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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오피스 웹 앱에 실시간 공동 편집 기능 추가 … 야머 활용한 오피스 365 마케팅도 강화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2013.11.08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 스위트 버전의 기능을 경량화해 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오피스 웹 앱(Office Web Apps)에 실시간 공동 문서 편집 기능이 추가됐다. 경쟁 서비스인 구글이 이미 2년 전부터 제공해 온 기능이다.

기존까지 오피스 웹 앱 사용자들은 공동으로 오피스 웹 앱 문서를 수정할 수 있었다. 그러나 수정한 내용을 다른 동료들이 보려면 저장을 해야만 했다. 반면 새로 추가된 실시간 공동 편집 기능을 이용하면 다른 동료들의 수정 내용을 즉시 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7일 이 기능을 발표하면서 스위트의 워드 애플리케이션에도 자동 저장 기능을 추가했다. 엑셀과 파워포인트, 원노트 등 다른 3개 애플리케이션은 이미 이 기능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존 케이스는 “우리는 오피스 웹 앱 개선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피스 웹 앱은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로, 기업용 클라우드 협업 커뮤니케이션 스위트인 오피스 365에도 포함돼 있다. 오피스 365에는 익스체인지와 쉐어포인트, 링크의 온라인 버전이 추가로 지원된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데스크톱 오피스 생산성 스위트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됐다.

오피스 웹 앱에는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포함돼 있지 않고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도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구글 독스에 대항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카드이기도 하다. 구글 독스는 현재 브라우저 기반의 경량화된 생산성 앱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구글 독스는 워드 문서는 물론 스프레드 시트,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실시간으로 공동 수정하는 기능을 지원해 왔는데, 이번에 오피스 웹 앱도 같은 기능을 지원하게 됐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은 오피스 웹 앱이 업데이트되면서 이제 아이패드의 사파리 브라우저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패드 사용자들도 자사의 오피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패드용 네이티브 오피스 앱도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야머(Yammer)와의 제휴 계획도 발표했다. 야머 파트너 이내이블먼트 프로그램(Yammer Partner Enablement Program)으로 불리는 이 계획을 통해 야머를 판매, 적용, 지원하는 협력업체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야머를 오피스 365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에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즉 모든 오피스 365 엔터프라이즈 사용자는 야머 엔터프라이즈 제품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12년 12억 달러에 야머를 인수했다. 쉐어포인트를 비롯해 오피스, 아웃룩, 링크, 다이내믹스 등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들의 기업용 소셜 협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재 쉐어포인트를 비롯한 다른 제품들과 야머의 통합 작업이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야머를 단독 상품으로도 판매할 예정이다. 그러나 협력업체와 고객들과 상호작용하기 위해 도입하는 기업 등 고객의 외부 기업 소셜 네트워크에 사용하려는 외부 사용자를 위한 라이선스 판매는 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북미 최대 철도 업체인 BNSF 철도가 오피스 365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용자 규모는 4만 명 정도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리스 인터렉티브(Harris Interactive)가 ‘일과 가정의 균형’에 대해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미국 사무 노동자 1,000명 중 절반 이상이 어떤 장소에서든 업무를 처리하고자 한다고 답했고, 37%는 사무실을 떠났을 때 가장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답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조사결과를 ‘겟 잇 던’(Get It Done)이라는 마케팅에도 이용하고 있다. 오피스 365가 이러한 사무직 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트위터를 통해 사무실 이외에 일하는 장소를 공유하는 이벤트도 벌이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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