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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자, G4 출시… “화질과 메모리 확장성 높였지만 디자인은 글쎄”

Mikael Ricknäs | PCWorld 2015.04.29

LG전자의 G4는 탈부착 가능한 배터리와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지원하는 고사양 스마트폰이지만, 디자인은 같은 가격대의 다른 기기들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보인다.



지난해 LG는 G3의 고화질 화면과 공격적인 가격 전략 덕분에 큰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LG가 화요일 발표한 G4로 그 성공을 재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G4는 1440x2560 해상도를 지원하는 5.5인치 화면과 스냅드래곤 810만큼 강력하지는 않은 퀄컴 스냅드래곤 808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LG는 스냅드래곤 808이 성능과 전력 효율성 양쪽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G4의 속도는 충분히 빠르니 LG는 좋은 발견을 해 낸 것일 수도 있고, 화면도 인상적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고사양 스마트폰은 훌륭한 사양과 최고급 디자인을 동시에 갖춰야 사용자가 돈을 제대로 썼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G4의 디자인은 일관성이 없다. 가죽으로 된 뒷면, 특히 검은색과 갈색, 붉은색 가죽 버전의 뒷면이 괜찮아 보이지만 측면 소재는 다른 경쟁 제품과 비교할 때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가죽 소재는 휴대폰에 부드러운 감촉을 부여하고 뒷면이 유리나 금속 소재인 제품보다 덜 미끄러운 장점이 있다.

가죽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지 않은 사용자를 위해서는 세라믹과 폴리카보네이트가 혼합된 플라스틱 버전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저렴해 보인다. 실망스러운 점 또 한 가지는 G4가 G3보다 더 크고 더 무겁다는 사실이다.
 


크고 탈부착 가능한 3,000mAh 배터리를 사용하고, 필요에 따라 저장 용량을 추가할 수 있는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지원했다는 점은 좋아 보인다. 그러나 기존의 32GB 모델 외에 통합 저장용량 64GB 모델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G4는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사용할 때, JPG 외에도 RAW 포맷으로 사진을 저장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 옵션을 제공한다. 새로 추가된 수동 모드에서는 사용자가 초점과 셔터 스피드, ISO, 화이트 밸런스를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이 많은 사용자의 구매욕을 불러 일으킬 것인지는 아직 두고 봐야 하겠지만, 올바른 방향으로의 발전임은 분명하다.

G4는 수요일 한국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출시하고, 유럽과 미국에서는 5월 말 경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영국에서는 500파운드 또는 약정 없이 세금 포함 가격 525파운드에 판매된다.

전반적으로 G4는 안정적이고, G3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제품이지만, 다른 고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더욱 개선된 중가형 제품, LG의 G3같이 할인에 들어간 기존 고사양 스마트폰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m
 

 Tags LG전자 G4 LG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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