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28

"구입 전 주의!" 라데온 RX 5600 XT를 둘러싼 혼란

Brad Chacos | PCWorld
지난 주 AMD의 라데온 RX 5600 XT가 출시되었다. 엔비디아의 강력한 350달러짜리 지포스 RTX 2060에 필적할 만큼 뛰어나면서, 여러 게임에서 350달러 가격인 라데온 RX 5700과 거의 맞먹는 제품이다. 그런데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원래 이 제품은 지난 가을 230달러의 지포스 GTX 1660가 출시되면서 사실상 쓸모가 없어져 버린 279달러짜리 지포스 GTX 1660Ti의 괜찮은 대안에 불과했다. 마치 지킬 박사와 하이드처럼, 이 기이한 상황은 어떤 커스텀 모델을 구입하고 그 카드에 올바른 소프트웨어가 사전 설치되어 있는지에 따라 매우 달라진다.
 
굉장히 복잡한 상황이다.

PCWorld도 라데온 RX 5600 XT 리뷰에서 이러한 사정을 설명했지만, 마지막 단계에 출시된 새로운 VBIOS들은 각각 별도로 강조할 가치가 있다. 일부 모델이 다른 모델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최종 사용자는 그래픽 카드 실행 기반인 VBIOS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거의 없지만, 그래도 라데온 RX 5600 XT에서 VBIOS는 매우 중요하다.

차근차근 이 혼란을 정리해보자.
 

RX 5600 XT 커스텀 제품마다 조금씩 다른 성능

AMD는 CES 2019에서 라데온 RX 5600 XT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더 강력한 라데온 RX 5700과 기능이 같지만 클럭 속도가 낮고, 조금 느린 GDDR6 메모리를 탑재했다. AMD는 라데온 RX 5600 XT를 비슷한 가격대의 GTX 1660 Ti를 뛰어넘는 궁극의 1080p 그래픽 카드로 홍보했다. 그 차이는 비록 아주 작지만 확실히 더 뛰어난 제품이기는 하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AMD를 비웃었다. GTX 1660Ti의 가격을 인하해 라데온 RX 5600 XT와 경쟁하는 것이아니라, 레이트레이싱과 1440p 옵션을 지원하는 지포스 RTX 2060의 가격을 낮춘 것이다. EVGA는 CES 2019에서 300달러의 지포스 RTX 2060 KO를 공개했다(곧 리뷰할 예정이다). 그 다음 주, 엔비디아는 그에 맞춰 지포스 RTX 2060 파운더스 에디션의 가격을 인하했다. 그 후 다른 보드 제조업체도 세일과 판촉행사를 통해 300달러로 가격을 맞췄다. 갑자기 라데온 RX 5600 XT의 경쟁 상대는 훨씬 더 강력한 엔비디아 GPU가 되어버린 것이다.



출시 전에 갑자기 가격 인하를 단행한 적이 있는 AMD는 이번에는 엔비디아의 새로운 위협에 대응해 (사파이어, MSI, 파워컬러 같은) 보드 협력업체가 커스텀 라데온 RX 5600 XT 설계를 오버빌딩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댔다. 라데온 RX 5600 XT가 1월 21일 출시되기 불과 며칠 전, AMD는 하드웨어가 이미 리뷰어의 손에 들어갔고 상품이 판매될 매장으로 향하는 상황에서 협력업체에 많은 것이 개선된 신제품 라데온 RX 5600 XT VBIOS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전력 제한, GPU 클럭 및 메모리 속도를 크게 개선한 제품이다.

오버클럭된 커스텀 그래픽 카드는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이렇게 소프트웨어로 잠근 족쇄를 GPU에서 풀어주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특히 출시 며칠 전에는 더욱 그렇다.

새로운 VBIOS를 받은 상태에서, PCWorld가 테스트한 사파이어 펄스 RX 5600 XT는 약 10%의 성능을 높여 GTX 1660Ti 경쟁자에서 본격적으로 지포스 RTX 2060 경쟁자로 등급을 높였다.

하지만 모든 라데온 RX 5600 XT가 개선된 VBIOS를 받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AMD가 사파이어 펄스의 업그레이드된 VBIOS를 보내왔을 때, 사파이어는 “AMD가 권장하는 기준 설계 사양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이전에 발표된 제품 사양은 변경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일부 라데온 RX 5600 XT 모델(원래 사양에 맞게 설계된 낮은 전위 냉각 및 전원 공급 시스템이 포함될 것으로 추정)은 레퍼런스 사양을 고수할 것이다. PCWorld의 테스트 결과, 레퍼런스 설계 제품은 사파이어 펄스의 업그레이드된 VBIOS보다 훨씬 느리다. 라데온 RX 5600 XT를 구입하려는 사용자는 분명히 가장 빠른 모델을 원할 것이다.
 
사파이어 펄스 라데온 RX 5600XT ⓒBRAD CHACOS/IDG

하지만 잠깐! 혼란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AMD의 보드 협력업체는 얼마나 GPU 오버클럭에 에너지를 투입하고 싶은지를 고를 수 있고, 라데온 RX 5600 XT의 메모리 속도를 12Gbps에서 14Gbps로 늘릴지 여부도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가 제일 바라는 것은 메모리 업그레이드일 것이다. 메모리는 사파이어 펄스에서 PCWorld가 경험한 성능 향상을 가능하게 한 사양이기도 했다. 그러나 모든 커스텀 모델의 메모리가 업그레이드라는 혜택을 누리지는 않을 것이다. 테크파워업의 에이수스 5600 XT 스트릭스 TOP 리뷰의 결론에는 다음 정보가 포함돼 있었다.

“이 리뷰가 게시되고 나서 이름이 ‘스트릭스(STRIX) OC’에서 ‘스트릭스(STRIX) TOP’로 업데이트된 이유가 궁금할 수도 있겠다. 에이수스는 원래 보낸 샘플은 ‘스트릭스 OC’(1560MHz 게임, 1620MHz 부스트, 12Gbps 메모리)였으나, 새로운 BIOS를 사용하여 카드를 ‘스트릭스 TOP(1670MHz 게임, 1750MHz 부스트, 14Gbps 메모리)’로 바꾸었다고 방금 PCWorld에 알려왔다. 이 카드는 메모리를 오버클럭하는데 특화된 새로운 SKU이다. 일반 사용자가 구입하는 ‘스트릭스 OC’도 BIOS 업데이트(1670MHz 게임, 1750MHz 부스트, 12Gbps 메모리)를 받을 것이다. 그래서 GPU 클럭은 TOP와 일치한다. 메모리 속도만 12Gbps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 상황은 정말 엉망진창이다. PCWorld는 스트릭스 모델 중 어느 것도 리뷰하지 않았지만, 사파이어 펄스 테스트에서 얻은 결과를 통해 메모리가 더 빠른 버전이 GPU 오버클럭 속도만 바뀐 모델보다 훨씬 더 빠를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복잡한 상호 작용 요인과 각 구성별로 매우 다른 성능의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이 시점에서는 PCWorld가 리뷰한 289달러 사파이어 펄스 라데온 RX 5600 XT를 추천하는 것에 만족할 뿐이다. 가격은 단 10달러 차이지만, 펄스는 속삭이는 수준의 조용한 쿨러를 갖추고 있으며, 새로운 VBIOS는 GPU 클럭 속도, 메모리 클럭 속도 및 전체적인 보드 전력이 증가를 돕는다. 또한 플래싱 VBIOS, 그리고 오버클럭을 즐기는 매니아가 성능 프로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바꾸거나 되돌릴 때 잠깐 바꿔놓을 수 있는 이중 BIOS도 포함되어 있다. 

잠깐, 플래싱 BIOS라고?
 

라데온 RX 5600 XT VBIOS를 업그레이드하는 법

출시 직전에 AMD가 라데온 RX 5600 XT의 성능을 ‘해금’하기로 했다는 것은 곧, 성능이 최대로 향상된 소프트웨어를 받게 된 커스텀 모델조차도 출시 첫날에는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의미다. 그래서 상황이 훨씬 엉망인 것이다. 마지막 순간에 결정된 일이라서 이미 매장으로 배송 중인 제품에는 업데이트가 적용되지 않은 것이다. 만약 라데온 RX 5600 XT가 발매된 직후에 구입한다면 그래픽 카드의 VBIOS를 수동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리고 우연히 기사를 발견하지 않는 한 이들 VBIOS에 대한 정보를 알 방법도 없다. 적어도 그 과정은 들리는 것만큼 위협적이지 않다.

좋은 소식도 있다. 사파이어는 북미 판매 제품의 대부분이 첫날부터 고성능 VBIOS와 함께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기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에는 사파이어 웹 사이트에서 새 VBIOS를 받아 다음 가이드대로 몇 분만에 설치를 완료할 수 있다. 

다른 제조업체는 자사 커스텀 라데온 RX 5600 XT 모델 일부에 업데이트된 VBIOS를 탑재했다. 만일 1월 21일 출시일 직후에 이런 제품을 구입했다면 성능 개선을 위해 VBIOS를 수동으로 플래시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업그레이드된 성능은 제조업체마다, 그리고 모델마다 다르다. 어떤 것은 다른 것보다 GPU 클럭 속도가 느릴 수 있고, 어떤 것은 새로운 VBIOS를 적용한 후에도 중요한 14Gbps 메모리 오버클럭을 포함하지 않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 다른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그래픽 카드 제조업체에서 제공하는 문서에서 다루지 않는 프로세스에 대한 질문이 있으면, 업체의 고객 지원 센터에 문의한다.

-   애즈락은 팬텀 게이밍 D3, 팬텀 게이밍 D2챌린저 D용 원클릭 윈도우 업데이터를 출시했다. 
-   기가바이트의 경우 라데온 RX 5600 XT 게이밍 OC 모델용으로 2개의 VBIOS 중 하나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180W ‘FA0’ 버전은 PCWorld가 테스트한 사파이어 펄스와 비슷하게 보드 전원, GPU와 메모리 클럭 성능을 높인다. 기가바이트 윈드포스 OC 라데온 RX 5600 XT는 현재로서는 성능을 부스트하는 BIOS를 제공하지 않는다.
-   MSI의 라데온 RX 5600 XT 게이밍 X는 MSI 드래곤 센터 소프트웨어(경고: 링크는 ZIP 파일 다운로드)를 사용하여 업데이트해야 한다.
-   파워컬러는 라데온 RX 5600 XT 레드 드래곤 및 레드 데빌 모델에 업그레이드된 VBIOS를 제공한다. 
-   XFX는 자사의 로 II 프로, 씨크 II 프로, 씨크 III 프로 및 씨크 III 울트라에 GPU 클럭 속도가 더 빠른 프로 튜닝된 BIOS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 페이지에 메모리 속도 업그레이드는 언급되어 있지 않다.

맨 처음 입고된 신제품이 아니라 그 후에 출고된 오버클럭 모델을 구입하면 수동으로 VBIOS를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때를 예측할 수는 없으므로, 그래픽 카드 사양을 GPU-Z 또는 유사한 소프트웨어에서 확인하여 어떤 VBIOS가 구동 중인지 확인할 것을 권한다. 원래 구성의 부스트 클럭은 1,620MHz다. 만약 원래 설정이 1,620MHz이고 성능 개선 대상인 카드를 구입했다면 VBIOS 업그레이드를 단행하자.

이제 라데온 RX 5600 XT VBIOS를 둘러싼 혼란을 다 파악하게 되었다. AMD가 같은 가격에 기능을 해제한 GPU를 출시한 것은 기쁘지만, 출시 직전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너무나 실망스럽다. 그래픽 카드 구입자가 직접 VBIOS 플래시 작업을 해야 한다는 것도 재앙이고, 같은 제품인 라데온 RX 5600 XT 제품의 성능이 들쑥날쑥한 것도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은 일이다. 사용자가 직접 알아보고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이유 없이 비슷한 라데온 RX 5600 XT보다 훨씬 느린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

잘 만든 그래픽 카드를 내놓고는 이런 혼란을 조성하다니 안타깝고 실망스러운 일이다. 라데온 RX 5600 XT의 1080p 성능을 포기할 수 없다면, 사파이어 펄스 제품을 구입해 강력한 새 BIOS가 실행되는지 꼭 확인하자. 북미 사용자라면 아마 사전 설치돼 있겠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구입한 제품이 번거로운 수동 업데이트를 거치지 않을 수 있기를 기도하자. editor@itworld.co.kr 


2020.01.28

"구입 전 주의!" 라데온 RX 5600 XT를 둘러싼 혼란

Brad Chacos | PCWorld
지난 주 AMD의 라데온 RX 5600 XT가 출시되었다. 엔비디아의 강력한 350달러짜리 지포스 RTX 2060에 필적할 만큼 뛰어나면서, 여러 게임에서 350달러 가격인 라데온 RX 5700과 거의 맞먹는 제품이다. 그런데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원래 이 제품은 지난 가을 230달러의 지포스 GTX 1660가 출시되면서 사실상 쓸모가 없어져 버린 279달러짜리 지포스 GTX 1660Ti의 괜찮은 대안에 불과했다. 마치 지킬 박사와 하이드처럼, 이 기이한 상황은 어떤 커스텀 모델을 구입하고 그 카드에 올바른 소프트웨어가 사전 설치되어 있는지에 따라 매우 달라진다.
 
굉장히 복잡한 상황이다.

PCWorld도 라데온 RX 5600 XT 리뷰에서 이러한 사정을 설명했지만, 마지막 단계에 출시된 새로운 VBIOS들은 각각 별도로 강조할 가치가 있다. 일부 모델이 다른 모델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최종 사용자는 그래픽 카드 실행 기반인 VBIOS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거의 없지만, 그래도 라데온 RX 5600 XT에서 VBIOS는 매우 중요하다.

차근차근 이 혼란을 정리해보자.
 

RX 5600 XT 커스텀 제품마다 조금씩 다른 성능

AMD는 CES 2019에서 라데온 RX 5600 XT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더 강력한 라데온 RX 5700과 기능이 같지만 클럭 속도가 낮고, 조금 느린 GDDR6 메모리를 탑재했다. AMD는 라데온 RX 5600 XT를 비슷한 가격대의 GTX 1660 Ti를 뛰어넘는 궁극의 1080p 그래픽 카드로 홍보했다. 그 차이는 비록 아주 작지만 확실히 더 뛰어난 제품이기는 하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AMD를 비웃었다. GTX 1660Ti의 가격을 인하해 라데온 RX 5600 XT와 경쟁하는 것이아니라, 레이트레이싱과 1440p 옵션을 지원하는 지포스 RTX 2060의 가격을 낮춘 것이다. EVGA는 CES 2019에서 300달러의 지포스 RTX 2060 KO를 공개했다(곧 리뷰할 예정이다). 그 다음 주, 엔비디아는 그에 맞춰 지포스 RTX 2060 파운더스 에디션의 가격을 인하했다. 그 후 다른 보드 제조업체도 세일과 판촉행사를 통해 300달러로 가격을 맞췄다. 갑자기 라데온 RX 5600 XT의 경쟁 상대는 훨씬 더 강력한 엔비디아 GPU가 되어버린 것이다.



출시 전에 갑자기 가격 인하를 단행한 적이 있는 AMD는 이번에는 엔비디아의 새로운 위협에 대응해 (사파이어, MSI, 파워컬러 같은) 보드 협력업체가 커스텀 라데온 RX 5600 XT 설계를 오버빌딩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댔다. 라데온 RX 5600 XT가 1월 21일 출시되기 불과 며칠 전, AMD는 하드웨어가 이미 리뷰어의 손에 들어갔고 상품이 판매될 매장으로 향하는 상황에서 협력업체에 많은 것이 개선된 신제품 라데온 RX 5600 XT VBIOS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전력 제한, GPU 클럭 및 메모리 속도를 크게 개선한 제품이다.

오버클럭된 커스텀 그래픽 카드는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이렇게 소프트웨어로 잠근 족쇄를 GPU에서 풀어주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특히 출시 며칠 전에는 더욱 그렇다.

새로운 VBIOS를 받은 상태에서, PCWorld가 테스트한 사파이어 펄스 RX 5600 XT는 약 10%의 성능을 높여 GTX 1660Ti 경쟁자에서 본격적으로 지포스 RTX 2060 경쟁자로 등급을 높였다.

하지만 모든 라데온 RX 5600 XT가 개선된 VBIOS를 받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AMD가 사파이어 펄스의 업그레이드된 VBIOS를 보내왔을 때, 사파이어는 “AMD가 권장하는 기준 설계 사양으로 남아있기 때문에 이전에 발표된 제품 사양은 변경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일부 라데온 RX 5600 XT 모델(원래 사양에 맞게 설계된 낮은 전위 냉각 및 전원 공급 시스템이 포함될 것으로 추정)은 레퍼런스 사양을 고수할 것이다. PCWorld의 테스트 결과, 레퍼런스 설계 제품은 사파이어 펄스의 업그레이드된 VBIOS보다 훨씬 느리다. 라데온 RX 5600 XT를 구입하려는 사용자는 분명히 가장 빠른 모델을 원할 것이다.
 
사파이어 펄스 라데온 RX 5600XT ⓒBRAD CHACOS/IDG

하지만 잠깐! 혼란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AMD의 보드 협력업체는 얼마나 GPU 오버클럭에 에너지를 투입하고 싶은지를 고를 수 있고, 라데온 RX 5600 XT의 메모리 속도를 12Gbps에서 14Gbps로 늘릴지 여부도 선택할 수 있다. 사용자가 제일 바라는 것은 메모리 업그레이드일 것이다. 메모리는 사파이어 펄스에서 PCWorld가 경험한 성능 향상을 가능하게 한 사양이기도 했다. 그러나 모든 커스텀 모델의 메모리가 업그레이드라는 혜택을 누리지는 않을 것이다. 테크파워업의 에이수스 5600 XT 스트릭스 TOP 리뷰의 결론에는 다음 정보가 포함돼 있었다.

“이 리뷰가 게시되고 나서 이름이 ‘스트릭스(STRIX) OC’에서 ‘스트릭스(STRIX) TOP’로 업데이트된 이유가 궁금할 수도 있겠다. 에이수스는 원래 보낸 샘플은 ‘스트릭스 OC’(1560MHz 게임, 1620MHz 부스트, 12Gbps 메모리)였으나, 새로운 BIOS를 사용하여 카드를 ‘스트릭스 TOP(1670MHz 게임, 1750MHz 부스트, 14Gbps 메모리)’로 바꾸었다고 방금 PCWorld에 알려왔다. 이 카드는 메모리를 오버클럭하는데 특화된 새로운 SKU이다. 일반 사용자가 구입하는 ‘스트릭스 OC’도 BIOS 업데이트(1670MHz 게임, 1750MHz 부스트, 12Gbps 메모리)를 받을 것이다. 그래서 GPU 클럭은 TOP와 일치한다. 메모리 속도만 12Gbps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 상황은 정말 엉망진창이다. PCWorld는 스트릭스 모델 중 어느 것도 리뷰하지 않았지만, 사파이어 펄스 테스트에서 얻은 결과를 통해 메모리가 더 빠른 버전이 GPU 오버클럭 속도만 바뀐 모델보다 훨씬 더 빠를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복잡한 상호 작용 요인과 각 구성별로 매우 다른 성능의 가능성을 고려할 때, 이 시점에서는 PCWorld가 리뷰한 289달러 사파이어 펄스 라데온 RX 5600 XT를 추천하는 것에 만족할 뿐이다. 가격은 단 10달러 차이지만, 펄스는 속삭이는 수준의 조용한 쿨러를 갖추고 있으며, 새로운 VBIOS는 GPU 클럭 속도, 메모리 클럭 속도 및 전체적인 보드 전력이 증가를 돕는다. 또한 플래싱 VBIOS, 그리고 오버클럭을 즐기는 매니아가 성능 프로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바꾸거나 되돌릴 때 잠깐 바꿔놓을 수 있는 이중 BIOS도 포함되어 있다. 

잠깐, 플래싱 BIOS라고?
 

라데온 RX 5600 XT VBIOS를 업그레이드하는 법

출시 직전에 AMD가 라데온 RX 5600 XT의 성능을 ‘해금’하기로 했다는 것은 곧, 성능이 최대로 향상된 소프트웨어를 받게 된 커스텀 모델조차도 출시 첫날에는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의미다. 그래서 상황이 훨씬 엉망인 것이다. 마지막 순간에 결정된 일이라서 이미 매장으로 배송 중인 제품에는 업데이트가 적용되지 않은 것이다. 만약 라데온 RX 5600 XT가 발매된 직후에 구입한다면 그래픽 카드의 VBIOS를 수동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그리고 우연히 기사를 발견하지 않는 한 이들 VBIOS에 대한 정보를 알 방법도 없다. 적어도 그 과정은 들리는 것만큼 위협적이지 않다.

좋은 소식도 있다. 사파이어는 북미 판매 제품의 대부분이 첫날부터 고성능 VBIOS와 함께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기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에는 사파이어 웹 사이트에서 새 VBIOS를 받아 다음 가이드대로 몇 분만에 설치를 완료할 수 있다. 

다른 제조업체는 자사 커스텀 라데온 RX 5600 XT 모델 일부에 업데이트된 VBIOS를 탑재했다. 만일 1월 21일 출시일 직후에 이런 제품을 구입했다면 성능 개선을 위해 VBIOS를 수동으로 플래시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업그레이드된 성능은 제조업체마다, 그리고 모델마다 다르다. 어떤 것은 다른 것보다 GPU 클럭 속도가 느릴 수 있고, 어떤 것은 새로운 VBIOS를 적용한 후에도 중요한 14Gbps 메모리 오버클럭을 포함하지 않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 다른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그래픽 카드 제조업체에서 제공하는 문서에서 다루지 않는 프로세스에 대한 질문이 있으면, 업체의 고객 지원 센터에 문의한다.

-   애즈락은 팬텀 게이밍 D3, 팬텀 게이밍 D2챌린저 D용 원클릭 윈도우 업데이터를 출시했다. 
-   기가바이트의 경우 라데온 RX 5600 XT 게이밍 OC 모델용으로 2개의 VBIOS 중 하나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180W ‘FA0’ 버전은 PCWorld가 테스트한 사파이어 펄스와 비슷하게 보드 전원, GPU와 메모리 클럭 성능을 높인다. 기가바이트 윈드포스 OC 라데온 RX 5600 XT는 현재로서는 성능을 부스트하는 BIOS를 제공하지 않는다.
-   MSI의 라데온 RX 5600 XT 게이밍 X는 MSI 드래곤 센터 소프트웨어(경고: 링크는 ZIP 파일 다운로드)를 사용하여 업데이트해야 한다.
-   파워컬러는 라데온 RX 5600 XT 레드 드래곤 및 레드 데빌 모델에 업그레이드된 VBIOS를 제공한다. 
-   XFX는 자사의 로 II 프로, 씨크 II 프로, 씨크 III 프로 및 씨크 III 울트라에 GPU 클럭 속도가 더 빠른 프로 튜닝된 BIOS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 페이지에 메모리 속도 업그레이드는 언급되어 있지 않다.

맨 처음 입고된 신제품이 아니라 그 후에 출고된 오버클럭 모델을 구입하면 수동으로 VBIOS를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때를 예측할 수는 없으므로, 그래픽 카드 사양을 GPU-Z 또는 유사한 소프트웨어에서 확인하여 어떤 VBIOS가 구동 중인지 확인할 것을 권한다. 원래 구성의 부스트 클럭은 1,620MHz다. 만약 원래 설정이 1,620MHz이고 성능 개선 대상인 카드를 구입했다면 VBIOS 업그레이드를 단행하자.

이제 라데온 RX 5600 XT VBIOS를 둘러싼 혼란을 다 파악하게 되었다. AMD가 같은 가격에 기능을 해제한 GPU를 출시한 것은 기쁘지만, 출시 직전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너무나 실망스럽다. 그래픽 카드 구입자가 직접 VBIOS 플래시 작업을 해야 한다는 것도 재앙이고, 같은 제품인 라데온 RX 5600 XT 제품의 성능이 들쑥날쑥한 것도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은 일이다. 사용자가 직접 알아보고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이유 없이 비슷한 라데온 RX 5600 XT보다 훨씬 느린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

잘 만든 그래픽 카드를 내놓고는 이런 혼란을 조성하다니 안타깝고 실망스러운 일이다. 라데온 RX 5600 XT의 1080p 성능을 포기할 수 없다면, 사파이어 펄스 제품을 구입해 강력한 새 BIOS가 실행되는지 꼭 확인하자. 북미 사용자라면 아마 사전 설치돼 있겠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구입한 제품이 번거로운 수동 업데이트를 거치지 않을 수 있기를 기도하자.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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