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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웨어 CEO가 말하는 “델-EMC 합병과 VM웨어”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2016.08.30
지난 해 10월 델은 670억 달러에 VM웨어의 모회사인 EMC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은 EMC와 관련된 여러 기업, 즉 고객 기업과 협력업체는 물론 내부적으로 VM웨어에 큰 충격이었다. 

VM웨어 CEO 팻 겔싱어는 VM월드 직전 네트워크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인수 거래가 발표되자 모두가 놀라고 충격을 받았다”라며, “정말로 큰 거래였고, 여러 가지 의문이 고객이나 협력업체는 물론 내부에서도 나왔다. 말하자면, 모두가 헤드라이트 불빛을 받은 사슴 같은 반응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VM월드 2016에서 한 무대에 올라 이야기하는 VM웨어 CEO 팻 겔싱어와 델 CEO 마이클 델.

겔싱어의 첫 언급은 이 거대 인수합병으로 관련 업체들이 받은 충격을 나타내는 익숙한 표현들 중 하나이다. 델의 EMC 인수는 현재도 진행되고 있으며, EMC는 VM웨어의 대주주이다.

하지만 겔싱어는 인수 발표 이후 한 달 정도가 지나면서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11월 말경에는 내부적으로도 외부적으로 “충격과 우려 속에서 낙관과 확신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VM웨어의 혼란은 주가에 그대로 반영되었는데, 2015년 10월 거의 1/3이 떨어졌다. 이후 주가는 반등하기 시작했으며, 매출과 수익 역시 증가했다. 겔싱어는 VM웨어가 델 자회사가 되는 것에 대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낙관적이라고 말한다. 겔싱어가 말하는 이점은 다음과 같다.

- 지역적인 확산 : VM웨어는 델의 전 세계 네트워크에 편입될 것이고 전 세계의 중소규모 시장에 좀 더 쉽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
- 수직 산업군 진입 : 델은 미국 주정부와 지방정부, 교육 영역 등 이른바 SLED(State, Local and Education) 시장에 강하다. VM웨어도 이 시장에 교차 판매할 수 있다.
- 델의 PC 고객 : VM웨어 에어워치 사업부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윈도우 10 디바이스 업그레이드 관리용으로 델 PC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다.

겔싱어는 델이 VM웨어를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특히 고객들이 이번 인수 합병을 믿어도 된다고 덧붙였다

VM웨어가 델의 일부가 된다는 것은 안정성도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겔싱어는 “현재 VM웨어의 미래는 보장받고 있다”라며, “VM웨어의 위치, 위상, 역할, 성장, 수익, 기업의 장기적인 구조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 기존 VM웨어의 협력업체는 여전히 우려를 표하고 있다. 겔싱어는 VM웨어가 절대 시장에서 불공정하게 델의 편을 들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하지만, 실제로 델과 VM웨어의 기술 간에는 더 밀접한 통합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겔싱어는 델과 VM웨어의 통합과 기존 VM웨어 협력업체와의 관계를 보장하는 일 간의 균형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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