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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별 선언” 인텔과 마이크론, 3D 크로스포인트 기술 합작 종료

Gordon Mah Ung | PCWorld 2018.07.17
12년간의 합작 관계 끝에 인텔과 마이크론은 3D 크로스포인트 기술에 관한 결별을 발표했다. 남은 것은 스트리밍 구독을 나누고 개를 누가 데려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뿐이다.



실질적인 결별 과정은 내년에 진행된다. 양사는 공동 발표문을 통해 “2세대 3D 크로스포인트 기술을 위한 공동 개발을 완료하기로 합의했으며, 2019년 상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인텔과 마이크론은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발표문은 “2세대 3D 크로스포인트 기술을 넘어 기술 개발은 양사에 의해 독립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각사의 제품과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따라 기술을 최적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안정한 양사 관계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이번 발표가 그리 놀랍지 않을 것이다. 지난 1월 양사는 3D NAD 공동 개발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에만 해도 양사 모두 3D 크로스포인트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관계를 회복할 가능성은 있었다.

2015년 인텔과 마이크론은 공동으로 3D 크로스포인트 기술을 발표했다.

한동안은 거북한 관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3D 크로스포인트 기술과 미국 유타 주 레히의 생산 공장에 대해 양사 모두 일종의 양육권이 있기 때문이다. 인텔의 빌 레스진스케는 “우리 관점에서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결별 후에는 각사가 향후 개발에 자금을 투자해야 한다.

5월 인텔은 데이터센터용 옵테인 DC를 정식으로 공개했는데, 서버에 512GB 대용량 옵테인 DC 모델을 탑재할 수 있다. 이 모듈은 DDR4 슬롯에 장착하는 것으로, 전원이 꺼져도 정보를 유지한다. 옵테인 DC는 올해 말부터 실제 서버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또한 옵테인 SSD와 옵테인 메모리 기술을 일반 소비자용 데스크톱과 노트북 PC에도 적극적으로 밀고 있다.



레스진스케는 “비전이 변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미 클라이언트 영역에 성공적으로 진출했고 현재는 데이터센터 영역을 공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크론은 자체 3D 크로스포인트 기술 기반 제품 퀀터X를 발표했지만, 2016년 이후 아직 실제 제품을 출시하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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