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채널
앱을 이것 저것 설치해 두면 시도때도 없이 많은 알림을 받게 된다. 그렇다고 이 문제 때문에 알림을 아예 꺼두거나 앱을 삭제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알림 정보는 받으면서도 알림음으로 인한 소음은 차단할 수 있는 알림 채널 기능을 제공한다.안드로이드 오레오 이후 버전을 지원하는 앱은 모두 알림 채널 기능을 가지고 있다. 설정> 알림 메뉴로 들어간 후 해당 앱 이름을 클릭하고, ‘알림’을 누른다. 여기서 각 앱 별로 알림을 원하지 않는 항목만 막아 두면 된다. 채널 이름을 클릭하면 알림 우선순위나 동작을 변경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알림은 받되, 다른 창을 보고 있을 때 알림이 화면을 가리지는 않도록 할 수 있다.
맞춤형 앱 절전
안드로이드 6.0의 도즈(Doze) 모드가 생기고 나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이 기능 덕분에 이제는 몇 시간씩 폰을 쓰지 않고 두어도 백그라운드 앱이 배터리를 다 소모하는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몇몇 앱에 한해서는 백그라운드 액세스를 허용하고 싶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구글 포토의 경우 백그라운드에서 구동되도록 설정해 두어야 이미지 업로드가 빠르다. 다행히도, 도즈 모드를 사용하면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이 메뉴는 찾기가 쉽지는 않다. 안드로이드 파이 이후 버전에서는 설정> 앱 및 알림 > 고급 > 특수 앱 액세스 > 절전 기능 메뉴로 들어간다. 백그라운드 액세스에서 제외하고 싶은 앱을 찾아 상태를 ‘절전 예외’로 변경한다. 그러면 사용하지 않는 앱이 배터리를 다 소모 시켜 버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단지 도즈 모드에서 너무 많은 앱을 차단시켜 두지만 않으면 된다.
방해금지 모드 예약
마음에 드는 링톤을 찾은 것은 축하할 일이지만, 그래도 한밤중에, 혹은 미팅 도중에 울려서는 곤란할 것이다. 이 때 유용한 것이 예약이 가능한 안드로이드의 방해 금지 모드이다.설정> 소리 > 방해금지 모드로 들어간다. 거기서 “자동으로 사용 설정” 메뉴로 들어가면 새로운 ‘시간’ 규칙을 설정해 방해금지 모드를 켜고 끄는 시점을 선택할 수 있다. 이는 시스템 수준의 안드로이드 설정이기 때문에 새 스마트폰을 사더라도 동일한 설정이 적용 된다.
홈 스크린 앱 바로가기
구글은 안드로이드 7.1에서 앱 바로가기 기능을 추가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쓰다 보면 이 기능이 있다는 사실을 자주 잊어버리곤 한다. 바로가기 버튼을 길게 누르면 앱의 특정 기능만을 바로 실행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바로가기 버튼을 바로 홈 스크린에 추가할 수 있다는 사실은 몰랐을 것이다.앱 바로가기를 저장하고 싶으면 아이콘을 길게 눌러 바로가기 목록을 연다. 그리고 사용하고자 하는 바로가기 아이콘을 길게 눌러 드래그한다. 홈 스크린에 아이콘을 가져다 놓으면 일반 앱 아이콘과 마찬가지로 홈 스크린에서 바로 쓸 수 있다. 클릭 한 번으로 앱에서 원하는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주 문자를 주고 받는 사람과의 문자창이나 지메일의 이메일 작성 창, 알람 앱의 알람 설정 창을 바로 가기로 해 놓을 수 있다.
공유 메뉴 앱 고정
안드로이드의 공유 메뉴(웹 페이자나 사진 등 각종 콘텐츠를 공유하고자 할 때 공유할 앱을 선택하라고 나오는 인터페이스)는 나름의 문제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주 사용하는 앱을 고정할 수 있게 되면서 사용성이 훨씬 높아졌다. 공유 메뉴 자체가 상당히 느리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공유 아이콘들을 상단에 고정해 놓음으로써 일일이 공유 메뉴 전체를 다 열 필요가 없어졌다.공유 목록에서 특정 아이템을 고정하려면 해당 앱을 찾아 길게 누른 후 ‘고정’을 선택한다. 이렇게 하면 해당 아이템이 공유 메뉴 상단에 영구히 고정된다. 이 기능은 공유 인터페이스 상단에 문자 메시지 앱 같은 것을 고정시켜 둘 때 유용하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