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 모바일

"와이파이 6 도입하려면 AP 위치 조정하고 대역폭 늘려야"…WBA

Jon Gold | Network World 2019.07.15
조만간 기업은 와이파이 6에 맞춰 무선 AP(access points) 위치를 조정하거나 대역폭을 늘려야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AT&T와 BT, 컴캐스트, KT, 인텔 등이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한 와이어리스 브로드밴드 얼라이언스(Wireless Broadband Alliance, WBA)의 최신 기술 백서 내용이다.
 
ⓒ Getty Images Bank

이번 백서는 기업이 해야 할 추가 작업에 대한 언급이지만 기본적으로 기업 사용자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공존성과 절전, 스마트 관리 등 와이파이 6의 특징 덕분에 새로 네트워크를 구축할 때 겪었던 여러 문제를 피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백서에 따르면, 기업의 WLAN 도입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은 와이파이 6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최상의 공간 배치 계획을 적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단순히 기존 AP를 바꿔 제 위치에 그대로 놓는 대신 위치를 바꾸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와이파이 6에서는 같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두 AP 간의 간섭이 크게 줄였다. 따라서 비정상적인 간섭 현상을 고려하지 않고 AP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구현 부분은 상대적으로 일이 더 많다. 일단 와이파이 6은 플러그앤플레이 기능이 강화돼 새로운 인프라를 도입할 필요가 없다. 기존 와이파이 기술과의 하위 버전 호환성도 기본 규격에 들어가 있다. 그러나 와이파이 6은 사용자 간의 대역폭을 더 많이 요구한다. 이는 백엔드에서 더 많은 성능에 대한 요구로 이어진다. 백서는 와이파이 6 덕분에 고속 이더넷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와이파이 6은 802.11ax로도 알려진, 차세대 표준 와이파이 기술이다. 많은 사용자의 연결을 처리하면서도 전력 소모를 줄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덕분에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IoT 장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고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한편 주요 통신사가 주도하는 지지하는 WBA 같은 그룹을 통해 와이파이 6 기술 백서가 발표됐다는 점은 라이선스와 비라이선스 네트워크 간의 관계 변화를 보여준다. 라이선스된 모바일 통신사는 비라이선스 와이파이와 절대 충돌하지 않는다. 그러나 과거에는 LTE-U(LTE-Unlicensed, 비용 없이 비면허대역 주파수를 쓰는 LTE 통신 기술) 때문에 상호 간섭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다. FCC는 2017년 LTE-U를 승인하고 WBA와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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