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코로나19에도 1분기 수익 거뜬” 인텔, 타이거 레이크 연내 출시 지장 없어

Mark Hachman  | PCWorld 2020.04.27
코로나 19 초기에는 영향이 있었지만, 인텔은 2020년 1분기 수익에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 올해 중반에는 차세대 코어 프로세서 타이거 레이크(Tiger Lake)를 출시하고 생산량도 늘릴 계획이다. 

인텔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57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23% 증가해 198억 달러다. 그러나 2분기 매출은 185억달러로 약간 하락할 전망이다. 인텔의 데이터 기반 사업, 특히 제온 중심 데이터센터 그룹 매출은 70억 달러로 43%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데이터센터 그룹의 성장 원인으로는 데이터센터 제품과 클라우드의 높은 수요를 지목했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에는 정부와 기업의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인텔은 재택근무 추세로 노트북 수요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노트북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하지만 노트북 평균 판매가는 3%로 소폭 하락했는데, 원인은 소비자의 할인 구매로 추정된다. 데스크톱 PC는 평균 가격이 4% 올랐음에도 판매는 단 2% 하락했다. 그러나 인텔은 올해 전 세계 GDP가 점점 위축됨에 따라 노트북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았다.
 

다음 타자는 타이거 레이크, 제조 역량 확대

CES에서 인텔은 타이거 레이크 칩이 2020년 내 출시될 것이라고 처음 발표했다. 실적 보고에서 인텔 CEO 로버트 스완은 이 10나노 칩이 2020년 중반 출시될 것을 예고했다.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하반기에는 타이거 레이크 칩을 탑재한 노트북 50종 이상을 출시할 예정이다. 
 
인텔의 2020 계획 ⓒINTEL 

스완은 또한 10나노 공정으로 전환한 것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공급 부족을 피하기 위해 기존 10나노 아이스 레이크 프로세서보다 약 2배 많은 타이거 레이크 CPU를 비축하고 있다. 인텔 CFO 조지 데이비스는 실적 발표에서 “이 정도의 비축량은 10나노 공정이 얼마나 개선될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완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틱톡(tick-tock)’ 제조 전략 재개 능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인텔은 2021년 말까지 10나노 제품을 생산하고, 2021년 4분기에는 7나노 노드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인텔은 웨이퍼 생산량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다시 충분한 프로세서 재고로 공급할 수 있다고 믿는다. 올해 웨이퍼 용량을 충분히 늘려 PC 유닛 시장 수요를 충족하고 재고를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학습으로 단기적 PC 수요가 증가했지만, 하반기에도 이 수요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인텔의 데이터센터 부문의 차기작은 올해 4분기에 출시될 아이스 레이크 기반 제온이다. 

무어 인사이트(Moor Insight) 대표이자 수석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다른 거대 IT 기업과 마찬가지로, 인텔도 올 한해의 전체적인 전망 분석을 거부했다. 코로나19로 장기적인 전망이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분기 전망은 상당히 괜찮아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 활동

인텔은 계약상 목표와 기타 이정표 충족을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공장 운영은 정시 납품 기준의 90%를 보장했고 재무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부채를 103억 달러로 높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인텔 팬데믹 대응 기술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의료 및 과학 연구 촉진, 온라인 학습 이용 개선, 자사 직원을 위한 혁신 기금으로 5,000만 달러를 지원한다. 인텔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구호 활동에 1,0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피해 근로자들을 위해 개인보호장비(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PPE)도 100만대 이상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인공호흡기 개발을 위해 메드트로닉(Medtronic) 및 다이슨(Dyson)과 협력하고, 레노버와 BGI제노믹스(BGI Genomics)와 함께 코로나 19 유전적 특성 분석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연구원과 과학자가 지적 재산권을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게 허용했다.

내부적으로는 인텔은 대다수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했으며, 부양 가족이 있는 직원에게 1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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