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4

토픽 브리핑 | "과장과 잠재력 사이" 2019년 5G는 어떤 모습일까

허은애 기자 | ITWorld
2019년은 여러 IT 업체가 앞다투어 5G를 현실화하겠다고 공언한 해다. 아직 공식 표준이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 DML 5G 백서에 따르면, 5G 연결은 '사용자 경험 개선, 시스템 성능, 향상된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및 관리 및 운영'이라는 목표에 기반하고 있다.

퀄컴은 2016년 최초의 5G 모뎀 스냅드래곤 X50을 개발하면서 최대 5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낸다고 주장했다. 에릭슨은 지난해 5세대 무선 네트워크 엔드 투 엔드 지원을 제공하는 최초의 5G 플랫폼을 출시했다. 영국 런던 시도 400개의 소형 셀 송신기로 구성된 공용 와이파이 네트워크에서 5G 테스트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업계도 5G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5G는 4G 대비 3배 이상 속도를 높이고 비트당 전송 비용을 낮추면서 용량을 확대하는 효과를 통해 차세대 모바일 인프라의 대표 주자격 기술로 꼽힌다. 스마트폰 업체는 최신 기종에 5G 지원 기능을 탑재해 내놓을 것이고, 최종 사용자도 5G 기술을 처음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1979년에서 2017년까지, 5G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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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는 얼마나 빠를까?··· 시연 속도 체감해보니

특히 지난주에는 퀄컴이 첫 5G 지원 스마트폰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55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행사장에서는 AT&T와 버라이즌이 퀄컴과 협력해 실시간 5G 네트워크를 시험 제공했고, 5G 칩을 탑재한 최초의 레퍼런스 단말기도 선보였다. 스냅드래곤 855에는 2Gbps LTE 모뎀이 통합돼 있고, 현재 속도인 3Gbps의 약 5배에 달하는 14Gbps 와이파이까지 커버한다.
 
ⓒGetty Images Bank

퀄컴은 2019년 하반기 여러 고객사가 일제히 5G로 전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쟁사 인텔의 5G 모델인 XMM 8160의 공개가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것과 비교된다. 애플이 인텔 모뎀을 독점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인텔 칩 출시 시기는 5G를 지원하는 애플 아이폰과도 연관이 있다. 최근에는 애플이 인텔 칩이 아니라 자체 설계 칩 쪽으로 방향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인텔 XMM 8160 5G 모뎀을 탑재한 상용 스마트폰은 2020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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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네트워크의 최전선" 노키아 '퓨처 X' 개발 현장을 가다
 
새로운 모뎀이 예정대로 출시된다고 해도 순조로운 전환을 낙관하기는 어렵다. 2019년 모바일 기기 제조사가 모뎀을 공급 받더라도 새로운 모뎀 하드웨어를 통합하고 테스트하는 데에는 수 개월이 소요된다. 최신 스마트폰이 저전력 구동 능력, 배터리 효율 개선, 긴밀한 통합과 안정성 확보 등의 난제를 해결하려면 2019년 출시는 어려워 보인다.

5G는 최신 스마트폰만 사면 하루 아침에 도시 전역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니다. 무엇보다도 5G는 단일 기술이 아니고 여러 가지 복잡한 기술의 집합체이며, 이중 대다수가 아직 표준이 정의되지 않은 상태다. 파장이 짧은 특성상 단거리에 유리한 기술이므로 새로운 기지국이나 안테나가 더 많이  필요해진다.

높은 가격도 문제다. 속도가 모든 것을 좌우하는 시대에, 더 빠른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려면 당연히 비용이 들겠지만,  최초로 출시된 5G 기기나 요금제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5G 기술이 모멘텀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향후에도 수 년 간은 4G 수요가 높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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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입장에서도 5G는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가상화, 머신러닝, 인공지능 등 기존 첨단 기술과 결합해 원격 수술, 가상현실 스트리밍, 3D 영상 통화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산업용 사물인터넷(IoT)이 사설 5G 네트워크 도입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도 유력하다. 퀄컴은 제조 환경에서도 기존 LTE나 와이파이보다 5G가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ms단위의 업데이트가 필요한 로봇 모션 제어 등 더 우수한 성능이 필요한 분야도 많다.

따라서 5G를 고려하지 않고 미래 전략을 세우려는 업체는 거의 없다. 그러나 시작 단계부터 현재의 디지털 산업을 바로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면 무리가 따를 것이다. 진정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안전한 5G 네트워크가 정착하려면 2025년은 되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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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트너는 최종 사용자 기업의 75%가 5G 모바일 기술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4G보다 5G 기술에 더 투자할 뜻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4%에 불과했다. 

5G를 고려하는 기업은 가장 먼저 고유의 가치와 목표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또, 기업에 필요한 역량을 전달할 방법에 대해 5G 공급업체와 지속적인 대화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회사의 강점을 이해한 후에야 5G를 활용할 분야와 영역을 결정할 수 있다. 새로운 사용례, 기기, 장비의 상용화 시점에 보조를 맞추면서 단기, 중기, 장기적 5G 도입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2019년은 본격적인 5G 시대가 도래한다기보다는 기반이 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적절한 네트워크 업체, 장비 공급업체와의 협력을 다지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4g / 5G / 퀄컴
2018.12.14

토픽 브리핑 | "과장과 잠재력 사이" 2019년 5G는 어떤 모습일까

허은애 기자 | ITWorld
2019년은 여러 IT 업체가 앞다투어 5G를 현실화하겠다고 공언한 해다. 아직 공식 표준이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 DML 5G 백서에 따르면, 5G 연결은 '사용자 경험 개선, 시스템 성능, 향상된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및 관리 및 운영'이라는 목표에 기반하고 있다.

퀄컴은 2016년 최초의 5G 모뎀 스냅드래곤 X50을 개발하면서 최대 5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낸다고 주장했다. 에릭슨은 지난해 5세대 무선 네트워크 엔드 투 엔드 지원을 제공하는 최초의 5G 플랫폼을 출시했다. 영국 런던 시도 400개의 소형 셀 송신기로 구성된 공용 와이파이 네트워크에서 5G 테스트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업계도 5G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5G는 4G 대비 3배 이상 속도를 높이고 비트당 전송 비용을 낮추면서 용량을 확대하는 효과를 통해 차세대 모바일 인프라의 대표 주자격 기술로 꼽힌다. 스마트폰 업체는 최신 기종에 5G 지원 기능을 탑재해 내놓을 것이고, 최종 사용자도 5G 기술을 처음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1979년에서 2017년까지, 5G의 역사
5G란 무엇인가 : 현황, 기술개발, 해결과제, 일정, 전망
'내가 더 먼저' 호주서도 통신사간 5G 상용화 경쟁
5G는 얼마나 빠를까?··· 시연 속도 체감해보니

특히 지난주에는 퀄컴이 첫 5G 지원 스마트폰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55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행사장에서는 AT&T와 버라이즌이 퀄컴과 협력해 실시간 5G 네트워크를 시험 제공했고, 5G 칩을 탑재한 최초의 레퍼런스 단말기도 선보였다. 스냅드래곤 855에는 2Gbps LTE 모뎀이 통합돼 있고, 현재 속도인 3Gbps의 약 5배에 달하는 14Gbps 와이파이까지 커버한다.
 
ⓒGetty Images Bank

퀄컴은 2019년 하반기 여러 고객사가 일제히 5G로 전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쟁사 인텔의 5G 모델인 XMM 8160의 공개가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것과 비교된다. 애플이 인텔 모뎀을 독점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인텔 칩 출시 시기는 5G를 지원하는 애플 아이폰과도 연관이 있다. 최근에는 애플이 인텔 칩이 아니라 자체 설계 칩 쪽으로 방향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인텔 XMM 8160 5G 모뎀을 탑재한 상용 스마트폰은 2020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5G 시대 겨냥한 퀄컴 스냅드래곤 855 모바일 칩 자세히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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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모뎀이 예정대로 출시된다고 해도 순조로운 전환을 낙관하기는 어렵다. 2019년 모바일 기기 제조사가 모뎀을 공급 받더라도 새로운 모뎀 하드웨어를 통합하고 테스트하는 데에는 수 개월이 소요된다. 최신 스마트폰이 저전력 구동 능력, 배터리 효율 개선, 긴밀한 통합과 안정성 확보 등의 난제를 해결하려면 2019년 출시는 어려워 보인다.

5G는 최신 스마트폰만 사면 하루 아침에 도시 전역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아니다. 무엇보다도 5G는 단일 기술이 아니고 여러 가지 복잡한 기술의 집합체이며, 이중 대다수가 아직 표준이 정의되지 않은 상태다. 파장이 짧은 특성상 단거리에 유리한 기술이므로 새로운 기지국이나 안테나가 더 많이  필요해진다.

높은 가격도 문제다. 속도가 모든 것을 좌우하는 시대에, 더 빠른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려면 당연히 비용이 들겠지만,  최초로 출시된 5G 기기나 요금제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5G 기술이 모멘텀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향후에도 수 년 간은 4G 수요가 높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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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칼럼 | 2019년 5G에 대해 비판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하는 5가지 이유
2019년 삼성-버라이즌이 내놓을 5G 스마트폰이 기대되지 않는 5가지 이유
"5G 스마트폰, 300달러까지 더 비싸질 수 있다" 원플러스 CEO
"2G~4G 취약점 그대로··· 5G 상용화 서둘러선 안돼"

기업 입장에서도 5G는 사물인터넷, 네트워크 가상화, 머신러닝, 인공지능 등 기존 첨단 기술과 결합해 원격 수술, 가상현실 스트리밍, 3D 영상 통화 등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산업용 사물인터넷(IoT)이 사설 5G 네트워크 도입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도 유력하다. 퀄컴은 제조 환경에서도 기존 LTE나 와이파이보다 5G가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ms단위의 업데이트가 필요한 로봇 모션 제어 등 더 우수한 성능이 필요한 분야도 많다.

따라서 5G를 고려하지 않고 미래 전략을 세우려는 업체는 거의 없다. 그러나 시작 단계부터 현재의 디지털 산업을 바로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면 무리가 따를 것이다. 진정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안전한 5G 네트워크가 정착하려면 2025년은 되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다.

'5G, 이렇게 준비한다' 6개 IT회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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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트너는 최종 사용자 기업의 75%가 5G 모바일 기술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4G보다 5G 기술에 더 투자할 뜻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4%에 불과했다. 

5G를 고려하는 기업은 가장 먼저 고유의 가치와 목표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또, 기업에 필요한 역량을 전달할 방법에 대해 5G 공급업체와 지속적인 대화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회사의 강점을 이해한 후에야 5G를 활용할 분야와 영역을 결정할 수 있다. 새로운 사용례, 기기, 장비의 상용화 시점에 보조를 맞추면서 단기, 중기, 장기적 5G 도입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2019년은 본격적인 5G 시대가 도래한다기보다는 기반이 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적절한 네트워크 업체, 장비 공급업체와의 협력을 다지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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