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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기대할 만한 소비자 IT 기술 6선

Martyn Casserly  | TechAdvisor 2020.01.03
2020년. 공상과학 소설과 어울리는 숫자다. 올해 소비자 측면에서 가장 기대되는 5가지 기기 및 기술을 테크 어드바이저가 정리했다.


Image by Gerd Altmann from Pixabay

모토로라 레이저
몇 년 동안 공상과학 소설의 소재였던 접이식 스마트폰이 지난해부터 공식 등장했다. 그러나 그 주인공이었던 삼성 갤럭시 폴드와 화웨이 메이트 X는 일부 마감 문제와 함께 엄청나게 비싼 가격이라는 제한점을 가지고 있었다. 

2020년에는 모토로라 레이저를 필두로 한 보다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인 폴더블 스마트폰이 잇달아 출현할 전망이다. 구식 플립폰을 연상시키는 조개형 구조의 모토로라 레이저는 작은 크기와 비교적 큰 화면, 소셜 미디어 피드 및 파노라마 사진에 적합한 기능성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멋진 디자인은 덤이다. 2020년 1월 출시될 예정이다.

 
플레이스테이션 5
2013년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 4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1억 대 이상 판매됐으며, 언차티드 4, 호라이즌 제로 다운, 라스트 오브 어스, 데스 스탠딩과 같은 인기 게임을 동반했다. 이 게임 콘솔의 7번째 생일이 다가오는 시점에서야 소니는 차세대 버전의 존재를 발표했다. 

2020년 연말 시즌에 등장할 플레이스테이션 5는 골고루 개선된 제원을 지닐 전망이다. PS4 게임과 호환되며 120fps에서 최대 8K 해상도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4K 그래픽을 기본으로 하며, 내부에는 3세대 AMD 라이젠 8코어 프로세서 및 라데온 내비 GPU가 적용됐다. 

스토리지 또한 HDD가 아닌 SSD를 채택하고 있으며, 듀얼 쇼크 5 콘트롤러에는 피드백 개선을 위한 신형 ‘어댑티브 트리거’가 적용될 전망이다. 듀얼 쇼크 4의 터치 패드를 대체할 디스플레이에 대한 소식도 들린다. 

프로젝트 아테나 노트북
2012년 인텔은 울트라북이라는 노트북 관련 기준을 제시했다. 인텔 플랫폼 노트북의 품질을 애플 맥북 에어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의도에서였다. 이제 인텔은 프로젝트 아테나라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강조하고 있다. 

프로젝트 아테나는 인텔이 제시하는 최신 프리미엄 노트북의 기준이라고 볼 수 있다. 배터리는 최소 9 시간의 '실제' 사용 시간 또는 16 시간의 비디오 재생 시간을 유지해야 하며, 방전된 배터리는 30분 이내에 4시간 이상 동작할 수 있을 만큼 충전될 수 있어야 한다. 이 밖에 인텔 코어 i5 및 i7 프로세서, 8GB RAM, 256GB NVMe SSD 스토리지, 썬더볼트 3, 와이파이 6 및 LTE 옵션 등의 제원을 충족해야 한다. 

현재 델과 레노버, HP, 에이수스, 에이서,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PC 제조사는 2020년 중 프로젝트 아테나 인증 노트북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X박스 시리즈 X
콘솔 게임기 분야의 전쟁은 다음 10년에도 이어진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5와 경쟁할 마이크로소프트 차세대 X박스 라인업이 준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X박스 원 S 및 X를 대체하는 X박스 시리즈 X의 제원을 일부 발표했다. 4배의 성능, 4K @ 60fp, 120fps 지원 등과 같은 것들이다. 8K 해상도에 대한 언급도 있지만 게임이라기보다는 동영상 재생 측면의 제원으로 관측된다. 

이와 같은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커스텀 8ZHDJ 3.5GHz 프로세서, X박스 시리즈 X GPU, 16GB 램, 고속 SSD 스토리지 등의 기술을 활용할 전망이다. 출시 시기는 연말 성수기보다 1~2개월 빠른 시점이 유력하다. 

5G 스마트폰
2020년은 5G 스마트폰이 본격 대중화되는 해다. 통신사의 5G 인프라가 확충되고 애플이 5G 아이폰을 출시하는 한편, 보급형 5G 스마트폰이 대거 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5G는 현재 4G 연결 속도의 약 10배에 이르는 속도를 제공함으로써 모바일 장치에서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스마트폰이 가정의 유선 인터넷 연결보다 빠른 연결성을 제공할 수도 있다.

신형 아이폰
2020년 애플이 아이폰 라인업을 전면 재디자인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악명 높은 노치 디자인이 폐기될 수 있으며, 내장형 지문 스캐너가 적용될 것이라는 등의 소문들이다. 특히 흥미진진한 소식은 아이폰 8과 아이폰 SE 사이의 크기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5.4인치 모델의 가능성이다. 

이 밖에 후면 4개의 카메라 존재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며, 5G 지원 및 USB-C 포트(라이트닝 커넥터 대체)의 등장도 유력하다. 수수께끼가 풀릴 시점은 오는 9월이 유력하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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