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빗 같은 피트니스 트래커 경쟁 업체가 이미 수면 추적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도 몇 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조금 실망스럽다. 또한, 현재 애플워치에 적용되는 워치O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아니라 미래에 출시될 애플 워치용 기능이라는 점도 불만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서비스 수준보다 더욱 정확하거나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할 것을 기대해볼 수 있다. 현재 수면 추적 기능을 제공하는 오토슬립(AutoSleep)이나 필로우(Pilow)같은 서드파티 앱의 존재를 생각해보면, 현재의 하드웨어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애플 워치 시리즈 4는 이전 세대에 비해 센서의 정확도가 더욱 높아졌다. 애플이 현재 진행하는 테스트 역시 아직 출시되지 않은 미래의 애플 워치가 아니라 현재의 하드웨어 기반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보류의 원인은 아마도 배터리 수명으로 짐작된다. 일반적인 용도라면 배터리가 하루 종일 지속되지만, 야외 활동 추적, 음악 재생 빈도가 잦으면 한 번 충전으로 24시간 지속되지 않는다. 애플은 내년경 애플 워치용 2,3일 사용을 지원하는 배터리 탑재 여부가 수면 추적 기능에 핵심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