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9

리뷰 | 캐모, 아이폰을 맥용 '고화질' 웹캠으로 쓴다

Jason Cross | Macworld
맥 프로와 맥 미니를 제외한 거의 모든 맥에는 웹캠이 내장돼 있다. 애플은 이를 '페이스타임 카메라'라고 부르는데, 결론적으로 모든 페이스타임 카메라의 성능은 예외 없이 형편없다. 아이맥 프로의 1,080p 모델을 빼면 모든 제품이 720p 해상도가 최고 사양이다. 시시한 성능이다. 해상도 외에도 동영상 역시 거칠고 노출이 부족하고 명암비도 최악이다.
 
ⓒ IDG

사실 이런 상황은 전혀 이해가 안 된다. 애플은 이미 휴대폰과 태블릿용 최고의 카메라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맥의 웹캠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카메라와 비교해 초라한 것은 물론, 여느 웹캠과 비교해도 훨씬 떨어진다. 심지어 아이폰의 전면 카메라보다도 말이다.

그래서 눈여겨볼 것이 바로 리인큐베이트(Reincubate)의 캐모(Camo)다. 아이폰을 맥 웹캠으로 바꿔주는 앱이다. 이 앱은 단순히 아이폰을 웹캠으로 쓰는 방법의 하나가 아니다. 가장 좋은 결과물을 뽑아준다. 사용료가 연 40달러여서 싸지는 않지만 새 웹캠을 사는 것보다는 저렴하다. 소프트웨어이므로 괜찮은 웹캠의 공급이 달리는 요즈음 더 유용하다.
 

최고의 웹캠은 이미 손안에 있다

현재 운 좋게 실직하지 않은 수백만 명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역대 가장 빈번하게 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이용해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그동안 맥북 내장 카메라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이들조차 갑자기 일주일에 몇 번씩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가성비 좋은 USB 웹캠이 계속 매진 상태인 이유다. 이때 새 웹캠을 사는 대신 이 소프트웨어를 사면 아이폰을 웹캠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iOS 앱은 무료지만 이 앱은 단지 맥 앱에 연결하는 역할만 한다. 실제 중요한 역할은 이 맥 앱이 담당한다. 맥 앱 무료 버전은 해상도가 720p로 제한된다. 표준 가로세로 비율에 아이폰의 전면 카메라만 사용할 수 있다. 귀찮은 워터마크 표시도 끌 수 없다. 이를 활용하면 맥에 내장된 어떤 카메라보다 좋은 해상도를 사용할 수 있다.

1년 라이선스는 39.99달러다. 워터마크를 삭제하고 1,080p 영상을 활용할 수 있다. 아이폰의 모든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고, 셔터 속도를 조절하거나 ISO, 초점, 색온도, 색조, 미러링 등 모든 유용한 설정도 쓸 수 있다. 인터페이스는 단순하고 직관적이며 모든 설정을 맥에서 제어할 수 있지만, 일단 아이폰을 맥에 연결해 거치하면 기본 설정만으로도 충분하다.
 
캐모 인터페이스는 많은 설정을 지원하지만 단순하고 직관적이다. © IDG

실제로 캐모의 인터페이스를 보면 카메라의 설정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전혀 헷갈리는 것이 없다. 숨겨진 메뉴가 하나도 없다. 모든 변경사항은 실시간으로 미리보기할 수 있다. 아이폰 플래시가 얼굴을 향하도록 하는 작업은 다소 번거롭지만, 어두운 곳에서 화상회의를 해야 할 때만 적당히 기능을 활성화해 조정하면 된다.

캐모의 화질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면 다음 화면을 참고하면 된다. 같은 조명에서 3종류 카메라를 이용해 줌 화상회의를 했다. 사용한 카메라는 2017년형 아이맥의 내장 페이스타임 카메라, 로지텍 C920, 캐모를 설치한 아이폰 11 프로였다.
 
© IDG

결과를 보면 비슷한 수준도 안 된다. 웹캠으로 활용한 아이폰을 넘어서려면 DSLR이 필요할 정도다. 비용만 놓고 보면 훨씬 많은 돈이 드는 대안이다. 캐모를 사용하는 동안 아이폰을 다소 뜨거워진다. 맥에서의 처리작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영상작업을 가능한 한 아이폰에서 처리하기 때문이다.
 

너무 비싸다

캐모는 이미 가지고 있는 아이폰을 이용해 끔찍한 맥 카메라 문제를 해결하는 쉽고 즐겁고 기능성이 좋은 방법의 하나다. 아직은 모든 화상회의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지원 앱이 다양하고 계속 늘려가고 있다. 지금도 아마 실제 기업에서 사용하는 대부분 화상회의 앱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현재 아이폰의 카메라만 사용할 수 있을 뿐 마이크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업체는 이 기능도 개발 중이며 조만간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4K 해상도, 윈도우 지원, 인물 모드 지원, 크로마키, 아이폰 전력 소모 감소, 와이파이 페어링 등의 기능도 개발 중이다.

이 정도 기능에 39.99달러의 가격에 대해 다양한 생각이 있을 수 있다. 필자는, 한번 구매로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정도라면 합리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1년 라이선스 비용이라면 과하다. 절반 혹은 그 이하로 낮춰야 한다. editor@itworld.co.kr


2020.07.29

리뷰 | 캐모, 아이폰을 맥용 '고화질' 웹캠으로 쓴다

Jason Cross | Macworld
맥 프로와 맥 미니를 제외한 거의 모든 맥에는 웹캠이 내장돼 있다. 애플은 이를 '페이스타임 카메라'라고 부르는데, 결론적으로 모든 페이스타임 카메라의 성능은 예외 없이 형편없다. 아이맥 프로의 1,080p 모델을 빼면 모든 제품이 720p 해상도가 최고 사양이다. 시시한 성능이다. 해상도 외에도 동영상 역시 거칠고 노출이 부족하고 명암비도 최악이다.
 
ⓒ IDG

사실 이런 상황은 전혀 이해가 안 된다. 애플은 이미 휴대폰과 태블릿용 최고의 카메라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맥의 웹캠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카메라와 비교해 초라한 것은 물론, 여느 웹캠과 비교해도 훨씬 떨어진다. 심지어 아이폰의 전면 카메라보다도 말이다.

그래서 눈여겨볼 것이 바로 리인큐베이트(Reincubate)의 캐모(Camo)다. 아이폰을 맥 웹캠으로 바꿔주는 앱이다. 이 앱은 단순히 아이폰을 웹캠으로 쓰는 방법의 하나가 아니다. 가장 좋은 결과물을 뽑아준다. 사용료가 연 40달러여서 싸지는 않지만 새 웹캠을 사는 것보다는 저렴하다. 소프트웨어이므로 괜찮은 웹캠의 공급이 달리는 요즈음 더 유용하다.
 

최고의 웹캠은 이미 손안에 있다

현재 운 좋게 실직하지 않은 수백만 명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역대 가장 빈번하게 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이용해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그동안 맥북 내장 카메라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이들조차 갑자기 일주일에 몇 번씩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가성비 좋은 USB 웹캠이 계속 매진 상태인 이유다. 이때 새 웹캠을 사는 대신 이 소프트웨어를 사면 아이폰을 웹캠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iOS 앱은 무료지만 이 앱은 단지 맥 앱에 연결하는 역할만 한다. 실제 중요한 역할은 이 맥 앱이 담당한다. 맥 앱 무료 버전은 해상도가 720p로 제한된다. 표준 가로세로 비율에 아이폰의 전면 카메라만 사용할 수 있다. 귀찮은 워터마크 표시도 끌 수 없다. 이를 활용하면 맥에 내장된 어떤 카메라보다 좋은 해상도를 사용할 수 있다.

1년 라이선스는 39.99달러다. 워터마크를 삭제하고 1,080p 영상을 활용할 수 있다. 아이폰의 모든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고, 셔터 속도를 조절하거나 ISO, 초점, 색온도, 색조, 미러링 등 모든 유용한 설정도 쓸 수 있다. 인터페이스는 단순하고 직관적이며 모든 설정을 맥에서 제어할 수 있지만, 일단 아이폰을 맥에 연결해 거치하면 기본 설정만으로도 충분하다.
 
캐모 인터페이스는 많은 설정을 지원하지만 단순하고 직관적이다. © IDG

실제로 캐모의 인터페이스를 보면 카메라의 설정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전혀 헷갈리는 것이 없다. 숨겨진 메뉴가 하나도 없다. 모든 변경사항은 실시간으로 미리보기할 수 있다. 아이폰 플래시가 얼굴을 향하도록 하는 작업은 다소 번거롭지만, 어두운 곳에서 화상회의를 해야 할 때만 적당히 기능을 활성화해 조정하면 된다.

캐모의 화질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면 다음 화면을 참고하면 된다. 같은 조명에서 3종류 카메라를 이용해 줌 화상회의를 했다. 사용한 카메라는 2017년형 아이맥의 내장 페이스타임 카메라, 로지텍 C920, 캐모를 설치한 아이폰 11 프로였다.
 
© IDG

결과를 보면 비슷한 수준도 안 된다. 웹캠으로 활용한 아이폰을 넘어서려면 DSLR이 필요할 정도다. 비용만 놓고 보면 훨씬 많은 돈이 드는 대안이다. 캐모를 사용하는 동안 아이폰을 다소 뜨거워진다. 맥에서의 처리작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영상작업을 가능한 한 아이폰에서 처리하기 때문이다.
 

너무 비싸다

캐모는 이미 가지고 있는 아이폰을 이용해 끔찍한 맥 카메라 문제를 해결하는 쉽고 즐겁고 기능성이 좋은 방법의 하나다. 아직은 모든 화상회의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지원 앱이 다양하고 계속 늘려가고 있다. 지금도 아마 실제 기업에서 사용하는 대부분 화상회의 앱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현재 아이폰의 카메라만 사용할 수 있을 뿐 마이크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업체는 이 기능도 개발 중이며 조만간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4K 해상도, 윈도우 지원, 인물 모드 지원, 크로마키, 아이폰 전력 소모 감소, 와이파이 페어링 등의 기능도 개발 중이다.

이 정도 기능에 39.99달러의 가격에 대해 다양한 생각이 있을 수 있다. 필자는, 한번 구매로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정도라면 합리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1년 라이선스 비용이라면 과하다. 절반 혹은 그 이하로 낮춰야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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