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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10+ 심층 리뷰 : 접히지 않고 5G도 아니지만 “무시할 수 없는 최강 안드로이드 폰”

Michael Simon | PCWorld 2019.03.25

보기에는 좋지만 불만족스러운 조작성

구멍에 대한 불평은 차치하고, S10+의 디스플레이는 굉장히 아름답다. 삼성의 디스플레이는 항상 훌륭했지만 개인적으로 기본 색 포화도가 과도하다고 느꼈었다. 하지만 다이나믹 AMOLED는 그렇지가 않다. 삼성의 전체적인 색상은 추가 조정 없이 맑고 선명하며 놀랍도록 밝고 너무 칙칙하거나 부드러운 느낌 없이 현실적이다.
 
갤럭시 S10+에는 디스플레이 안에 내장된 울트라소닉 지문 센서가 있으며, 동작 중에는 멋진 애니메이션이 표시된다. ⓒ CHRISTOPHER HEBERT/IDG

또한 디스플레이에는 S10+의 비밀 병기 중 하나이며 빛 대신 음파를 이용해 피부의 굴곡을 판독하는 초음파 지문 센서가 탑재되어 있다. 삼성의 지문 센서는 특히 휴대전화 뒷면의 카메라에 가깝게 이동한 이후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페이스 ID와 전파 시간 카메라의 경계에 있는 지문 스캔 기술은 분명 구식으로 느껴지며 (유리 뒤에 숨기기는 했지만) S10+의 센서의 되든 안 되든 운에 맡기는 특성은 더 이상 현대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리뷰 중간에 제공된 생체인식 업데이트로 정확도가 10배나 높아졌지만 여전히 2019년의 보안 또는 프라이버시를 위한 이상적인 솔루션은 아니다. (자체적인 배치 문제가 있었던) S9의 물리적인 스캐너에서 퇴보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크게 개선된 것도 아니다(필자는 1/1000초 더 느리다 하더라도 물결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하지만 망막 스캐너가 빠지면서 지문 센서가 S10의 유일한 보안 생체인식 옵션이 되었기 때문에 분명 다운그레이드할 수 있다. S11에서는 달라져야 할 부분이며 S10 5G의 전파 시간 센서를 기점으로 3D 안면 인식 잠금 해제가 출시되기를 바란다.
 

깊은 인상을 남긴 배터리 사용 시간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와 8GB RAM을 갖춘 S10+는 완벽한 괴물이다. 필자가 수행한 모든 벤치마크에서 845 휴대전화보다 성능이 크게 개선되었고 일상 성능에서는 끊김, 랙, 속도 저하가 전혀 없었다. 노트 9과 비교해 보자.

긱벤치 4 (단일 코어/멀티 코어)
갤럭시 노트 9: 2,294/7,714
갤럭시 S10+: 3,448/10,803

PC마크 워크 2.0
갤럭시 노트 9: 8,227
갤럭시 S10+: 9,549

3D 마크 슬링 샷 익스트림
갤럭시 노트 9: 4,659
갤럭시 S10+: 5,456

물론, 이런 성능은 1,000달러짜리 휴대폰이라면 당연한 것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더욱 중요하다. S10+에는 S9+와 노트 9보다 더 큰 4,100mAh 배터리가 탑재되었다. 용량이 커지면서 차이가 훨씬 커졌다. 벤치마크에서 약 11시간의 사용 수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필자가 시험한 다른 4,000mAh 휴대전화들보다 10%나 긴 시간이다.
 
갤럭시 S10+의 5구 스피커 그릴은 꽤 괜찮다. ⓒ CHRISTOPHER HEBERT/IDG

실제로 S10+는 벤치마크 성능보다 훨씬 좋다. 갤럭시 S10+에는 안드로이드 9의 새로운 어댑티브(Adaptive) 절전 모드가 있어 머신 러닝을 이용해 불필요한 앱과 프로세스를 지능적으로 차단하여 배터리 사용 시간을 보존한다. 이 기능을 켜면 S10+는 훨씬 큰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것처럼 보인다. 필자는 배터리 절전 기능을 켜지 않고도 하루 종일 열심히 사용할 수 있었다. 단 몇 %가 그리 커 보이지는 않지만 하루 동안 축적된다.

그리고 이런 추가적인 배터리 사용 시간은 갤럭시 S10+의 가장 멋진 무선 역충전을 사용할 때 유용하다. 이 기능이 적용된 최초의 제품은 아니지만 가장 인기 있는 휴대폰인 것은 사실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빠른 설정에서 무선 전원 공유 버튼을 누르고 휴대전화를 뒤집으면 충전기가 된다. 하지만 한 번 사용해 보거나 아이폰을 사용하는 친구에게 자랑한 후에는 그리 자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가끔이라고 필요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분명 있으면 좋은 기능이다. 
 

마침내 훌륭해진 갤럭시 인터페이스

새로운 갤럭시 S 휴대전화는 전통적으로 최신 버전의 삼성 익스피리언스를 도입하지만 삼성은 사실 올 해 구형 S9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원UI 재정비를 감행했다. S10에서는 확실히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조화를 이룬 느낌이다.
 
갤럭시 S10+의 원 UI(One UI)는 이전 버전보다 크게 향상됐다. ⓒ CHRISTOPHER HEBERT/IDG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탭에서 제스처 탐색으로 바뀐 부분이지만 삼성은 이를 전적으로 도입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필자는 S10의 전원을 켰을 때 기본적으로 전체 화면 제스처가 꺼져 있다는 사실이 놀랐으며 설정 중 알림이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탐색 표시줄 설정 안에 숨겨진 것을 찾아내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S10+의 제스처 탐색은 완벽에 가깝기 때문에 안타까운 부분이다. 초슬림 베젤 덕분에 밀어서 뒤로 이동, 홈으로 이동, 최근 앱 보기에 쉽고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다. 탐색 표시줄이 사라지면서 확보한 추가적인 수 밀리미터의 공간 덕분에 진정한 전체 화면 휴대전화라는 느낌이 든다. 원UI가 발전하면서 삼성의 더욱 발전된 제스처를 실험하면 좋겠지만 이 단순한 접근방식은 절대적으로 효과가 있다. 필자의 유일한 궁금증은 우리가 이 기능을 사용하기까지 왜 이렇게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느냐다.
 
갤럭시 S10+의 야간 모드는 훌륭하다.  ⓒ CHRISTOPHER HEBERT/IDG


야간 모드도 S10+의 특징 중 하나이다. S10+용 조명 스위치와 마찬가지로 삼성의 다이나믹 AMOLED 디스플레이는 S9보다 텍스트와 버튼을 강조하는 검은색을 보여준다. 상자와 창의 부드러운 모서리는 S10+의 정제된 디자인을 완벽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극단적으로 얇은 베젤 덕분에 휴대전화와 UI가 그 어느 때보다 조화롭다. 심지어 빅스비 홈도 개선되면서 카드 선택과 상호작용 애니메이션이 더욱 스마트해졌다.

삼성의 디지털 비서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이지만 빅스비는 S10에서 가정법 스타일의 명령의 형태로 새로운 기술을 학습했다. 강력하면서 유용한 단축키 시스템인 빅스비 루틴은 음성 명령보다는 정보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밤에 깜빡 잊고 충전기를 연결하지 않는 경우 S10이 상시 켜짐 디스플레이를 꺼 배터리를 절약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아니면 자동 회전을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특정 앱으로 제한할 수 있다. 삼성은 처음에 몇 가지 루틴을 제공하면서 기본적으로 조합은 무한하며, 특히 구글 어시스턴트나 아마존 알렉사의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옵션과 비교할 때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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