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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성공으로 이어지는" 2017년 직원 복지설계 4가지 트렌드

Sarah K. White | CIO 2016.12.28
2016년이 막바지에 접어든 지금, 2017년 기업의 직원 복지가 어떻게 바뀔지도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버진 퍼스 과학 자문 위원회(Virgin Pulse Science Advisory Board)는 2017년을 직원 복지 증진을 통해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하는 해로 계획했다.

버진 퍼스 CEO 크리스 보이스는 “진보적으로 사고하는 기업들은 체중 관리, 자녀의 대학 등록금 저축, 건강한 식사 챙겨 먹기 등, 이미 직원들 각자가 지니고 있는 개인적 문제나 목표들을 해결하고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때 발생하는 비즈니스 가치와 이익에 대해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대부분 기업이 이미 어느 정도의 직원 복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만, 2017년 기업들의 관심사는 복지가 어떻게 회사의 이윤으로도 이어지는 것인가다. 직원들의 건강 관리 보장은 단순히 우수한 인재의 유치 가능성을 높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기업 전체의 성공에 기여한다. 기업들이 직원 복지 프로그램에 적용할 가능성이 높은 4가지 기술을 소개한다.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버진 퍼스 대표이자 최고의료책임자 라지브 쿠마 박사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이 직원 복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각 직원들의 건강 및 의료적 필요에 맞춘, 최적화된 콘텐츠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이스는 버진 퍼스가 아마존 AI 비서 알렉사를 통해 이미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추적하며 관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요한 것은 알렉사 같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 직원들의 생활 습관을 파악하고 건강에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이나 제안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제시간에 잠자리에 들기, 주기적으로 운동하기, 일하다 가끔 일어나 스트레칭 하기 등, 건강에 도움이 될 만한 알림이나 조언을 제공하는 방식을 들 수 있다.

보이스는 “아침으로 무엇을 먹을지, 운동을 가야 할지, 언제쯤 잠자리에 들지 등, 일상의 다양한 선택에서 더욱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알렉사가 각 멤버들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제안이나 코칭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말하면 놀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이런 테크놀로지는 이미 웨어러블, 앱, 피트니스 트래커의 형식으로 우리 삶 곳곳에 침투해 있다. 이들 기기는 수면의 질을 분석하고, 언제 잠자리에 들지, 체중 감량을 위해 몇 칼로리를 먹어야 하는지, 전체적인 건강 상태가 어떤지 등을 알려준다. 하지만 보이스에 따르면, 2017년에는 여기에 미시적 위치정보에 기반을 둔 알림 기능이 추가될 것이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엘리베이터만 해도 사용자에게 계단을 이용하라고 충고하는 알림을 내보낼 수 있고 사용자가 주방에 들어가면 물을 한 잔 마시라고 권하는 정수기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 맞추기
기술의 발달은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모바일 기기나 노트북, 와이파이만 있으면 어디서든 업무를 볼 수 있는 시대지만 동시에 그렇기 때문에 일과 생활의 경계가 모호해지기도 한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일과 개인 생활 사이에 경계를 긋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이스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일할 수 있게 됐지만, 동시에 언제 어디서든 개인적 용무를 보는 것도 가능해졌다. 결과적으로, 퇴근 후에도 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출근한 후에도 개인적인 일을 처리하는 등, 두 가지를 병행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리고 기술의 도움을 받아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이러한 삶의 균형을 더욱 완벽하게 맞춰 가려는 이들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보이스는 기술의 발달로 일과 생활의 경계가 불분명해지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개인 시간이 줄어든 것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시간 관리를 더욱 유연하게 할 수 있게 되면서, 업무 시간에도 한두 시간씩 짬을 내어 운동하거나, 병원에 가거나, 아이가 아플 때 학교로 데리러 갈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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