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CES 2016에서 기업 부스에서 LG는 자체 제작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환상적인 실험작들을 선보였다. LG의 최신형 화면은 기능적인 것에서부터 환상적인 것까지 다양하며, 이를 통해 고해상도 TV를 볼 수 있다. 만약 컴퓨팅의 미래가 어떤지 알고 싶다면 이 슬라이드 쇼를 보면서 시작하는 것이 최선일 듯 하다. 이제 LG가 전시한 제품들의 자세한 내용들을 살펴보자. editor@itworld.co.kr
투명한 OLED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과해 속이 훤하게 다 보이는 디스플레이들은 수년동안 CES 전시관을 장식한 주요 제품이었다. 그러나 LG는 자체 OLED 디스플레이가 LCD 기반의 패널보다 훨씬 더 훌륭한 투명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아마도 사용자는 자신의 투명한 TV 뒤에 일부 미술품을 걸어두는 것을 상상할 지 모른다. TV를 끄거나 다른 쪽에서 그것을 봤을 때 실제로 이 디스플레이는 디지털 사이니지 역할을 할 것이며, 이는 곧 현실화될 것이다.
LG의 98인치 8k 디스플레이
이번 CES에서 LG는 98인치 8k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선보인 유일한 회사가 아니며, 삼성 모델과 같은 곡선 패널도 아니다.
대형 TV들이 극복해야 할 과제인 밝기에 대해 LG는 자체 제품이 최고 900nits(cd/m²)라고 주장한다. 이는 일반적인 제품들보다 더 밝은 것이며, 조명이 환하게 켜진 방에서도 충분히 밝게 보인다. 물론 픽셀 수는 지금까지 나온 제품 가운데 가장 작다.
자동차 대시보드용 복합 곡면 디스플레이
25인치 패널을 두개의 방향으로 굽힘으로써 LG는 이 디스플레이가 자동차 내부에 완벽하게 적합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는 단지 보기에 좋은 것뿐만 아니라 이 곡면들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각 부문에서 분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65인치 오목한 곡면 디스플레이
곡선 반경이 500R인 이 65인치 화면은 아마도 거실에 두는 용도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 제품은 일부 게이밍 부문에서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듀얼 뷰 OLED 디스플레이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은 이미 울트라씬(ultra-thin) 패널을 받아들였다. 그래서 LG는 2개의 55인치 화면을 함께 다음 단계로 진입했다. 바로 듀얼 뷰다. 전체 구성품은 겨우 4.9mm 두께에 불과하며 시장에 출시된 수많은 LED/LCD TV들과 비교해도 얇다.
다른 면에서 TV를 바라볼 수 있다면 아마도 거실의 형태를 바꿔야 할 지 모른다.
139인치 VTO(Vertical Tiling OLED) 디스플레이
이 매머드급 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해 LG는 65인치 양면 화면의 8장을 S자 형태로 붙였다. 그 결과 앞면과 뒷면 모두에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하나의 디스플레이를 만들어냈다.
이는 분명 디지털 사이니지 애플리케이션으로, 아마도 빈티지 풍의 집에 미술품으로서 적합한 것일 것이다.
15인치 울트라-씬 노트북 디스플레이
LG 디스플레이의 시연품 가운데 많은 것들이 환상적으로 보이지만 이 15인치 노트북 패널은 지금까지 이 땅에 뿌리를 둔 일반 소비재 제품들과 구분된다. 2.3mm 두께와 무게는 0.5파운드, 즉 226g밖에 되지 않는데, 이는 울트라-씬 노트북을 위한 기본적인 요소다.
18인치 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
LG 디스플레이 시연관에서의 ‘스타’는 단연 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였다. 이 디스플레이는 0.18mm 두께가 특징인데, 일반적으로 시연에서는 일부 사실을 은폐하고 왜곡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LG는 이 전자 제품의 전체 모습을 테이블 밑에 숨기고 있다. 그러나 이런 컴퓨팅 요소는 필연적으로 줄어들 것이며, 아마도 언젠가 우리는 유연하고 종이처럼 말 수 있는 화면을 갖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