 또 있다. 노트 20은 S20보다 RAM 용량이 4GB 더 적고(8GB vs. 12GB), 외장 메모리 슬롯도 없으며, 더 무겁고(194그램 vs 163그램), 카메라는 같고, 배터리 용량만 약간 더 크다(4,300mAh vs. 4,000mAh). 그리고 후면의 소재는 다른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적용된 유리가 아니라 ‘강화 폴리카보네이트’다.

게다가 올해 초 삼성은 노트 10 라이트를 선보였는데, 노트 20과 상당 부분이 유사하지만 가격은 500달러에 불과하다. 6.7인치 디스플레이, 8GB RAM, 128GB 스토리지, 4,500mAh 대용량 배터리, 고화질 전면 카메라 등을 갖췄다. 그리고 물론 노트이기 때문에 S펜이 포함되어 있다.
 
ⓒ SAMSUNG

삼성 팬들은 노트 10 라이트에는 노트 20의 5G나 스냅드래곤 865+가 없다는 점을 지적할 것이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요소는 250달러 정도의 가치가 있을 뿐, 500달러까지는 아니다. 간단히 말해, 노트 20은 1,000달러의 가치가 없다. 특히 이번 주 초 공개된 구글 픽셀 4a와 비교하면 더욱더 그렇다.

노트 20 자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플라스틱 뒷면, 평면 디스플레이, 심지어 더 낮은 해상도로의 변화는 모두 삼성이 실제로 가격을 낮추었다면, 가격 인하를 위해 허용되는 절충안이다. 

노트 20을 살 사람이 과연 누구일까? 진성 노트 팬들은 노트 20 울트라로 갈 것이고, 삼성 팬들은 S10+을 살 것이고, 예산을 생각한다면 A51이나 A71을 선택할 것이다. 모두 5G 모뎀을 탑재하고 있다. 결국 노트 20 구매자는 돈은 있으나 적절한 정보를 모르는 사람 외엔 없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20.08.07

IDG 블로그 | 삼성 갤럭시 노트 20 “1,000달러는 너무 비싸다”

Michael Simon | PCWorld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에 1,300달러~1,450달러를 쓰고 싶지 않다면, 조금 저렴한 가격의 대안인 갤럭시 노트 20이 있다. 작년의 노트 10처럼, 노트 20은 휴대폰으로 까다로운 작업을 하진 않지만, S펜이 제공하는 모든 생산성 이점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다.

어쩌면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이 될 수도 있었다. 삼성은 큰 화면, 상급 프로세서, 5G 모뎀, 훌륭한 카메라를 탑재하며 노트 20을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수준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양표를 보면, 노트 20의 가격은 799달러, 혹은 S10e의 750달러 수준으로만 보인다. 이런 가격이라면, 노트 20은 원플러스 7T 수준에서 최고의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
 
ⓒ SAMSUNG

문제는 노트 20의 가격이 이보다 200달러 더 비싼 1,000달러라는 것이다. 정당화하기 어려운 가격이다. 고급형인 S20 울트라와 같은 성능과 속도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20과 달리, 노트 20은 마치 어린이용 가위로 모서리를 자른 것 같은 느낌이다.

디스플레이를 보자. 노트 20 울트라의 소형 버전 같아 보이지만, 사양은 그렇지 않다.

갤럭시 노트 20 : 6.7인치 풀 HD+ 수퍼 AMOLED 인피니티-O(플랫), 2400×1080, 393ppi, 60Hz 주사율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 6.9인치 쿼드 HD+ 다이나믹 AMOLED 2X 인피니티-O(커브드), 3088×1440, 496ppi, 120Hz  주사율

이제 노트20과 가격이 같은 갤럭시 S20를 보자.

갤럭시 S20 : 6.2인치 쿼드 HD+ 다이나믹 AMOLED 2X 인피니티-O(커브드), 3200×1400, 563ppi, 120Hz 주사율

노트 20은 갤럭시 S20보다 0.5인치 더 크지만, 해상도와 주사율이 모두 낮고, 곡선의 엣지도 포기해야 한다. 물론, 취향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같은 가격의 S20를 두고 누가 노트 20을 선택하겠는가?
 
노트 20의 후면 재질은 유리처럼 보이지만 플라스틱이다. ⓒ ALEX TODD/IDG

차이는 또 있다. 노트 20은 S20보다 RAM 용량이 4GB 더 적고(8GB vs. 12GB), 외장 메모리 슬롯도 없으며, 더 무겁고(194그램 vs 163그램), 카메라는 같고, 배터리 용량만 약간 더 크다(4,300mAh vs. 4,000mAh). 그리고 후면의 소재는 다른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적용된 유리가 아니라 ‘강화 폴리카보네이트’다.

게다가 올해 초 삼성은 노트 10 라이트를 선보였는데, 노트 20과 상당 부분이 유사하지만 가격은 500달러에 불과하다. 6.7인치 디스플레이, 8GB RAM, 128GB 스토리지, 4,500mAh 대용량 배터리, 고화질 전면 카메라 등을 갖췄다. 그리고 물론 노트이기 때문에 S펜이 포함되어 있다.
 
ⓒ SAMSUNG

삼성 팬들은 노트 10 라이트에는 노트 20의 5G나 스냅드래곤 865+가 없다는 점을 지적할 것이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요소는 250달러 정도의 가치가 있을 뿐, 500달러까지는 아니다. 간단히 말해, 노트 20은 1,000달러의 가치가 없다. 특히 이번 주 초 공개된 구글 픽셀 4a와 비교하면 더욱더 그렇다.

노트 20 자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플라스틱 뒷면, 평면 디스플레이, 심지어 더 낮은 해상도로의 변화는 모두 삼성이 실제로 가격을 낮추었다면, 가격 인하를 위해 허용되는 절충안이다. 

노트 20을 살 사람이 과연 누구일까? 진성 노트 팬들은 노트 20 울트라로 갈 것이고, 삼성 팬들은 S10+을 살 것이고, 예산을 생각한다면 A51이나 A71을 선택할 것이다. 모두 5G 모뎀을 탑재하고 있다. 결국 노트 20 구매자는 돈은 있으나 적절한 정보를 모르는 사람 외엔 없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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