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미니 LED' 사용한 14.1인치 맥북 프로 나올까

Jason Cross | Macworld 2020.03.04
애플 애널리스트로 유명한 밍치 궈가 투자자에게 보낸 메모가 맥루머(MacRumors)를 통해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애플이 '미니 LED(Mini-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제품을 6종류 개발 중이라고 예상했다. 궈는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의 관계자를 통해 애플 관련 정보를 예측해 온 바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정보가 정확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설사 사실이라고 해도 계획은 언제든 변경될 수 있다.

궈가 언급한 6개 제품은 2020~2021년에 공개될 예정이며,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 10.2인치 아이패드
  • 7.9인치 아이패드 미니
  • 27인치 아이맥 프로
  • 14.1인치 맥북 프로
  • 16인치 맥북 프로

즉, 궈에 따르면 애플은 맥북 프로, 아이맥 프로, 아이패드 제품군에 미니 LED를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단지 출시 시기만 차이가 있다. 특히 궈는 14.1인치 맥북 프로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13.3인치 모델의 업그레이드다. 신형 16인치 맥북 프로는 화면 베젤을 줄여 기존 15인치 맥북 프로와 거의 크기가 같다. 같은 맥락에서 14.1인치 역시 13.3인치와 크기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인치 맥북 프로와 아이맥 프로는 현재 모델의 업그레이드로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궈는 예상했다.

한편 미니 LED는 고성능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백라이팅 부문의 최신 기술이다. LCD를 사용하는 것은 같지만 풀어레이 로컬 디밍(full array local dimming)을 지원하는 LED 백라이트 TV와 매우 흡사하다. 수천 개의 작은 LED를 사용하기 때문에 제조사가 백라이트를 더 정교하게 제어해 화면의 대비를 개선할 수 있다. 현재 이 기술은 일부 TCL TV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점점 더 다른 기업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새로운 '프로 디스플레이 XDR'은 전통적인 LED 백라이트 어레이와 미니 LED의 중간 정도다. 백라이트 어레이에서 576개 LED를 사용한다.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지만 LED 수가 여전히 미니 LED보다는 훨씬 적다.

동시에, 미니 LED는 마이크로 LED와 다르다. 마이크로 LED는 단순한 LCD용 백라이트가 아니라 매우 작은 자체 발광 서브 픽셀이다. 마치 OLED와 비슷해, 많은 필터와 편광자, TFR 등이 필요 없다. 덕분에 전통적인 디스플레이보다 전환 속도가 매우 빠르고 다양한 색을 표현하면서도, 매우 얇고 전력 효율은 더 높다. 물론 현재는 가격도 터무니없이 비싸다. 애플 워치 같은 소형 기기에 마이크로 LED가 조만간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그러나 맥북이나 아이맥에 마이크로 LED가 쓰이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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