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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변혁을 이끄는 동력원 클라우드” 한국 IDG, 2017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월드 컨퍼런스 개최

편집부 | ITWorld 2017.03.24
한국 IDG가 주최하는 제 10회 클라우드 & 데이터센터 월드 2017이 3월 23일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효과적인 클라우드 전략”이란 주제로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술 전반에 걸친 기술 동향을 확인하고 기업의 실제 적용 전략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최근 업계의 주목을 받는 컨테이너와 소프트웨어 정의 WAN 등의 최신 기술 동향과 기상청과 페이스북, 에어비앤비 등의 국내외 선진 사례를 소개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SK텔레콤 종합기술원 최진성 원장은 스타벅스의 신임 CEO 이야기로 컨퍼런스의 시작을 알렸다. 스타벅스의 신임 CEO는 유통전문가가 아니라 주니퍼 네트웍스와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이라는 것. 기술만이 아니라 문화와 사람까지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며, 디지털 파괴는 IT만의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4차산업혁명의 특징을 속도와 범위, 파급효과로 정의한 최진성 원장은 이런 혁신의 주요 사례와 함께 건설장비, 의료장비, 에너지 분야로 비즈니스 모델의 붕괴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진성 원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이점을 플랫폼화를 통한 비즈니스 확장, 운영 최적화, 캐시 카우의 가치 강화의 세 가지로 나누고, 이런 분류 하에 SK텔레콤이 진행한 디지털 변혁을 사례로 소개했다. 특히 세계경제포럼이 제시한 디지털 변혁 주요 기술 7가지 중 인공 지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SK텔레콤의 인공 지능 음성인식 디바이스인 NUGU, 차세대 OSS인 TANGO, 딥러닝을 활용한 영상 보안 서비스인 T view를 제시했다. 또한 디지털 변혁을 위한 업체 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SK텔레콤이 국내외 주요 IT 업체와 통신사, 자동차 회사 등과 맺고 있는 협력관계도 소개했다.

이어지는 공통세션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인프라에서 일어나는 변화의 흐름을 짚어보고 해법을 제시하는 발표가 이어졌다.
델 EMC 코리아 CPSD 주영준 상무는 ‘2017 경계없는 데이터센터를 위한 대비’라는 주제로 데이터센터 현대화의 주요 변화와 HCI 기술을 소개했다. 주영준 상무는 지난 15년간의 상황을 IT 중심이자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 중심이자 트랜잭션 데이터와 보고서, 인터넷의 시대였다면, 앞으로 15년은 업무 중심이자 클라우드 형태의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데이터 스트림과 분석, 사물 인터넷의 시대라고 정의했다. 또 기존 IT의 문제는 인프라의 각 요소가 사일로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인력과 비용이 많이 들었지만, 혁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이를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갖춰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영준 상무는 이런 문제의 해결책으로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yperConverged Infrastructure, HCI)를 제시하며 관련 기술 흐름과 효과 등을 속했다. 주영준 상무에 따르면, HCI로의 아키텍처 변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시장 성장률이 100%에 달할 정도이다. 특히 TCO 측면에서의 이점, 빠른 배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정합성, 통일된 기술 지원 등을 강점으로 소개했다.

피보탈의 대표 테크놀로지스트 정윤진 수석은 ‘소프트웨어, 데이터 그리고 인더스트리’란 주제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다루는 방법을 소개했다. 정윤진 수석은 현대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정원사와 같아야 한다면, 계속 다듬고 변화하는 모습을 강조했다. 또 한 번에 완성되는 성공도 없고 한 번의 실패가 전체의 실패가 되지도 않는 것이 클라우드 시대의 소프트웨어라고 정의했다.

정윤진 수석은 GE의 항공기 엔진, 풍력 발전기, 기차 엔진 등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GE는 데이터를 수집해 엔진의 정비 효율, 발전기의 발전 효율을 개선하는 데 이용했다. 이 과정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인식했지만, 이를 자체적으로 구현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GE는 기술 담당 자회사인 GE 디지털은 피보탈과 손 잡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성공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소프트웨어와 데이터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또 다른 분야로 자동차 산업이 있다. 커넥티드 카가 모든 자동차 회사의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인식되면서 관련 분야 연구 개발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정윤진 수석은 실제로 뛰어난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대부분이 자동차 회사보다는 실리콘 밸리를 선호한다고 지적하며, 기존 산업군에서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고 방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PE SDDC 사업부 박성철 이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정의 하이브리드 IT’란 주제로 기술의 적절한 조합을 통해 이상적인 인프라 환경을 구현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박성철 이사는 다양한 클라우드 구현 방식과 특징을 정리한 후, 적정한 규모와 비용, 데이터 주권 등을 감안해 적절한 비율을 유지하는 것을 성공적인 하이브리드 IT 환경의 조건으로 제시했다.

하이브리드 IT 구현을 위한 기술과 솔루션에 대해서도 이를 위한 오픈스택부터 컨테이너,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 등 주요 요소에 대해 살펴보고, HP가 제공하는 순수 오픈스택 기반 솔루션인 힐리온 특징도 소개했다.

한국오라클 세일즈 컨설팅 총괄 김상현 부사장은 ‘차세대 IaaS : 기업을 위한 클라우드’란 주제로 기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한계를 분석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퍼블릭 클라우드의 비전을 제시했다.

김상현 부사장은 미래의 IT 아키텍처는 클라우드라는 데는 동의하지만, 퍼블릭 클라우드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퍼블릭 클라우드마다 서로 다른 아키텍처와 서비스 모델, 지원 체계로 호환이 어렵다는 것.
김상현 부사장은 기업 워크로드에 맞춰 설계하고 최적화한 엔터프라이즈 IaaS를 방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기업이 필요로 하는 클라우드는 표준 퍼블릭 클라우드와는 다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클라우드 후발주자의 장점을 살려 최상의 하드웨어와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드웨어와 애플리케이션까지 결합한 오라클 클라우드 머신을 해법으로 소개했다. 덧붙여 오라클의 클라우드에 의구심을 표하는 사람은 많지만, 오라클은 기업의 환경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업체라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오후 세션은 두 트랙으로 나뉘어 좀 더 구체적인 클라우드 기술과 전략, 사례를 소개했다.

트랙 1은 우선 인스퍼 한승원 서포트 엔지니어가 ‘컨버지드 인프라 드라이버를 적용한 데이터센터’라는 주제로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 기반의 컨버지드 인프라 기술을 소개했다.

네트워킹 분야의 세션으로는 NTT컴 아시아의 테오도릭 찬 CCO는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킹과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의 결합’이란 주제로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킹 기술의 변화와 소프트웨어 정의 WAN 기술을 소개했고, 윈드리버 제프 고완 수석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NFV, 개방성, 견고한 생태계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네트워킹 분야에서 상호호환성의 가치를 설명했다. 빕텔라의 이드리스 T 바시 APAC 매니징 디렉터는 ‘소프트웨어 정의 WAN 아키텍처를 통한 WAN 변환’이란 주제로 WAN의 과제와 소프트웨어 정의 WAN의 주요 특장점을 소개했다.

트랙 2는 시트릭스 시스템즈 코리아 클라우드 솔루션 엔지니어인 이계윤 부장이 ‘비즈니스 민첩성을 위한 클라우드 파워’란 주제로 국내 클라우드 도입 현황과 퍼블릭부터 프라이빗, 온프레미스 환경을 아우르는 통합 관리 클라우드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소개했다.

한국 CA 테크놀로지스 엔터프라이즈 관리팀 김효석 부장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모니터링 접근 방안’이란 주제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의 성능 관리 문제와 과제, 그리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니터링 관련 국내외 사례와 유형 분석을 소개했다.

플루크 네트웍스 문건호 한국 지사 총괄은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한 인프라’라는 주제로 급변하는 케이블 인프라 환경의 현황을 정리하고, 차세대 물리 인프라 환경을 위한 과제와 대응법을 소개했다.

컨테이너 관련 세션은 리눅스 파운데이션과 구글이 맡았다. 리눅스 파운데이션 크리스 애니스지크 부사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화’란 주제로 미래 클라우드 컨테이너 전략을, 구글 코리아 클라우드 솔루션 엔지니어가 ‘컨테이너 및 쿠베르네티스 기술과 응용’이란 주제로 효율적인 컨테이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두 트랙에 걸쳐 실제 사례 소개도 이어졌는데, 기상청 이정환 관측정책과장이 기상청의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활용 사례를, 페이스북의 벤 샤르마 인프라스트럭처 전략 담당이 페이스북의 비즈니스를 위한 장기적인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전략을, 에어비앤비 조이 파슨스 엔지니어가 에어비앤비의 클라우드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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