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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방송에도 AI 코어” 엔비디아, RTX 브로드캐스트 엔진 발표

Brad Chacos | PCWorld 2019.09.27
최근 열린 트위치콘 행사에서 엔비디아는 RTX 브로드캐스트 엔진(RTX Broadcast Engine)을 발표했다. 실시간 가상 그린스크린이나 증강현실 효과를 제공하는 데 AI를 사용하는 SDK 모음집으로, 개발자는 자신의 스트리밍 소프트웨어에 스타일 필터를 추가할 수도 있다.
 
ⓒ Nvidia

엔비디아는 자사의 지포스 RTX 20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출시하며 게임 상의 실시간 레이트레이싱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용 RT와 텐서 코어를 탑재했다. 하지만 이제는 이들 텐서 코어의 머신러닝 역량을 비디오 제작자에게 좀 더 실용적인 작업에 이용할 수 있다.

RTX 그린스크린(RTX Greenscreen)은 로지텍 C922나 레이저 스타게이저 웹캠에 탐재된 가상 그린스크린과 비슷한 기능을 한다. 좀 더 안정적인 동작을 기대한다. 사용자의 웹캠 촬영 영상에서 지능적으로 배경을 제거해 사용자 뒤로 게임 화면이 나타나는 영상을 스트리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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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제시한 화면은 선명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웹캠에 따른 실제 성능은 확인이 필요하다. 만약 이 기술이 제대로 동작한다면, 로지텍이나 레이저의 특별 기능을 무력화하는 것은 물론, 값비싼 물리 그린스크린 수요도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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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크린처럼 RTX AR은 사용자의 얼굴을 탐지해 개인의 특징과 움직임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준다. 엔비디아는 “개발자는 RTX AR을 이용해 3D 콘텐츠를 얼굴에 겹쳐 나타내거나 사용자의 얼굴로 3D 캐릭터를 제어하는 등 재미있고 매력적인 AR 효과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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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X 스타일 필터(RTX Style Filters)는 웹캠 촬영 영상을 참고 이미지의 스타일을 흉내 내 변형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고흐의 그림을 스트리밍에 적용한 예를 선 보였다, 기존의 안셀(Ansel) 이미지 필터도 게임에서 비슷한 효과를 제공하지만, 안셀은 이미지 작업에 AI 코어를 사용하지는 않는다.

이들 새로운 기능은 개발자가 스트리밍 소프트웨어 추가해야 하므로 얼마나 많은 개발자가 받아들일지는 두고봐야 한다. RTX 그린스크린을 인기 트위치 스트리밍 프로그램 중 하나인 OBS에 추가하면 많은 사용자가 RTX 브로드캐스트 엔진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스트림랩과 엑스플리트의 임원들은 엔비디아 RTX 브로드캐스트 엔진의 기능을 자사 소프트웨어에 통합하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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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X GPU에 탑재된 텐서 코어를 활용하면서 지포스는 스트리머에게 한층 더 매력적인 솔루션이 됐다. 여기에는 탁월한 RTX 인코더도 한몫한다. 지난 한 달 동안 트위치 스튜디오, 엘가토, 디스코 등이 모두 엔비디아의 패스트 코덱 SDK에 대한 지원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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