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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잡는 파이썬 프레임워크 4종

Serdar Yegulalp | InfoWorld 2019.09.20
건물에 화재 검사나 안전 검사가 필요하듯 기업용 소프트웨어에는 테스트가 필요하다. 건물에서 특정 전기적 조건이나 구조적 문제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안다면 한 번만 살펴보고 끝내지 않고 반복해서 확인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에서 특정 문제나 조건을 방지하려면 이에 맞는 테스트를 작성해 프로덕션으로 흘러가지 못하도록 하면 된다.

테스트는 파이썬(Python)과 같은 동적 언어에서는 2배로 중요하다. 동적 언어에서는 온갖 오류가 런타임에만 드러나기 때문이다. 견실한 테스트 모음은 이런 문제를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되며, 나중에 코드베이스를 물려받는 사람에게도 똑같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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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에 기본적으로 포함되는 자체 단위 테스트 프레임워크는 유용하고 많이 사용된다. 그러나 각각 단위 테스트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나름의 원칙을 가진 다른 옵션도 많다. 이제부터 기본 프레임워크인 unittest와 가장 대표적인 3가지 대안을 자세히 살펴보자.


유닛테스트(Unittest) 및 독테스트(Doctest)

unittest는 파이썬의 표준 라이브러리와 함께 제공되는 기본 테스트 프레임워크이며, 파이썬 자체를 위한 테스트 모음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unittest는 일부 서드파티 테스트 프레임워크만큼 범위가 넓지는 않고 애초에 그런 의도로 만들어지지도 않았다. 대부분의 프로젝트에 맞는 견실한 단위 테스트를 작성하기 위해 필요한 기능만 제공한다. 제이유닛(JUnit) 테스트 프레임워크를 사용했던 자바 개발자라면 unittest가 익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테스트 모음을 만들려면 unittest.TestCase에서 파생되는 파이썬 클래스를 만든다. 테스트는 이런 클래스의 함수가 된다. 테스트는 간단한 동등 또는 부등 단언(equality/inequality assertion)일 수도 있고 더 정교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assertRaises 테스트는 지정된 테스트에서 지정된 예외가 발생하는 지를 확인한다.

테스트를 하나의 파일로 그룹화하거나 여러 파일로 분산해 자동 검색 후 실행되도록 할 수 있다. 또한 각 테스트 그룹에 대한 픽스쳐(설정과 해체 루틴)를 제공하고 특정 조건에서 건너뛸 테스트를 지정하고 테스트의 예외 동작을 제어할 수 있다.

Unittest를 사용할 때의 가장 큰 장점은 잘 알려지고 잘 파악된 테스트 툴이라는 점이다. Unittest를 사용해 문제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테스트 모음을 작성하는 방식이 다른 파이썬 프로그래머들에게도 매우 익숙하기 때문이다.

doctest 역시 파이썬 표준 라이브러리와 함께 제공되며 보완적인 모듈이다. doctest는 파이썬 파일에서 파이썬 인터랙티브 세션과 같은 형식을 취한 주석을 찾고, 이런 주석 내에 포함된 명령을 실행해서 결과가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이 방법으로 함수에 대한 독스트링(docstring)의 샘플 출력을 함수의 동작과 함께 검사할 수 있다.

참고로, doctest는 입력과 출력을 콘솔에서 바로 이해할 수 있는 간단한 함수의 테스트, 그리고 결과를 얻기 위해 많은 설정이나 해체가 불필요한 테스트에 가장 적합하다. 복잡한 함수를 대상으로 doctest를 사용한다면 doctest 예제를 다루기가 너무 불편해서 유용성이 떨어질 것이다.


파이테스트(Pytest)

pytest 프로젝트는 unittest를 완전히 대체할 수도 있고 보강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 pytest는 테스트 작성에 unittest와는 다른 원칙을 적용해, 개발자가 복잡한 설계 없이 프로젝트에 대한 간단한 테스트 모음을 신속하게 구현할 수 있게 해준다. 프로젝트의 규모가 커지면 pytest를 맞춰서 확장해 더 많은 테스트 기능을 구축할 수 있다.

pytest 테스트는 기존 테스트 형식 클래스의 하위 클래스가 아닌, 모듈의 특정 명명 규칙을 따르는 컴팩트한 함수로 시작된다. 테스트는 명령줄을 통해 모듈에서 pytest를 실행하거나 코드 내에서 pytest를 호출하는 방식으로 호출된다. 테스트 조건을 설정하고 해체하기 위한 pytest 픽스쳐를 만들고 필요에 따라 이러한 픽스쳐의 범위를 넓히거나 좁힐 수 있다(예를 들어 테스트 세션 범위에서 함수 범위로 좁힘).

진행 과정에서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은 다양하고 강력하다. 수백 가지의 pytest 플러그인을 사용해 많은 서드파티 서비스 및 작업과 테스트를 통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unittestnose 테스트 모음을 테스트 프로세스의 일부로 실행할 수도 있으므로 기존 테스트 모음을 버리고 새로 시작할 필요 없이 pytest와 통합할 수 있다.


노우즈(nose) 및 노우즈(nose)2

nose와 그 후속인 nose2unittest로 작성된 테스트를 확장하고 더 쉽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한다. nose는 더 이상 유지보수가 되지 않는다. nose2 프로젝트는 파이썬 3 확장성을 추가하고 일부 기능을 변경했지만 동일한 원칙으로 계속 개발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nose2에 대해 살펴본다.

nose2는 두 가지 측면에서 unittest와 다르다. 플러그인 아키텍처라는 점, 그리고 .ini-스타일의 구성 파일을 사용해 테스트 실행 방식을 제어한다는 점이다. nose2 플러그인의 상당수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활성화된다. .ini 파일에는 테스트 중 조사할 디렉토리, 사용할 플러그인과 같은 설정이 포함된다. 따라서 비일반적인 동작의 nose2 테스트 집합을 정확히 스크립트로 만들어서 간편하게 재사용할 수 있다.

nose2는 실행되면 test라는 이름을 시작으로 모듈을 찾고, unittest.TestCase에서 파생되는 클래스도 찾는다. 따라서 pytest 또는 unittest 패러다임 방식으로 설계된 테스트를 실행할 수 있다. 모듈이 독립적인 방식으로 실행될 때 nose2 테스트가 실행되도록 구성할 수도 있다(unittestpytest에서도 가능).

참고로 nose2는 어느 정도의 테스트 작성 경험을 전제하므로 파이썬 앱 테스트를 처음 접하는 경우라면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unittest로 먼저 감을 잡는 것이 좋다.


비헤브(behave)

behave는 “행위 주도 개발”, 즉 BDD(behavior-driven development) 패러다임을 사용하는 여러 파이썬용 테스트 프레임워크 가운데 하나다. 테스트에 대해 원하는 동작을 일반 영어로 된 “기능 파일”에 기술하고, 테스트 자체는 다른 파일에 작성한 다음 behave를 실행하고 테스트가 일반 영어 설명에서 제공되는 주석과 함께 실행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식이다.

코드를 먼저 작성하는 일반적인 테스트 작성 방법에 비해 지나치게 까다로울 수 있지만 BDD 접근 방식의 목적은 테스트를 작성한 개발자가 상황을 더 쉽게 추론하고, 최종 사용자와 다른 개발자를 포함한 다른 사람이 무엇을, 왜 테스트하는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behave는 세심함이 무엇보다 중요한 프로젝트와 잘 맞는다.

behave에서는 “태그”나 기능 파일의 개별 사례에 추가할 수 있는 메타데이터를 지정해서 명령줄에서 선별적으로 테스트를 실행할 수 있다. 또한 설정 및 해체 절차와 같은 세부적인 단계별 동작을 정의할 수 있다. behave 테스트는 장고(Django) 및 플라스크(Flask) 웹 프레임워크와 통합할 수 있다.

레터스(Lettuce), 라디시(Radish)와 같은 다른 파이썬용 BDD 프레임워크도 있지만 behave가 가장 널리 사용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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