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디지털 디바이스 / 스마트폰

"차세대 아이폰은 4K" 새 파워VR 아키텍처 '퓨리안' 발표

Peter Sayer | IDG News Service 2017.03.09
이메지네이션 테크놀로지(Imagination Technologies)가 현재 아이폰에 사용되는 파워VR 그래픽 아키텍처의 최신 사양을 발표했다. 애플의 차기 아이폰에 4K 등 그래픽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메지네이션은 최근 새로운 그래픽 아키텍처 '퓨리안(Furian)'을 발표했다. 지난 2010년 '로그(Rogue)'를 발표한 이후 7년만의 메이저 업그레이드이다.

현재 애플 아이폰은 최신 제품인 아이폰7을 포함해 로그 기반의 그래픽 칩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퓨리안 아키텍처를 사용하면 강력한 그래픽 성능이 필요한 가상현실 같은 애플리케이션도 실행할 수 있다. 이메지네이션 측은 퓨리안이 시리즈8XT(Series8XT) 같은 신형 파워VR GPU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메지네이션은 이미 기기 제조 업체에 퓨리안 아키텍처 라이선스를 제공했다. 내년까지 이를 활용한 모바일 기기가 대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도 아이폰용 파워VR 그래픽 아키텍처를 개선하고 있는데, 이는 내년에 출시되는 애플 기기의 그래픽 성능이 크게 향상될 가능성이 보여준다.

아이폰7은 로그 기반의 파워VR GT7600 GPU 아키텍처 GPU를 사용하고 있다. 최대 7개 코어를 장착할 수 있고 900MHz 정도로 실행되지만 그래픽 성능 가속 기능을 짧은 시간 동안만 사용할 수 있다. 일부 안드로이드 휴대폰도 파워VR 그래픽을 사용한다.

반면 퓨리안 아키텍처는 지원하는 그래픽 코어를 늘렸고 패스웨이를 단축했으며 가속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시간도 확장했다. 크기는 전작보다 더 작지만 더 높은 클록으로 작동하므로 아이폰을 비롯해 다른 고성능 모바일 기기의 그래픽 성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퓨리안은 4K 비디오를 지원하며 PC와 가상현실 헤드셋에도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경망 네트워크와 자율주행 자동차에도 사용할 수 있다.

업체 측에 따르면 퓨리안은 로그보다 성능이 35% 향상됐으며 특히 게임 성능을 70~90% 강화됐다. 확장성에 있어서도 로그는 최대 12개였지만 퓨리안은 60개 클러스터까지 지원한다. 퓨리안은 Series8XT 뿐만 아니라 이메지네이션의 다양한 GPU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메지네이션 테크놀로지의 제품과 기술 마케팅 담당 수석 이사인 크리스 롱스테프는 "퓨리안은 앞으로 수년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아키텍처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메지네이션은 퓨리안을 자율주행 자동차에 사용할 수 있도록 딥 러닝에 맞춰 개선하고 있다. 이미 자율주행 기술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데, 르네사스(Renesas) 같은 칩 업체가 이메지네이션의 GPU를 사용하고 있다.

이메지네이션의 경쟁사에는 ARM, 퀄컴, 엔비디아 등이 있다. ARM은 '말리(Mali)', 퀄컴은 '아드레노(Adreno)'를 갖고 있다. 엔비디아는 주로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GPU를 만들고 있으며 자동차와 서버 부문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