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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인텔 노트북 앞서나?” AMD 7나노 기반 라이젠 4000의 압도적인 성능 탐구

Gordon Mah Ung  | PCWorld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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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측면에서 CPU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무료 핸드브레이크 인코더를 사용, 안드로이드 태블릿 프리셋을 사용하고 있는 30GB 1080p 파일들을 변환했다. 이는 경량의 쿼드코어 노트북 컴퓨터에서 약 1시간 동안 테스트를 실시하는 멀티-코어 CPU 테스트이다. 더 강력한 노트북 컴퓨터에서 테스트를 해도, 핸드브레이크 변환에 약 20분이 소요될 수 있다. 20분은 대부분 노트북 컴퓨터에서 CPU가 바쁘게 가동되면서 발생하는 열 때문에 성능이 저하되는 시간이다.

최고 수준의 쿨링 시스템을 갖춘 노트북 컴퓨터에서만 더 높은 클럭 속도가 유지될 것이다. 그런데 이는 인텔 14나노 칩에 적용되었던 이야기이다. 7나노 라이젠 9 4900HS는 이 테스트에서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 발열이 적기 때문이다. 더 크고 두꺼운 에일리언웨어 에어리어 51m과 에이서 프레데터 헬리오스 700 바로 다음이 3.5파운드에 불과한 로그 제피러스 G14이다. 비유하면, 출발 신호와 함께 머슬카 2대가 타이어 자국을 남기면서 질주하는데, 그 뒤를 닛산 리프가 바싹 뒤따르고 있는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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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 9 4900HS의 게이밍 성능

이번 리뷰의 테스트 대부분은 CPU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로그 제피러스 G14에 탑재된 라이젠 9의 성능 평가에 중점을 뒀기 때문이다. 테스트에 사용한 노트북 컴퓨터 대부분은 내장된 그래픽 칩이 다르다. 따라서, GPU에 손댈 경우 CPU 성능에 영향이 초래될 수 있다.

라이젠 9이 이론적인 게임 물리 테스트에서 어떤 성능을 발휘하는지 궁금하다면 UL의 3D마크 타임 스파이 CPU 점수를 참조할 수 있다. 멀티-코어 CPU 테스트에서 CPU 성능을 분리시킨 점수를 제공하는 테스트이다. 앞서와 마찬가지로, 대형 노트북 컴퓨터 2종이 약 10%를 앞서고 있으며, 에이수스 로그 제피러스 G14도 2.5~3배 능가한다.

흥미로운 부분은 9세대 8코어 코어 i9-9880H가 장착된 MSI GE65 레이더와의 비교이다. 무게가 5파운드인 GE65 레이더의 성능이 라이젠 9 4900HS가 장착된 로그 제피러스 G14보다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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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실제 게임을 할 때 라이젠 9 4900HS 성능을 알고 싶을 것이다. 우리도 그렇다. 그러나 최신 게임은 대부분의 경우 그래픽 카드가 아주 중요하다. AMD는 라이젠 4000은 써멀과 관련된 장점을 갖고 있고, 이것이 경쟁력을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GPU와 쿨링 시스템이 장착된 동급 노트북 컴퓨터가 필요하다. 앞서 설명했지만, 정확히 같은 모델에 CPU만 다른 경우가 이상적이다. 

3.5파운드 노트북 컴퓨터에 탑재된 지포스 RTX 2060 맥스 Q를 지포스 RTX 2070, RTX 2080, 심지어 RTX 2060과 비교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렇지만 최소한 위에서 언급한 여러 노트북 컴퓨터에 내장된 그래픽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 결과를 보여줄 수는 있다. 지포스 RTX 2060이 내장된 Dell G7과 로그 제피러스 G14 사이의 차이가 중요하다. 라이젠 9의 CPU 발열 처리 성능이 그래픽 성능에 도움을 주는 것일 수도 있고, 로그 제피러스 G14에 내장된 새로운 지포스 RTX 2060 변종 버전이 이유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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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오브 툼 레이더(Rise of the Tomb Raider)’ 게임을 실행해 테스트를 해봤다. 무게 차이에도 불구하고 아주 인상적인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GPU가 다르기 때문에 결론을 내려 평가하기 아주 어렵다. 어쨌든 로그 제피러스 G14의 게이밍 성능은 꽤 우수하다고 말할 수 있다. RTX 2060급 GPU와 더 빠른 CPU를 장착한 노트북 컴퓨터와 유사하다.

외장 GPU를 연결해 게이밍 노트북 컴퓨터를 테스트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제피러스 G14가 썬더볼트 3를 지원하지 않아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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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 4000의 PCIe는 전용 GPU에 3세대 기술 기반의 x8을 지원한다. SoC는 여기에 추가, 스토리지, 와이파이, 5G 등에 3세대 기반의 PCI 12레인을 지원한다.

이 부분이 라이젠 구입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 될까? 우리 견해로는 ‘아니오’다. 일반 사용자급 그래픽 로드는 PCIe 16레인 대역폭이 필요한 경우가 거의 없다. 이것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제품이 에일리언웨어 에어리어 51m R1이다. 여기 탑재된 지포스 RTX 2080 또한 GPU에 8개 레인을 사용한다. 다른 8개 레인은 Dell의 외장 그래픽 증폭기용이다. 
 
 

라이젠 4000의 배터리 사용 시간

마지막 테스트는 간단한 배터리 테스트이다. 배터리가 소진될 때까지 비디오를 재생하는 테스트를 했다. 4K 오픈 소스 비디오를 사용한다. 윈도우 10 영화 및 TV 앱으로 이 비디오를 계속 재생한다. 에어플레인 모드에서 중간 볼륨으로 이어폰을 연결해 테스트를 한다. 화면 밝기는 250~260니트로 설정한다. 실내에서 사용할 때, 또는 비행기에서 좌석 등을 켜고 영화를 시청할 때 적용되는 밝기이다.

GPU 성능처럼, 배터리 성능은 노트북 컴퓨터 자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배터리 용량에 크게 좌우된다. 스크린의 전력 효율성, 오디오의 전력 효율성도 영향을 준다. 한 종의 노트북 컴퓨터를 테스트한 결과로 전체 CPU 제품군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최소한 특정 노트북 컴퓨터 디자인에서 CPU와 관련된 성능을 확인할 수는 있다. 에이수스 로그 제피러스 G14의 테스트 결과로 라이젠 4000의 배터리 성능이 인텔 칩에 대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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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적인 제약 때문에 헤비 로드를 다루는 배터리 사용 시간을 테스트할 수 없었지만 차후 제품 발매 후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강력한 전용 GPU가 장착된 노트북 컴퓨터가 모두 그렇듯, GPU 사용량이 증가하면 배터리 사용 시간이 줄어들 것이다. CPU 사용량이 증가하는 경우에도 배터리 사용 시간이 줄어들 것이다.
 

결론: 라이젠 4000은 ‘게임 체인저’

AMD 라이젠 4000을 ‘이해’하려면 AMD의 50년 역사를 이해해야 한다. AMD는 노트북 컴퓨터 시장에서는 단 한 번도 인텔을 이긴 적이 없다. 데스크톱의 경우, 몇 번 승리를 거뒀다. 애슬론, 애슬론 64, 그리고 현재 판매되고 있는 데스크톱용 라이젠 칩들이다. 그렇지만 라이젠 4000 칩이 양상을 크게 바꿔 놓을 전망이다. 퍼포먼스(고성능) 노트북 컴퓨터 시장에서 새로운 리더가 될 것이다.

더 놀라운 점은 써멀과 전력에 많은 제약이 있는 폼팩터에서 이런 고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텔의 얇은 노트북 컴퓨터들은 많은 팬을 집어넣어야 이런 성능을 실현시킬 수 있다. 그리고 이로 인해 많은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라이젠 9 4900HS는 소음을 절제시키면서 이런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인텔에게 더 나쁜 소식은 AMD 라이젠 4000 노트북 컴퓨터는 무게가 2~3배 더 무거운 인텔 노트북 컴퓨터와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솔직히 여기까지는 예상하지도 못했던 부분이다. 라이젠 4000은 최근 몇년간 보지 못한 가장 강력한 ‘게임 체인저’급 퍼포먼스 노트북 CPU가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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