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2

글로벌 칼럼 | 애플이 올해 신형 애플 워치를 공개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Jason Snell | Macworld
기술 산업은 종종 예상을 벗어나곤 한다. 기술 제품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사람들의 꿈이 엄청나게 클 수 있지만, 이런 꿈을 실현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때로는 완전히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내곤 한다. 신규 기술 제품 카테고리가 현실적으로는 부족해도 ‘약속’을 파는 이유다. 

이런 제품들은 보통 결국엔 이상적인 모습을 갖추게 된다. 애플 워치는 지난 몇 년간 그 지점에 도달한 것으로 느껴진다. 애플 워치 시리즈 3의 셀룰러 기능이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 아니었다면, 애플 워치 시리즈 4의 업그레이드된 디스플레이가 그것이었다. 

지난 3년간 애플은 신형 아이폰 모델을 공개하는 9월 행사에 신형 애플 워치도 함께 공개했다. 즉, 몇 주 후에는 쿠퍼티노의 스티브 잡스 씨어터(Steve Jobs Theater)에 애플 워치 시리즈 5가 공개될 예정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애플이 올해 꼭 과거의 패턴을 따라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든다. 시리즈 3와 시리즈 4는 상당히 업데이트된 제품들이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나 디스플레이 기술은 누구도 기대하지 못했던 수준으로 올라선 시점에, 애플 워치 출시 주기를 유지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그리고 애플은 하드웨어 세대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아도 애플 워치를 개선할 여러 방법이 있다.
 

새로운 소프트웨어

애플 워치 하드웨어는 처음 공개됐던 5년 전보다 상당히 발전됐다. 하지만 소프트웨어는 당시를 기준으로 합리적이었지만 장기적으로는 부담이 됐던 결정에서 아직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가을에 배포될 워치OS 6에서 애플은 애플 워치 앱의 동작 방식을 크게 정리한다. 최종 목표는 애플 워치 앱들을 아이폰에서 독립시켜서 모든 기능들을 애플 워치 내에서 네이티브하게 동작하도록 하는 것이다. 

처음으로 애플 워치에 앱 스토어를 추가한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워치OS 앱 개발을 위해 만들어졌으나 모든 디바이스용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앱 인터페이스 구축 방법인 SwiftUI도 등장한다. 

초기에는 애플 워치 앱을 아이폰과 긴밀히 연결시키는 것이 합당했으나, 애플 워치 하드웨어가 독립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데 문제가 없어진 오늘날에는 애플 워치용 앱을 개발하면서 아이폰용도 개발해야 하는 iOS 개발자들의 불만이 높은 상태다. 하드웨어가 훌륭하고, 핵심 운영체제가 안에 있지만, 앱 개발은 여전히 복잡하다. 워치OS 6로 애플은 이런 상황을 정리할 요량이다. 여전히 해야 할 작업이 많지만, 애플이 개발자들에게 애플 워치에 적합한 앱을 더 잘 개발하도록 한다는 것은 애플이 이것이 애플 워치 플랫폼에 가장 필요한 부분임을 인정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밖에 워치OS 6에는 생리 주기 추적, 소음 경고, 활동 추적 등 새로운 건강 관련 기능이 들어간다. 이 역시 애플이 “모든 것을 다 한다”라는 초기 컨셉에서 건강과 피트니스 기능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새로운 소재

하지만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있다고 해서 새로운 하드웨어가 필요 없다는 것은 아니다. 애플이 매년 새로운 애플 워치 모델을 내놓지 않는다면, 어떻게 웨어러블 카테고리에서 매출을 계속 높일 수 있을까? 매년 새로운 애플 워치를 살 사람은 많지 않다고 본다. 일반적인 애플 워치 교체 주기는 2~4년이다.

새로운 하드웨어를 판매할 방법은 내부 업그레이드뿐만이 아니다. 애플 워치 밴드 시장이 그 증거다. 애플은 계속해서 애플 워치 밴드의 색상과 스타일을 추가하고 있으며,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제 이를 애플 워치에 도입할 차례다. 앞으로 애플 워치에 세라믹과 티타늄 버전이 나오리라는 타당한 증거들이 있다. 물론, 이들은 새로운 애플 워치 시리즈 5의 고가 모델을 형성하겠으나, 애플 워치 시리즈 4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도 있다.

애플이 현재의 애플 워치 모델로 시리즈 4를 유지하는 데 문제가 될 것은 없으나, 새로운 소재, 코팅, 색상을 추가한다면 새로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보면, 올해 애플이 프로세서를 조금만 개선해서 애플 워치 시리즈 5로 부를 수도 있다. 그렇게 할 수도 있지만, 애플이 12개월에 한 번씩 새로운 하드웨어가 필요한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소프트웨어 개선과 소재나 색상 등의 변경으로 매년 새로운 하드웨어를 내놓지 않고도 새로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9.08.22

글로벌 칼럼 | 애플이 올해 신형 애플 워치를 공개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Jason Snell | Macworld
기술 산업은 종종 예상을 벗어나곤 한다. 기술 제품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사람들의 꿈이 엄청나게 클 수 있지만, 이런 꿈을 실현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때로는 완전히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내곤 한다. 신규 기술 제품 카테고리가 현실적으로는 부족해도 ‘약속’을 파는 이유다. 

이런 제품들은 보통 결국엔 이상적인 모습을 갖추게 된다. 애플 워치는 지난 몇 년간 그 지점에 도달한 것으로 느껴진다. 애플 워치 시리즈 3의 셀룰러 기능이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 아니었다면, 애플 워치 시리즈 4의 업그레이드된 디스플레이가 그것이었다. 

지난 3년간 애플은 신형 아이폰 모델을 공개하는 9월 행사에 신형 애플 워치도 함께 공개했다. 즉, 몇 주 후에는 쿠퍼티노의 스티브 잡스 씨어터(Steve Jobs Theater)에 애플 워치 시리즈 5가 공개될 예정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애플이 올해 꼭 과거의 패턴을 따라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든다. 시리즈 3와 시리즈 4는 상당히 업데이트된 제품들이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나 디스플레이 기술은 누구도 기대하지 못했던 수준으로 올라선 시점에, 애플 워치 출시 주기를 유지해야 하는지 의문이다. 그리고 애플은 하드웨어 세대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아도 애플 워치를 개선할 여러 방법이 있다.
 

새로운 소프트웨어

애플 워치 하드웨어는 처음 공개됐던 5년 전보다 상당히 발전됐다. 하지만 소프트웨어는 당시를 기준으로 합리적이었지만 장기적으로는 부담이 됐던 결정에서 아직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가을에 배포될 워치OS 6에서 애플은 애플 워치 앱의 동작 방식을 크게 정리한다. 최종 목표는 애플 워치 앱들을 아이폰에서 독립시켜서 모든 기능들을 애플 워치 내에서 네이티브하게 동작하도록 하는 것이다. 

처음으로 애플 워치에 앱 스토어를 추가한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워치OS 앱 개발을 위해 만들어졌으나 모든 디바이스용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앱 인터페이스 구축 방법인 SwiftUI도 등장한다. 

초기에는 애플 워치 앱을 아이폰과 긴밀히 연결시키는 것이 합당했으나, 애플 워치 하드웨어가 독립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 데 문제가 없어진 오늘날에는 애플 워치용 앱을 개발하면서 아이폰용도 개발해야 하는 iOS 개발자들의 불만이 높은 상태다. 하드웨어가 훌륭하고, 핵심 운영체제가 안에 있지만, 앱 개발은 여전히 복잡하다. 워치OS 6로 애플은 이런 상황을 정리할 요량이다. 여전히 해야 할 작업이 많지만, 애플이 개발자들에게 애플 워치에 적합한 앱을 더 잘 개발하도록 한다는 것은 애플이 이것이 애플 워치 플랫폼에 가장 필요한 부분임을 인정한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밖에 워치OS 6에는 생리 주기 추적, 소음 경고, 활동 추적 등 새로운 건강 관련 기능이 들어간다. 이 역시 애플이 “모든 것을 다 한다”라는 초기 컨셉에서 건강과 피트니스 기능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새로운 소재

하지만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있다고 해서 새로운 하드웨어가 필요 없다는 것은 아니다. 애플이 매년 새로운 애플 워치 모델을 내놓지 않는다면, 어떻게 웨어러블 카테고리에서 매출을 계속 높일 수 있을까? 매년 새로운 애플 워치를 살 사람은 많지 않다고 본다. 일반적인 애플 워치 교체 주기는 2~4년이다.

새로운 하드웨어를 판매할 방법은 내부 업그레이드뿐만이 아니다. 애플 워치 밴드 시장이 그 증거다. 애플은 계속해서 애플 워치 밴드의 색상과 스타일을 추가하고 있으며, 상당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제 이를 애플 워치에 도입할 차례다. 앞으로 애플 워치에 세라믹과 티타늄 버전이 나오리라는 타당한 증거들이 있다. 물론, 이들은 새로운 애플 워치 시리즈 5의 고가 모델을 형성하겠으나, 애플 워치 시리즈 4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도 있다.

애플이 현재의 애플 워치 모델로 시리즈 4를 유지하는 데 문제가 될 것은 없으나, 새로운 소재, 코팅, 색상을 추가한다면 새로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보면, 올해 애플이 프로세서를 조금만 개선해서 애플 워치 시리즈 5로 부를 수도 있다. 그렇게 할 수도 있지만, 애플이 12개월에 한 번씩 새로운 하드웨어가 필요한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소프트웨어 개선과 소재나 색상 등의 변경으로 매년 새로운 하드웨어를 내놓지 않고도 새로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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