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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맥OS 앱 따로 안 사도 된다"···애플, '유니버설 구매' 신기능 테스트 중

Michael Simon | Macworld 2020.02.06
애플의 카탈리스트(Catalyst) 프로젝트는 본래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등으로 기기를 변경해도 앱이 완벽하게 함께 작동하는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지만 아직은 실제 구현된 사례가 없다. 그런데 최근 애플이 이런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신기능을 앱 개발 툴에 추가했다.



현재 맥과 iOS 앱은 완전히 별도로 취급된다. 한쪽에서 구매해도 다른 쪽에서 또 사야 한다. 이런 제약은 개발자는 물론 사용자에게도 불편했다. 그런데 애플이 이를 개선하고 있다. 엑스코드(Xcode) 11.4 베타 버전에 '유니버설 구매(universal purchase)'라는 새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이 기능은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는 그 방식대로 작동한다. 즉, 아이폰에서 앱을 구매하면 맥에서 같은 앱의 맥 버전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 신기능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실제 적용된 사례는 아직이다. 아마도 맥 앱 스토어에서 아이클라우드 아이콘을 클릭해 다운로드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앱 개발자가 이 신기능을 비활성화할 수도 있지만, 기본 옵션은 '활성화'라고 애플은 설명했다. 이 기능은 카탈리스트 앱을 개발, 확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구매한 아이폰 앱을 맥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을 때 애플이 알림을 제공하는 방식을 결합하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애플 워치 앱의 경우 좀 차이가 있다. 애플은 일단 인앱 결제 지원을 새로 추가했다. 이를 통해 애플 워치를 찬 손목에서 프리미엄 콘텐츠와 디지털 제품, 구독 등에 접근할 수 있다. 개발자는 이 신기능은 워치OS 6.2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현재는 베타 버전 상태다.

애플 워치 구매는 사용자가 기대했던 것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기기 독립성과 OS 특성 모두에서 한발 전진인 것은 분명하다. 현재는 애플 워치 앱이 같은 앱의 아이폰 버전보다 기능이 적지만 앞으로는 화면 크기 외에 다른 부분은 제한을 받지 않게 될 수도 있다. 유니버설 구매가 맥용 카탈리스트 앱에 중요한 새로운 장점을 부여하는 것과 비슷하게, 인앱 구매로 애플 워치 앱은 더 많은 독립성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모든 것이 '끊김 없이' 통합되는 세계로 천천히 진입함에 따라, 이제 사용자는 기기 때문에 제약을 받는 일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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