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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퍼와 산책하기” 마인크래프트, 모바일 AR 게임으로 재탄생

Michael Simon | PCWorld 2019.05.20
피카츄보다 크리퍼를 더 좋아하는 플레이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게임을 준비했다. 올 여름 모바일 게임으로 정식 출시되는 마인크래프트 어스(Minecraft Earth)가 그 주인공이다. 현재 제한적인 초기 베타만 공개된 이 게임은 증강 현실의 매력을 마인크래프트의 몹 및 스킨과 혼합해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고 탐험할 수 있다.
 
ⓒMicrosoft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게임 디렉터 토피 올라프슨은 마인크래프트 어스가 정식 포팅보다는 인기 샌드박스 게임의 ‘개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게임은 같은 베드록 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일부 새 요소와 함께 대다수 기존 요소를 그대로 가져온다. 올라프슨은 “마인크래프트의 핵심 디자인 원칙을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마이크래프트의 정신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도록 스톡홀름의 디자인팀과 협업했다”라고 강조했다.

포켓몬 고나 조만간 출시될 해리 포터(Harry Potter: Wizards Unite)처럼 마이크래프트 어스는 소파에 앉아 즐기는 게임이 아니다. 플레이어는 주변을 탐험하면, 마인크래프트 캐릭터와 기타 탭할 수 있는 객체들이 나타나고, 자신의 세상을 키우기 위해서는 이들을 모아야 한다. 올라프슨은 마이크래프트 어스가 실질적으로 실세계의 장면을 게임 속으로 가져오기 때문에 호수에서 낚시를 할 수도, 나무를 벨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마인크래프트 돼지가 집 근처 공원에 나타난다? 곧 현실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세상을 키우면서 생존을 위해 친구와 협업할 수도 있고, 몹과 전투를 벌이고 도전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런 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홀로렌즈 팀을 이용해 “머신비전 알고리즘을 개발해 실세계의 객체를 디지털 콘텐츠를 위한 앵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버지는 데모는 인상적이었지만, 게임 플레이는 여러 사람이 개입하면서 다소 혼란스러웠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마이크래프트 어스에 없는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루트 박스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무료 게임을 어떻게 수익화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객체나 스킨, 마인크래프트의 화폐인 루피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마인크래프트 어스는 정식 출시 이전에 비공개 베타를 진행할 예정이며, 초기 테스터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참여를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7 누가나 아이폰 iOS 10 이후 버전을 구동하는 스마트폰과 마이크로소프트나 엑스박스 라이브 계정이 필요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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