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6

IDG 블로그 | 아이폰 11 공개와 함께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애플의 전략

Jonny Evans | Computerworld
애플은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한편으로는 세상이 본 적 없는 최고로 세련된 컴퓨팅 기기들을 선보여서 기술력을 과시하고 싶어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이와 상반되는 여러 가지 조치를 취했다. 소비자는 물론 기업 종사자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한 행보다.
 

고급 소비자층뿐 아니라 다양한 소비자로 관심을 넓히다

애플은 기술 업계 선두 주자의 위치를 다시 한번 연례 행사처럼 천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방송과 언론에 끼치는 애플의 영향력은 아이폰 11 프로를 통해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될 수밖에 없다.

• 필믹 프로(Filmic Pro) 데모를 보면 앞으로 아이폰으로 영화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 수 있게 될 것임을 알 수 있다. 
• 강력한 머신러닝(ML) 지원과 자유로운 전원관리 기능을 갖춘 A13 바이오닉 칩은 성능뿐만 아니라 배터리 지속 시간 관리 기능까지 제공하고 이는 애플 전체 생태계에 퍼질 것이라고 본다.
• 애플 워치와 아이폰은 꽤 매력적인 위치 탐지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능이 애플이 아직 풀어놓지 않은 이야기 속 각 장의 제목 같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

이러한 하드웨어 기능은 최고 수준이다(필적할만한 대상이 있다 해도 손에 꼽는다). 그런 대상과 비교해도 애플은 여전히 자랑할 만한 회사라는 것은 99% 고객 만족도를 봐도 알 수 있다. 그런 애플이 비교적 조용히 지나간 소식이 있다.
 

애플 TV를 새로 사면 무료로 제공하는 콘텐츠

애플의 TV+채널은 지금까지 애플의 행보와는 크게 벗어나 있다. 막대한 돈이 투자되고 있고 <씨(See)>라는 새로운 시리즈의 예고편은 눈길을 끌었지만 돈으로 항상 재능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스트리밍 채널은 구독료가 월 단돈 4.99달러(최대 6인 가족이 공유 가능)라는 내용도 공개되었다. 한달 무료 체험이 가능하고 새로운 아이패드, 맥, 아이폰 또는 애플TV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내용에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이유는 2가지이다. 첫째,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아이폰의 혜택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둘째, 기업들이 소비자와 그들의 돈을 분리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애플이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소비자가 접하는 모든 제품에 부가 가치를 제공해야 하고 긍정적인 소비자 경험을 만들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 아마존 같은 독보적인 회사가 아닌 이상 택배 서비스만으로는 더 이상 부족하다. 게다가 이제는 아마존도 택배만이 아닌 프라임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중적인 웨어러블 장치

애플 워치 시리즈 5는 속도가 빠르고 배터리도 오래 가며 새로운 티타늄과 세라믹 마감재로 나왔다. 어디를 가더라도 긴급 통화를 할 수 있으며(기기를 떨어뜨렸을 때 알려 주는 기능 포함) 내장 나침반이 현재 위치뿐만 아니라 목적지도 알려 준다.

두 가지를 짚고 넘어가자.

• 이는 개발자들이 새로운 경험을 창조해 낼 실질적인 기회나 다름없다. 왜냐하면 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애플이 허용해 줄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종류의 애플리케이션들이 가능해질까? 매장 내 탐색과 쇼핑 경험에 활용하면 틀림없이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창고나 발전소에서 또는 비상 상황에서 직원들을 인도해 줄 자동화 시스템은 어떨까? 그것 역시 꽤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 두 번째는 가격이다. 새로 나온 워치들의 가격이 약간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애플 워치 시리즈 3을 이제 단돈 199달러(GPS, 셀룰러는 299달러)에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낮아진 가격은 항상 기술의 최첨단을 달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장비 욕심이 그다지 크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중요하다. 같은 가격대라면 핏비트를 사는 것보다는 긴급 호출 기능으로 목숨을 구할 수도 있는 애플의 스마트 워치를 사는 것이 낫다고 판단할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직원들 대상으로 무슨 이유에서든 애플 워치 지급을 고려 중이던 기업들 역시 지급 대상을 원래 계획보다 늘릴 수 있게 되었다. 199달러라는 가격은 애플 워치 시리즈라는 여전히 훌륭한 제품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러한 가격 인하 조치는 애플이 가격에 관한 한 소비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최고의 제품은 여전히 비싸지만 중간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공한다는 특별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새로운 아이패드는 10.2인치인데 가격이 400달러도 안된다. 끝내준다!
 

아이폰도 가세하다

아이폰 프로는 대체 어떤 점이 프로인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프로 여부는 오로지 카메라에 의해 좌우된다는 점을 알게 되겠지만 아마 생각을 좀 더 해 보아야 할 것이다.

아이폰 프로가 프로인 이유는 비상한 머신러닝 때문이다. ML기능의 기본 목적은 개발자들(기업 개발자들 포함)로 하여금 고객들과 사업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또는 기업 내에서 활용하기 위해, 고도로 개인화된 경험을 개발하게 하는 것이다. 즉, 아이폰 프로는 고도로 지능적인 컴퓨터이다. 

이러한 지능을 시연하기 위해서 애플이 선택한 것은 카메라라는 대중적인 수단을 통해 어떤 종류의 영상을 캡처할 수 있는 지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데 모바일 프로세서로 9개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병합할 수 있다면 그 밖에 또 어떤 작업이 가능할까?

이러한 기능은 유통 업계에서 반길 것이고 공학, 음악 제작, 과학 연구와 건축 분야에서도 가능성을 모색해 보고자 할 것이다. 의료 분야의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은 말할 것도 없다. 애플이 의료 연구에 그처럼 많은 정력을 투자하고 있는 목적이 무엇이겠는가?

위와 아래의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말이 있듯이, 애플은 다시 한번 아이폰 (정확히는 아이폰 11)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전 모델인 아이폰 XR보다 더 저렴하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또한 XR은 감당할 만한 가격인 599달러에 여전히 구매할 수 있으며 아이폰 8은 이보다 낮은 44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아직 모르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제 애플 매장에서 제품 구매 시 2시간 내로 배송된다.)

이제 부족한 것은 4인치짜리 모델 정도이다.

그런 제품을 상상한다는 것은 이름 없는 말을 타고 사막을 지나가는 느낌이기는 하지만 애플이 소비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생각은 떨쳐버릴 수 없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이유는 보다 큰 그림 안에 맞추려고 시도 중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어느 위치에 와 있는가? 

애플이 현재 제공 중인 다양한 종류의 기기에는 모두 대부분의 경쟁사들에게는 여전히 꿈과 같은 처리 능력이 갖춰져 있다. 애플은 가격과 관련된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가장 저렴한 제품(아이폰 8)조차 다른 경쟁 제품에 비해 우수한 수준의 시장 지위를 확보했다. 아닌 게 아니라, 아이폰 8은 모든 기업 사용자가 최소한 이동 직원들이 수행할 작업을 위해서라도 필요로 하는 폰의 기능을 모두 갖추었다.

다시 말하면, 애플은 시장 선두 주자라는 명성을 약화시키지 않으면서도 시장 지위를 넓혀 온 것이다. 이는 매우 현명한 행보다. 또한 부가 가치 측면에서는 고도로 세련된 기술, 매년 업그레이드, 방대한 앱 생태계, 99% 만족도, TV 구입 시 무료 콘텐츠 서비스 등이 제공되고 있다.

애플이 2억 2,000만 명의 아이폰 6 사용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할 만큼 했다고 개인적으로는 확신한다.
 

애널리스트의 의견

칸타(Kantar)의 글로벌 소비자 인사이트 책임자 도니믹 수네보의 반응은 필자가 접촉했던 다른 모든 사람들의 반응과 크게 일치하는 것으로 보이다.  “애플이 한 일은 제품 혁신 관점에서 내년에 경쟁력을 유지할 정도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러나, 일련의 키노트 발표를 통해 알 수 있는 핵심 내용은 애플이 이제 가치에 신경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새로운 아이폰 11은 기본 가격이 이전 모델인 아이폰 XR에 비해 50달러 낮아진 699달러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애플 워치 3는 199달러라는 놀라운 기본 가격을 선보인다. 애플 TV+는 기본 요금이 단돈 4.99달러이고 새로운 아이폰/아이패드/맥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는 1년간 무료로 제공된다.”

“…애플이 2019년형 기본 아이폰 가격을 낮췄다는 것은 지난 몇 년간 급격한 가격 인상에 소비자가 저항감을 느낀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으며 2020년 말미에나 도입될 5G 기능이 없다면 가격을 더 올릴 여지가 거의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의미이다.”

“애플 TV+를 1년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은 신규 애플 서비스 치고 전례가 없는 조치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의 목적이 단순히 애플 TV+ 구독자를 많이 확보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매출을 늘리려는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editor@itworld.co.kr
 


2019.09.16

IDG 블로그 | 아이폰 11 공개와 함께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애플의 전략

Jonny Evans | Computerworld
애플은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한편으로는 세상이 본 적 없는 최고로 세련된 컴퓨팅 기기들을 선보여서 기술력을 과시하고 싶어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이와 상반되는 여러 가지 조치를 취했다. 소비자는 물론 기업 종사자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 만한 행보다.
 

고급 소비자층뿐 아니라 다양한 소비자로 관심을 넓히다

애플은 기술 업계 선두 주자의 위치를 다시 한번 연례 행사처럼 천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방송과 언론에 끼치는 애플의 영향력은 아이폰 11 프로를 통해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될 수밖에 없다.

• 필믹 프로(Filmic Pro) 데모를 보면 앞으로 아이폰으로 영화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 수 있게 될 것임을 알 수 있다. 
• 강력한 머신러닝(ML) 지원과 자유로운 전원관리 기능을 갖춘 A13 바이오닉 칩은 성능뿐만 아니라 배터리 지속 시간 관리 기능까지 제공하고 이는 애플 전체 생태계에 퍼질 것이라고 본다.
• 애플 워치와 아이폰은 꽤 매력적인 위치 탐지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능이 애플이 아직 풀어놓지 않은 이야기 속 각 장의 제목 같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

이러한 하드웨어 기능은 최고 수준이다(필적할만한 대상이 있다 해도 손에 꼽는다). 그런 대상과 비교해도 애플은 여전히 자랑할 만한 회사라는 것은 99% 고객 만족도를 봐도 알 수 있다. 그런 애플이 비교적 조용히 지나간 소식이 있다.
 

애플 TV를 새로 사면 무료로 제공하는 콘텐츠

애플의 TV+채널은 지금까지 애플의 행보와는 크게 벗어나 있다. 막대한 돈이 투자되고 있고 <씨(See)>라는 새로운 시리즈의 예고편은 눈길을 끌었지만 돈으로 항상 재능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스트리밍 채널은 구독료가 월 단돈 4.99달러(최대 6인 가족이 공유 가능)라는 내용도 공개되었다. 한달 무료 체험이 가능하고 새로운 아이패드, 맥, 아이폰 또는 애플TV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내용에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이유는 2가지이다. 첫째,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아이폰의 혜택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둘째, 기업들이 소비자와 그들의 돈을 분리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애플이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소비자가 접하는 모든 제품에 부가 가치를 제공해야 하고 긍정적인 소비자 경험을 만들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 아마존 같은 독보적인 회사가 아닌 이상 택배 서비스만으로는 더 이상 부족하다. 게다가 이제는 아마존도 택배만이 아닌 프라임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중적인 웨어러블 장치

애플 워치 시리즈 5는 속도가 빠르고 배터리도 오래 가며 새로운 티타늄과 세라믹 마감재로 나왔다. 어디를 가더라도 긴급 통화를 할 수 있으며(기기를 떨어뜨렸을 때 알려 주는 기능 포함) 내장 나침반이 현재 위치뿐만 아니라 목적지도 알려 준다.

두 가지를 짚고 넘어가자.

• 이는 개발자들이 새로운 경험을 창조해 낼 실질적인 기회나 다름없다. 왜냐하면 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애플이 허용해 줄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종류의 애플리케이션들이 가능해질까? 매장 내 탐색과 쇼핑 경험에 활용하면 틀림없이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창고나 발전소에서 또는 비상 상황에서 직원들을 인도해 줄 자동화 시스템은 어떨까? 그것 역시 꽤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 두 번째는 가격이다. 새로 나온 워치들의 가격이 약간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애플 워치 시리즈 3을 이제 단돈 199달러(GPS, 셀룰러는 299달러)에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낮아진 가격은 항상 기술의 최첨단을 달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장비 욕심이 그다지 크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중요하다. 같은 가격대라면 핏비트를 사는 것보다는 긴급 호출 기능으로 목숨을 구할 수도 있는 애플의 스마트 워치를 사는 것이 낫다고 판단할 이유가 되기 때문이다.

직원들 대상으로 무슨 이유에서든 애플 워치 지급을 고려 중이던 기업들 역시 지급 대상을 원래 계획보다 늘릴 수 있게 되었다. 199달러라는 가격은 애플 워치 시리즈라는 여전히 훌륭한 제품을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러한 가격 인하 조치는 애플이 가격에 관한 한 소비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최고의 제품은 여전히 비싸지만 중간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공한다는 특별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새로운 아이패드는 10.2인치인데 가격이 400달러도 안된다. 끝내준다!
 

아이폰도 가세하다

아이폰 프로는 대체 어떤 점이 프로인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프로 여부는 오로지 카메라에 의해 좌우된다는 점을 알게 되겠지만 아마 생각을 좀 더 해 보아야 할 것이다.

아이폰 프로가 프로인 이유는 비상한 머신러닝 때문이다. ML기능의 기본 목적은 개발자들(기업 개발자들 포함)로 하여금 고객들과 사업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또는 기업 내에서 활용하기 위해, 고도로 개인화된 경험을 개발하게 하는 것이다. 즉, 아이폰 프로는 고도로 지능적인 컴퓨터이다. 

이러한 지능을 시연하기 위해서 애플이 선택한 것은 카메라라는 대중적인 수단을 통해 어떤 종류의 영상을 캡처할 수 있는 지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데 모바일 프로세서로 9개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병합할 수 있다면 그 밖에 또 어떤 작업이 가능할까?

이러한 기능은 유통 업계에서 반길 것이고 공학, 음악 제작, 과학 연구와 건축 분야에서도 가능성을 모색해 보고자 할 것이다. 의료 분야의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잠재력은 말할 것도 없다. 애플이 의료 연구에 그처럼 많은 정력을 투자하고 있는 목적이 무엇이겠는가?

위와 아래의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말이 있듯이, 애플은 다시 한번 아이폰 (정확히는 아이폰 11)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전 모델인 아이폰 XR보다 더 저렴하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또한 XR은 감당할 만한 가격인 599달러에 여전히 구매할 수 있으며 아이폰 8은 이보다 낮은 449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아직 모르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제 애플 매장에서 제품 구매 시 2시간 내로 배송된다.)

이제 부족한 것은 4인치짜리 모델 정도이다.

그런 제품을 상상한다는 것은 이름 없는 말을 타고 사막을 지나가는 느낌이기는 하지만 애플이 소비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생각은 떨쳐버릴 수 없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이유는 보다 큰 그림 안에 맞추려고 시도 중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어느 위치에 와 있는가? 

애플이 현재 제공 중인 다양한 종류의 기기에는 모두 대부분의 경쟁사들에게는 여전히 꿈과 같은 처리 능력이 갖춰져 있다. 애플은 가격과 관련된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가장 저렴한 제품(아이폰 8)조차 다른 경쟁 제품에 비해 우수한 수준의 시장 지위를 확보했다. 아닌 게 아니라, 아이폰 8은 모든 기업 사용자가 최소한 이동 직원들이 수행할 작업을 위해서라도 필요로 하는 폰의 기능을 모두 갖추었다.

다시 말하면, 애플은 시장 선두 주자라는 명성을 약화시키지 않으면서도 시장 지위를 넓혀 온 것이다. 이는 매우 현명한 행보다. 또한 부가 가치 측면에서는 고도로 세련된 기술, 매년 업그레이드, 방대한 앱 생태계, 99% 만족도, TV 구입 시 무료 콘텐츠 서비스 등이 제공되고 있다.

애플이 2억 2,000만 명의 아이폰 6 사용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할 만큼 했다고 개인적으로는 확신한다.
 

애널리스트의 의견

칸타(Kantar)의 글로벌 소비자 인사이트 책임자 도니믹 수네보의 반응은 필자가 접촉했던 다른 모든 사람들의 반응과 크게 일치하는 것으로 보이다.  “애플이 한 일은 제품 혁신 관점에서 내년에 경쟁력을 유지할 정도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러나, 일련의 키노트 발표를 통해 알 수 있는 핵심 내용은 애플이 이제 가치에 신경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새로운 아이폰 11은 기본 가격이 이전 모델인 아이폰 XR에 비해 50달러 낮아진 699달러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애플 워치 3는 199달러라는 놀라운 기본 가격을 선보인다. 애플 TV+는 기본 요금이 단돈 4.99달러이고 새로운 아이폰/아이패드/맥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는 1년간 무료로 제공된다.”

“…애플이 2019년형 기본 아이폰 가격을 낮췄다는 것은 지난 몇 년간 급격한 가격 인상에 소비자가 저항감을 느낀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으며 2020년 말미에나 도입될 5G 기능이 없다면 가격을 더 올릴 여지가 거의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의미이다.”

“애플 TV+를 1년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은 신규 애플 서비스 치고 전례가 없는 조치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의 목적이 단순히 애플 TV+ 구독자를 많이 확보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매출을 늘리려는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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