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8

How To : 맥OS 카탈리나의 '폰트 유실' 오류 해결법

Jay J. Nelson | Macworld
다양한 폰트를 사용하는 업무가 많다면, 맥OS 카탈리나에서 이미 여러 문제에 부닥쳤을 것이다. 실제로 일부 사용자는 이 최신 운영체제로 업그레이드한 후 폰트 충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한다.

메일이나 사파리 혹은 다른 앱에서 텍스트가 읽을 수 없는 형태로 렌더링되는 것이 대표적이다. 폰트 파일을 라이브러리와 사용자 라이브러리 폴더로 옮겼거나 폰트익스플로러 X 프로(FontExplorer X Pro), 폰트에이전트(FontAgent), 수트케이스 퓨전(Suitcase Fusion) 같은 서드파티 폰트 관리자를 사용했다면 이런 오류를 겪을 가능성이 더 크다. 필자 역시 카탈리나로 업그레이드한 후 폰트 문제를 겪었다. 폰트 관리의 전문가로 자신하고 있었지만 필자 역시 외부 도움 없이는 해결하지 못했다. 필자가 겪었던 문제와 그 해결 방법을 소개한다.
 

폰트가 '사라질' 때 알아야 할 것들

너무 쉽게 생각한 것이 화근이었다. 필자는 맥OS 카탈리나로 업그레이드할 준비가 끝났다고 생각했다. 주로 사용하던 앱 전부가 64비트라는 것을 확인한 후 (맥OS 카탈리나는 64비트가 아닌 앱을 일부 제한한다) 맥을 업그레이드했다. 이후 며칠 동안은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메일과 일부 사파리 웹페이지에서 텍스트가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이 문제가 왜 며칠 이후에 나타나기 시작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첫 대응은 서드파티 폰트 관리자를 이용해 맥의 모든 폰트 캐시를 삭제하는 것이다. 하지만 전혀 상태가 개선되지 않았다. 이번엔 모든 폰트 폴더의 읽기/쓰기 퍼미션을 확인했다. 역시 권한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시스템 폰트 폴더는 오직 시스템에만 쓰기 권한을 부여한다. 다른 폰트 폴더는 사용자도 읽고 쓰는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답답한 마음에 애플의 사용자 포럼에서 카탈리나 설치 후 폰트가 사라지는 증상을 검색했다. 2019년 10월 이후 이미 여러 글이 등록돼 있었고 대부분 필자의 상황과 비슷했다. 그러나 해결 방법은 찾을 수 없었다.

결국 필자는 서체 전문업체 모노타입(Monotype)의 전문가에 도움을 요청했다. 폰트 캐시를 깨끗하게 삭제하고 폰트 폴더의 권한을 확인한 후 폰트 관리 앱(필자의 경우 폰트 익스플로러 X 프로)에서 모든 폰트를 비활성화하라고 조언했다. 맥 핵심 폰트와 필자가 폰트익스플로러에서 활성화해 오랫동안 사용해 온 폰트 일부에서 오류가 나타나기는 했지만 이 방법은 '통했다'.

그렇다면 새 프로젝트에서 필요한 폰트가 비활성화된 상태라면 어떻게 되는 걸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폰트익스플로러의 자동 활성화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문서나 앱을 열 때 필요한 새 폰트가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필자는 폰트익스플로러가 시스템에 의해 활성화된 모든 폰트를 더는 새로 활성화하지 않을 때쯤 마침내 카탈리나의 '폰트 오류 지옥'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내 폰트가 다 어디로 갔을까

필자의 경우 폰트익스플로러에서 수백 개 폰트가 전체 리스트에서 붉은색으로 '충돌(Conflicts)'로 표시됐다. 문제 해결의 힌트는 폰트익스플로러가 이들 폰트 파일을 이전 위치를 보여줬을 때 보였다. 카탈리나가 이들 파일을 옮기기 전 이들 파일이 있었던 곳이다. 카탈리나에서는 시스템이 필요로 하지 않는 (그러나 애플은 이들 폰트를 항상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태이기를 원한다) 모든 폰트가 Supplemental 폴더에 위치한다. 정확히 말하면 System/Library/Fonts 폴더다. 이런 폰트에는 Apple Chancery, Arial, Baskerville, Brush Script, Futura, Georgia, Gill Sans, Impact, Papyrus, Times New Roman, Trebuchet, Verdana, Webdings, Wingdings (1, 2 and 3), Zapfino 등이 포함된다.
 
폰트익스플로러는 유실된 폰트를 포함한 모든 충돌을 붉은색으로 표시한다. 리스트에서 붉은색으로 보이는 Apple Chancery의 경우, 맥OS 카탈리나가 System/Library/Fonts/Supplemental 폴더로 옮겨 충돌이 발생했다.

필자는 이들 유실된 파일을 맥의 하드 드라이브에서 찾았다. 그리고 카탈리나가 이전에는 폰트 활성화를 허용했던 모든 폰트 폴더를 비운 것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폴더다.
 
  • ~/Library/Fonts/
  • /Library/Fonts/
  • /Network/Library/Fonts/
  • /System/Library/Fonts/

필자는 그래픽 디자인 작업용 중요한 폰트를 이들 폴더에 저장해 작업할 때마다 사용했다. 그런데 업그레이드 이후 폰트 관리자에서 활성화된 이들 폰트를 앱이 인식하지 못했던 것이다. 현재 폰트 관련 오류를 겪는 사용자 상당수가 필자와 같은 상황일 것이다. 카탈리나는 이들 폴더에 있는 모든 폰트를 Fonts (Removed) 폴더로 옮긴다. ~/Library/ 폴더, /Library/ 폴더에 있는 Fonts 폴더도 마찬가지다. 또한, 애플은 옮긴 날짜와 시간과 함께 삭제한 폰트를 기록하는 것으로 보인다.
 
필자의 2개 폴더에 있던 격리된 폰트(이전까지 ~/Library/Fonts/, /Library/Fonts/ 폴더에 있던 것들이다)를 확인한 후 필자는 이들 폰트를 다시 폰트익스플로러에 추가할 수 있었다. 그리고 폰트 관리자가 중복된 폰트 추가하지 않은 이후 유실된 폰트만 추가됐다.
 

이번 사태의 교훈

물론 여기서 제시한 방법으로 모든 폰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옥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서드파티 폰트 관리자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도 맥OS의 이전 버전은 최대 7개 폰트 폴더까지 활성화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이를 활용했다면 다른 형태의 문제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카탈리나는 이들 폰트를 새로운 ~/Library/Fonts (Removed)/, /Library/Fonts (Removed) 폴더로 옮긴다. 따라서 메일이나 사파리 혹은 다른 앱에서 텍스트를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1. 폰트 관리자의 툴을 사용해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의 폰트 캐시를 삭제한다(겁먹을 필요 없다).
  2. 폰트 관리자에서 모든 폰트를 비활성화한다. 이들은 필요할 때 언제든 다시 활성화할 수 있다. 앱이나 문서에서 이들 폰트가 필요한 상황이 되면 폰트 관리자가 필요한 폰트를 재활성화한다.
  3. ~/Library/Fonts (Removed)/, 1/Library/Fonts (Removed)/1 폴더를 찾아 그 속에 있는 폰트를 폰트 관리자로 복사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 폴더를 사용하는 것을 꺼릴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본래 애플이 허용했던 것이고 필요한 프로젝트에 이들 폰트를 사용할 수 있다. 오히려 새로운 폰트 관리 팁을 배워 더 똑똑하게 사용하게 됐다고 보는 것이 맞다. editor@itworld.co.kr


2020.02.28

How To : 맥OS 카탈리나의 '폰트 유실' 오류 해결법

Jay J. Nelson | Macworld
다양한 폰트를 사용하는 업무가 많다면, 맥OS 카탈리나에서 이미 여러 문제에 부닥쳤을 것이다. 실제로 일부 사용자는 이 최신 운영체제로 업그레이드한 후 폰트 충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한다.

메일이나 사파리 혹은 다른 앱에서 텍스트가 읽을 수 없는 형태로 렌더링되는 것이 대표적이다. 폰트 파일을 라이브러리와 사용자 라이브러리 폴더로 옮겼거나 폰트익스플로러 X 프로(FontExplorer X Pro), 폰트에이전트(FontAgent), 수트케이스 퓨전(Suitcase Fusion) 같은 서드파티 폰트 관리자를 사용했다면 이런 오류를 겪을 가능성이 더 크다. 필자 역시 카탈리나로 업그레이드한 후 폰트 문제를 겪었다. 폰트 관리의 전문가로 자신하고 있었지만 필자 역시 외부 도움 없이는 해결하지 못했다. 필자가 겪었던 문제와 그 해결 방법을 소개한다.
 

폰트가 '사라질' 때 알아야 할 것들

너무 쉽게 생각한 것이 화근이었다. 필자는 맥OS 카탈리나로 업그레이드할 준비가 끝났다고 생각했다. 주로 사용하던 앱 전부가 64비트라는 것을 확인한 후 (맥OS 카탈리나는 64비트가 아닌 앱을 일부 제한한다) 맥을 업그레이드했다. 이후 며칠 동안은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메일과 일부 사파리 웹페이지에서 텍스트가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이 문제가 왜 며칠 이후에 나타나기 시작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첫 대응은 서드파티 폰트 관리자를 이용해 맥의 모든 폰트 캐시를 삭제하는 것이다. 하지만 전혀 상태가 개선되지 않았다. 이번엔 모든 폰트 폴더의 읽기/쓰기 퍼미션을 확인했다. 역시 권한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시스템 폰트 폴더는 오직 시스템에만 쓰기 권한을 부여한다. 다른 폰트 폴더는 사용자도 읽고 쓰는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 답답한 마음에 애플의 사용자 포럼에서 카탈리나 설치 후 폰트가 사라지는 증상을 검색했다. 2019년 10월 이후 이미 여러 글이 등록돼 있었고 대부분 필자의 상황과 비슷했다. 그러나 해결 방법은 찾을 수 없었다.

결국 필자는 서체 전문업체 모노타입(Monotype)의 전문가에 도움을 요청했다. 폰트 캐시를 깨끗하게 삭제하고 폰트 폴더의 권한을 확인한 후 폰트 관리 앱(필자의 경우 폰트 익스플로러 X 프로)에서 모든 폰트를 비활성화하라고 조언했다. 맥 핵심 폰트와 필자가 폰트익스플로러에서 활성화해 오랫동안 사용해 온 폰트 일부에서 오류가 나타나기는 했지만 이 방법은 '통했다'.

그렇다면 새 프로젝트에서 필요한 폰트가 비활성화된 상태라면 어떻게 되는 걸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폰트익스플로러의 자동 활성화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문서나 앱을 열 때 필요한 새 폰트가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필자는 폰트익스플로러가 시스템에 의해 활성화된 모든 폰트를 더는 새로 활성화하지 않을 때쯤 마침내 카탈리나의 '폰트 오류 지옥'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내 폰트가 다 어디로 갔을까

필자의 경우 폰트익스플로러에서 수백 개 폰트가 전체 리스트에서 붉은색으로 '충돌(Conflicts)'로 표시됐다. 문제 해결의 힌트는 폰트익스플로러가 이들 폰트 파일을 이전 위치를 보여줬을 때 보였다. 카탈리나가 이들 파일을 옮기기 전 이들 파일이 있었던 곳이다. 카탈리나에서는 시스템이 필요로 하지 않는 (그러나 애플은 이들 폰트를 항상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태이기를 원한다) 모든 폰트가 Supplemental 폴더에 위치한다. 정확히 말하면 System/Library/Fonts 폴더다. 이런 폰트에는 Apple Chancery, Arial, Baskerville, Brush Script, Futura, Georgia, Gill Sans, Impact, Papyrus, Times New Roman, Trebuchet, Verdana, Webdings, Wingdings (1, 2 and 3), Zapfino 등이 포함된다.
 
폰트익스플로러는 유실된 폰트를 포함한 모든 충돌을 붉은색으로 표시한다. 리스트에서 붉은색으로 보이는 Apple Chancery의 경우, 맥OS 카탈리나가 System/Library/Fonts/Supplemental 폴더로 옮겨 충돌이 발생했다.

필자는 이들 유실된 파일을 맥의 하드 드라이브에서 찾았다. 그리고 카탈리나가 이전에는 폰트 활성화를 허용했던 모든 폰트 폴더를 비운 것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폴더다.
 
  • ~/Library/Fonts/
  • /Library/Fonts/
  • /Network/Library/Fonts/
  • /System/Library/Fonts/

필자는 그래픽 디자인 작업용 중요한 폰트를 이들 폴더에 저장해 작업할 때마다 사용했다. 그런데 업그레이드 이후 폰트 관리자에서 활성화된 이들 폰트를 앱이 인식하지 못했던 것이다. 현재 폰트 관련 오류를 겪는 사용자 상당수가 필자와 같은 상황일 것이다. 카탈리나는 이들 폴더에 있는 모든 폰트를 Fonts (Removed) 폴더로 옮긴다. ~/Library/ 폴더, /Library/ 폴더에 있는 Fonts 폴더도 마찬가지다. 또한, 애플은 옮긴 날짜와 시간과 함께 삭제한 폰트를 기록하는 것으로 보인다.
 
필자의 2개 폴더에 있던 격리된 폰트(이전까지 ~/Library/Fonts/, /Library/Fonts/ 폴더에 있던 것들이다)를 확인한 후 필자는 이들 폰트를 다시 폰트익스플로러에 추가할 수 있었다. 그리고 폰트 관리자가 중복된 폰트 추가하지 않은 이후 유실된 폰트만 추가됐다.
 

이번 사태의 교훈

물론 여기서 제시한 방법으로 모든 폰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지옥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서드파티 폰트 관리자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도 맥OS의 이전 버전은 최대 7개 폰트 폴더까지 활성화할 수 있도록 허용했고 이를 활용했다면 다른 형태의 문제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카탈리나는 이들 폰트를 새로운 ~/Library/Fonts (Removed)/, /Library/Fonts (Removed) 폴더로 옮긴다. 따라서 메일이나 사파리 혹은 다른 앱에서 텍스트를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1. 폰트 관리자의 툴을 사용해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의 폰트 캐시를 삭제한다(겁먹을 필요 없다).
  2. 폰트 관리자에서 모든 폰트를 비활성화한다. 이들은 필요할 때 언제든 다시 활성화할 수 있다. 앱이나 문서에서 이들 폰트가 필요한 상황이 되면 폰트 관리자가 필요한 폰트를 재활성화한다.
  3. ~/Library/Fonts (Removed)/, 1/Library/Fonts (Removed)/1 폴더를 찾아 그 속에 있는 폰트를 폰트 관리자로 복사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 폴더를 사용하는 것을 꺼릴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본래 애플이 허용했던 것이고 필요한 프로젝트에 이들 폰트를 사용할 수 있다. 오히려 새로운 폰트 관리 팁을 배워 더 똑똑하게 사용하게 됐다고 보는 것이 맞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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