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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맥 미니 프로는 정말 전문가용일까?

Dan Moren | Macworld 2018.08.27
애플 제품에 대한 루머는 끊이지 않는다. 지난주 블룸버그 통신의 마크 거먼과 데비 우는 신형 맥북과 프로페셔널이라는 이름이 붙을 맥 미니에 대한 다소 모호한 보도로 여러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IT 블로그 대링 파이어폴(Daring Fireball)에서 존 그루버 역시 보급형 맥북 소식과 애플 노트북 제품군을 분석하면서도 맥 미니 신제품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필자 역시 오랫동안 데스크톱 맥의 팬이었고, 지난 몇 년간 2, 3대를 계속해 사용해왔다. 가장 최근에 구입한 것은 파일과 미디어 서버로 사용하는 2012년 모델이다. 조금 시간을 들여 업그레이드한 후 더 마음에 드는 멋진 작은 컴퓨터다. 그러나 프로페셔널용이라는 느낌은 전혀 없다. 그래서 과연 전문가용 맥이 어떤 모습일까 계속 생각하게 된다.

‘전문가용’ 사양
맥 미니는 강력한 성능을 가진 제품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 기사를 쓰는 현재 시점에서는 옵션을 최대로 지정했을 때, 3GHz 코어 i7 프로세서, 16GB RAM, 1TB 퓨전 드라이브 등 상당한 사양을 구입할 수도 있다. 맥 미니 제품군 리뉴얼은 인텔 최신 칩셋을 사용해 클럭 속도를 높이는 등 기준을 한 단계 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전식 하드 드라이브는 너무 2000년대 사양인 만큼, 퓨전 드라이브나 SSD가 표준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는 사용자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크기가 작다 보니까 언제나 인텔 통합 아이리스 그래픽 칩셋보다 더 강력한 비디어 카드 같은 고급 옵션은 배제될 수밖에 없었다.

전문가용 맥 미니는 어떤 포트를 지원할까?


애플이 폼 팩터를 비슷하게 가져간다면 그래픽 카드나 포트를 업그레이드하기가 어려워질 것 같다. 맥북 프로조차도 (별도의 그래픽 카드가 아니라)아이리스 칩셋 최신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픽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애플의 솔루션은 썬더볼트를 통해 외장 GPU를 연결하는 것이다.

썬더볼트를 사용하려면, 맥 미니는 주변 기기용으로 썬더볼트 3/USB-C 포트를 지원해야 한다. 하지만 마지막 제품에서 쓰던 HDMI 단자도 그대로 유지하면 좋을 것 같다. HDMI를 지원하는 미디어센터는 미니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며, 일반적인 디지털 AV 커넥터가 내장돼 동글보다 더 매력적인 옵션이다.

맥 미니 프로, 출시된다면 누구를 위한 제품?
이것이 진짜 질문이다. 애플은 맥 미니로 어떤 작업을 하기를 바라는 것일까? 필자의 미디어 서버는 원래 맥 미니의 용도가 아니다. 최근 맥 제품은 무거운 영상 파일도 잘 다룬다.

애플이 말하는 ‘프로페셔널’, 즉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콘텐츠 제작자 등의 창조적인 작업자’를 의미한다. 포토샵, 3D 모델링, 시각 효과, 영화 편집, 음악 작업 등을 말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그래픽 성능이 부족한 맥 미니가 이런 작업에 우위를 지닐 것 같지는 않다. 그럼 기업에서 작고 저렴한 기기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틈새 시장은 몇 곳 있다. 헤드리스 서버의랙 마운티드 옵션, 벽걸이형 TV와 연결하는 용도 등이다. 맥 미니를 자동차 시스템과 연결하려는 모험심 많은 사용자들도 있었다. 아이맥 프로나 맥 프로조차도 이런 작업에 잘 쓰이지 않는다. 어쩌면, 디스플레이가 없는 맥으로 서버 관리자의 작업을 도울 수 있을지 모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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