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16

인터뷰 : 데브옵스가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기여하는 방법

Scott Carey | InfoWorld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자동화와 배포 주기 확대 등의 혜택을 인지하는 조직이 늘면서 개발자와 IT 운영이 결합해 더 능률적인 방식으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현대적 데브옵스 방식이 기업에 도입되고 있다.
 
팬데믹 위기로 디지털 민첩성 수준을 높일 필요성이 명확해진 만큼, 앞으로 데브옵스 도입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변화가 일어날까?
 
가상 형태로 열릴 런던의 엔터프라이즈 데브옵스 서밋(Enterprise Devops Summit)을 앞두고, Infoworld는 트립와이어(Tripwire)의 전 CTO이고 행사의 주최자인 진 킴을 인터뷰했다. 대화 내용은 명확하고 간결한 내용 전달을 위해 편집을 거쳤다.
 
인포월드 : 팬데믹은 전반적으로 데브옵스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진 킴 : 요즘 트위터에는 CEO, CFO, CIO, 코로나19 중 어느 C레벨 경영진이 디지털 파괴(Digital Disruption)에 가장 기여했는지를 묻는 밈이 유행한다. 답은 코로나19인데,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거의 모든 기업 경영진의 아젠다였던 디지털 파괴는 코로나19로 3~5년가량 빨라졌다. 흥미로운 점은 조직이 수만, 수십 만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 근무를 구현할 때 내려야 하는 용단을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간다는 것이다. 재택 근무 구현은 사실상 모든 규칙을 어길 때만 가능하다.

이것은 IT와 비즈니스 리더십이 어떤 것을 할 수 있으며, 부서가 실제로 어떤 역량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보통 IT와 경영진이 족쇄에 묶여 있는 경우가 너무 많다. 대부분 직원은 재택 근무를 구현하기 위해(이중에는 백 오피스 재무 팀과 같이 전에 재택 근무를 해본 적이 없는 직원도 포함됨) 실행된 모든 것이 일종의 기적이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인포월드 : 가장 최근의 데브옵스 현황 보고서를 보면 데브옵스 성숙도 측면에서 중간 영역에 위치한 조직이 매우 많다. 팬데믹이 이 중간 지대를 더 성숙한 단계로 밀어 올리게 될까? 아니면 모든 직원이 원격 근무를 하는 상황에서는 팀이 기능하는 방식을 변경하기가 어려운가?

킴 : 원격 근무가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능하다. 그동안 업계에서 활동하며 가장 놀랐던 때는 2010년대 초반 깃허브의 모든 인프라 팀이 원격 근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다. 초기에는 한 도시에 두 명의 운영 엔지니어가 있었던 적도 없다.
 
5년 동안 데브옵스 현황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업종은 관계가 없다는 점을 발견했다. 의료, 소매를 비롯해 어떤 업종이든 무관하다. 성과의 고, 중, 저 가능성은 업종을 불문하고 사실상 동일했다.
 
그 규칙이 작년에 바뀌었다. 소매 분야가 실제로 높은 성과를 거울 가능성이 더 높았다. 리테일 아포칼립스, 즉 존재 자체가 위협을 받는 상황에 처한 소매 업계는 다른 업종에 비해 더 빠르게 데브옵스 방식을 도입한 것 같다. 코로나19는 필연적으로 모든 업계에서 데브옵스 도입을 가속화할 것이다. 비즈니스 압박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인포월드 : 데브섹옵스(DevSecOps)를 비롯해 데브옵스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기타 새로운 개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킴 : 2016년 데브옵스 핸드북을 출판하면서 공동 저자인 존 윌리스 사이에 논쟁이 있었다. 윌리스는 데브옵스는 오직 하나라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 윌리스가 데브섹옵스를 믿지 않은 것이 아니라, 당시 시점에서 모든 것을 덮을 하나의 우산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었고 나도 그 주장을 납득했다. 나는 데브섹옵스 개념, 또는 이 우산의 폭을 넓히고 다른 영역의 사람들을 더 끌어들일 수 있는 다른 어떤 개념이라도 다 선호한다. 데브옵스가 아닌 모든 것은 낡은, 좋지 않은 방법과 관련됐다는 신호를 줄 수 있는 방편이기 때문이다.
 
인포월드 : AI옵스는 어떤가?
 
킴 : AI옵스, ML옵스, 그런 단어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가치 흐름은 그것이 생성하는 데이터로 더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객 구매 예측을 위한 마케팅이든, 인프라에 대한 실패 분석 및 예측이든 마찬가지다.
 
문제는 5,000만 달러짜리 머신 러닝 프로젝트를 비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수행하면서 지난 30년 동안 개발된 최선의 방법 또는 버전 제어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다. 학습 집합과 새로운 프로덕션 모델을 생성하는 방법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사용하는 것과는 다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ML옵스를 사용해 데이터 과학자를 기술적 가치 흐름에 통합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했다. 존 디어가 여러 이니셔티브에서 이를 어떻게 실행하고 있는지 발표했다. 문제는 파이썬이나 SPSS로 프로토타입이 된 모델이 많다는 것이다. 그것 자체는 좋지만 프로덕션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중요한 작업을 확실히 수행하기 위한 뭔가 다른 것이 필요하다. AI는 프로덕션 서비스 생성에 있어 완전히 다른 문제를 일으킨다. 이 분야에 대해서는 다룰 내용이 많고, 확실히 연구가 필요하다.
 
인포월드 : 조직이 데브옵스 방식을 도입할 때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인가? 장애물을 피하는 다른 경로가 있는가?
 
킴 : 데브옵스는 멈출 수 없으며 필연적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큰 장애물은 리더십과 비즈니스의 동참이다. 최근 7년 간의 컨퍼런스에서 두드러진 요소 중 하나는 매년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발표자 직급이 점점 더 높아진다는 점이다.
 
올해는 미국 주택조합의 COO인 패트릭 엘드리지와 그 외에도 다수의 VP와 CTO가 프레젠테이션을 하는데, 보통 이들은 비즈니스 책임자, 즉 비즈니스의 수익과 손실을 책임지는 사람과 함께 발표한다. 이러한 흐름은 데브옵스가 사실상 기술 문제가 아니라 비즈니스 문제임을 보여준다. 데브옵스가 전략과 운영의 모든 측면에서 어느 정도의 범위로 통합되는지를 보여주는 추세다.
 
미국 주택조합의 경우 업계 전체가 몸집을 줄이는 가운데 1,2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있다. 이는 데브옵스가 조직이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조직이 구조조정을 하는 중에도 오히려 번창하게 해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확한 신호다.
 
인포월드 : 컨테이너의 부상이 데브옵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킴 : 온갖 기술, 그 중에서도 아마 컨테이너가 아마 가장 강력한 기술일 것이다. 이러한 기술로 인해 사람들은 변경이 불가능한 인프라 또는 코드형 인프라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인과관계가 어디로 향할지는 알 수 없다. 이미 코드형 인프라에 대해 생각하는, 데브옵스 방식으로 사고하는 사람들이 컨테이너와 같은 기술을 훨씬 더 빠르게 도입할 수도 있고, 컨테이너가 가치가 높은 제안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도 있다.
 
노트북 환경을 프로덕션 환경과 정확히 똑같이 만들 방법을 고민하는 예전의 방식으로 누가 돌아갈 수 있겠는가? 여러 상황을 종합해 보면 결국 더 나은 방법이 있다는 것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지속적 통합, 지속적 제공과 같은 것을 일단 하게 되면 예전으로 돌아가기는 매우 어렵다. 경험한 후에는 좀처럼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에드거 샤인은 인류학과 사회학에서 “도구는 문화적 산물”이라고 말했다. 즉, 도구는 생각하는 방식과 일하는 방식을 바꾼다. 나도 이러한 도구가 데브옵스 작업 방식을 가속화한다는 주장에 동의한다.
 
인포월드 : 지금까지 데브옵스에 보안을 통합하기가 어려웠던 이유는 무엇인가?
 
킴 : 이 대화를 8년 전에 했다면 ‘운영 팀의 참여를 이끌기가 왜 그렇게 어려운가?’라는 질문을 했을 것이다.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두려움 때문일까?
 
더 이상 운영이 필요 없다는 노옵스(NoOps)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쿠버네티스를 사용해본 적이 있다면 누구나 쿠버네티스를 실제로 배우기를 원하는 개발자는 없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인프라 담당자가 운영을 맡아서 해주기를 원한다. 보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제품 팀과 개발 팀이 서비스 가용성, 운용성, 보안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는 것이다. 개발자가 보안 취약점이 숨어들 수 있는 모든 부분을 샅샅이 아는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 상황은 원하지 않는다.
 
또한 보안 전문가의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 팀에 불러들이거나 이들이 구축한 플랫폼을 활용해서 플랫폼에서 작성하는 모든 것의 근본적인 안전을 높이는 것이다. 이것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운영과 마찬가지로, 개발자에게 분할의 벽이 너무 높기 때문에 ‘절대로 안 된다’는 이들의 반응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 문제도 정리가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
 
인포월드 : 데브옵스 엔지니어의 스킬셋은 어떻게 발전했는가?
 
킴 : 이러한 개혁적 반란(데브옵스를 사용해서 30~40년 동안 사용해온 방식을 고수하기를 원하는 과거의 견고한 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에서 가장 중요한 스킬, 역량, 특성 중 하나는 테이블 건너편, 즉 비즈니스 영역에 다가가 문제 해결을 도울 수 있는 교차 직무 스킬이다. 그래서 데브옵스 팀은 다른 많은 팀이 인원을 축소하는 중에도 규모를 늘리고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것이다.
 
올해 지금까지 들은 이야기에서 한 가지 공통점은 모두 채용 중이라는 점이다. 데브옵스 인력을 위한 일은 매우 많다. 이런 이니셔티브와 기업 담당자가 많아질수록 데브옵스의 미래는 매우 밝다.
 
클라우드 시스템 관리에 관한 책을 쓴 톰 리몬첼리는 지금이 갈래길에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운영에 관한 말이지만 모든 곳에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쪽 길은 급여가 반으로 줄고 애플 스토어의 지니어스 바가 유일한 일자리가 되는 길, 다른 하나는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스킬을 보유해 급여가 두 배로 늘어나는 길이다. 정확한 비유라고 생각한다. editor@itworld.co.kr 


2020.06.16

인터뷰 : 데브옵스가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기여하는 방법

Scott Carey | InfoWorld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자동화와 배포 주기 확대 등의 혜택을 인지하는 조직이 늘면서 개발자와 IT 운영이 결합해 더 능률적인 방식으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현대적 데브옵스 방식이 기업에 도입되고 있다.
 
팬데믹 위기로 디지털 민첩성 수준을 높일 필요성이 명확해진 만큼, 앞으로 데브옵스 도입 속도가 더욱 빨라지는 변화가 일어날까?
 
가상 형태로 열릴 런던의 엔터프라이즈 데브옵스 서밋(Enterprise Devops Summit)을 앞두고, Infoworld는 트립와이어(Tripwire)의 전 CTO이고 행사의 주최자인 진 킴을 인터뷰했다. 대화 내용은 명확하고 간결한 내용 전달을 위해 편집을 거쳤다.
 
인포월드 : 팬데믹은 전반적으로 데브옵스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진 킴 : 요즘 트위터에는 CEO, CFO, CIO, 코로나19 중 어느 C레벨 경영진이 디지털 파괴(Digital Disruption)에 가장 기여했는지를 묻는 밈이 유행한다. 답은 코로나19인데,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거의 모든 기업 경영진의 아젠다였던 디지털 파괴는 코로나19로 3~5년가량 빨라졌다. 흥미로운 점은 조직이 수만, 수십 만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 근무를 구현할 때 내려야 하는 용단을 두고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간다는 것이다. 재택 근무 구현은 사실상 모든 규칙을 어길 때만 가능하다.

이것은 IT와 비즈니스 리더십이 어떤 것을 할 수 있으며, 부서가 실제로 어떤 역량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보통 IT와 경영진이 족쇄에 묶여 있는 경우가 너무 많다. 대부분 직원은 재택 근무를 구현하기 위해(이중에는 백 오피스 재무 팀과 같이 전에 재택 근무를 해본 적이 없는 직원도 포함됨) 실행된 모든 것이 일종의 기적이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인포월드 : 가장 최근의 데브옵스 현황 보고서를 보면 데브옵스 성숙도 측면에서 중간 영역에 위치한 조직이 매우 많다. 팬데믹이 이 중간 지대를 더 성숙한 단계로 밀어 올리게 될까? 아니면 모든 직원이 원격 근무를 하는 상황에서는 팀이 기능하는 방식을 변경하기가 어려운가?

킴 : 원격 근무가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능하다. 그동안 업계에서 활동하며 가장 놀랐던 때는 2010년대 초반 깃허브의 모든 인프라 팀이 원격 근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다. 초기에는 한 도시에 두 명의 운영 엔지니어가 있었던 적도 없다.
 
5년 동안 데브옵스 현황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업종은 관계가 없다는 점을 발견했다. 의료, 소매를 비롯해 어떤 업종이든 무관하다. 성과의 고, 중, 저 가능성은 업종을 불문하고 사실상 동일했다.
 
그 규칙이 작년에 바뀌었다. 소매 분야가 실제로 높은 성과를 거울 가능성이 더 높았다. 리테일 아포칼립스, 즉 존재 자체가 위협을 받는 상황에 처한 소매 업계는 다른 업종에 비해 더 빠르게 데브옵스 방식을 도입한 것 같다. 코로나19는 필연적으로 모든 업계에서 데브옵스 도입을 가속화할 것이다. 비즈니스 압박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인포월드 : 데브섹옵스(DevSecOps)를 비롯해 데브옵스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기타 새로운 개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킴 : 2016년 데브옵스 핸드북을 출판하면서 공동 저자인 존 윌리스 사이에 논쟁이 있었다. 윌리스는 데브옵스는 오직 하나라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 윌리스가 데브섹옵스를 믿지 않은 것이 아니라, 당시 시점에서 모든 것을 덮을 하나의 우산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었고 나도 그 주장을 납득했다. 나는 데브섹옵스 개념, 또는 이 우산의 폭을 넓히고 다른 영역의 사람들을 더 끌어들일 수 있는 다른 어떤 개념이라도 다 선호한다. 데브옵스가 아닌 모든 것은 낡은, 좋지 않은 방법과 관련됐다는 신호를 줄 수 있는 방편이기 때문이다.
 
인포월드 : AI옵스는 어떤가?
 
킴 : AI옵스, ML옵스, 그런 단어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가치 흐름은 그것이 생성하는 데이터로 더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객 구매 예측을 위한 마케팅이든, 인프라에 대한 실패 분석 및 예측이든 마찬가지다.
 
문제는 5,000만 달러짜리 머신 러닝 프로젝트를 비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수행하면서 지난 30년 동안 개발된 최선의 방법 또는 버전 제어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다. 학습 집합과 새로운 프로덕션 모델을 생성하는 방법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사용하는 것과는 다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ML옵스를 사용해 데이터 과학자를 기술적 가치 흐름에 통합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했다. 존 디어가 여러 이니셔티브에서 이를 어떻게 실행하고 있는지 발표했다. 문제는 파이썬이나 SPSS로 프로토타입이 된 모델이 많다는 것이다. 그것 자체는 좋지만 프로덕션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중요한 작업을 확실히 수행하기 위한 뭔가 다른 것이 필요하다. AI는 프로덕션 서비스 생성에 있어 완전히 다른 문제를 일으킨다. 이 분야에 대해서는 다룰 내용이 많고, 확실히 연구가 필요하다.
 
인포월드 : 조직이 데브옵스 방식을 도입할 때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인가? 장애물을 피하는 다른 경로가 있는가?
 
킴 : 데브옵스는 멈출 수 없으며 필연적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큰 장애물은 리더십과 비즈니스의 동참이다. 최근 7년 간의 컨퍼런스에서 두드러진 요소 중 하나는 매년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발표자 직급이 점점 더 높아진다는 점이다.
 
올해는 미국 주택조합의 COO인 패트릭 엘드리지와 그 외에도 다수의 VP와 CTO가 프레젠테이션을 하는데, 보통 이들은 비즈니스 책임자, 즉 비즈니스의 수익과 손실을 책임지는 사람과 함께 발표한다. 이러한 흐름은 데브옵스가 사실상 기술 문제가 아니라 비즈니스 문제임을 보여준다. 데브옵스가 전략과 운영의 모든 측면에서 어느 정도의 범위로 통합되는지를 보여주는 추세다.
 
미국 주택조합의 경우 업계 전체가 몸집을 줄이는 가운데 1,2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있다. 이는 데브옵스가 조직이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조직이 구조조정을 하는 중에도 오히려 번창하게 해준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확한 신호다.
 
인포월드 : 컨테이너의 부상이 데브옵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킴 : 온갖 기술, 그 중에서도 아마 컨테이너가 아마 가장 강력한 기술일 것이다. 이러한 기술로 인해 사람들은 변경이 불가능한 인프라 또는 코드형 인프라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인과관계가 어디로 향할지는 알 수 없다. 이미 코드형 인프라에 대해 생각하는, 데브옵스 방식으로 사고하는 사람들이 컨테이너와 같은 기술을 훨씬 더 빠르게 도입할 수도 있고, 컨테이너가 가치가 높은 제안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도 있다.
 
노트북 환경을 프로덕션 환경과 정확히 똑같이 만들 방법을 고민하는 예전의 방식으로 누가 돌아갈 수 있겠는가? 여러 상황을 종합해 보면 결국 더 나은 방법이 있다는 것을 명확히 알 수 있다. 지속적 통합, 지속적 제공과 같은 것을 일단 하게 되면 예전으로 돌아가기는 매우 어렵다. 경험한 후에는 좀처럼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에드거 샤인은 인류학과 사회학에서 “도구는 문화적 산물”이라고 말했다. 즉, 도구는 생각하는 방식과 일하는 방식을 바꾼다. 나도 이러한 도구가 데브옵스 작업 방식을 가속화한다는 주장에 동의한다.
 
인포월드 : 지금까지 데브옵스에 보안을 통합하기가 어려웠던 이유는 무엇인가?
 
킴 : 이 대화를 8년 전에 했다면 ‘운영 팀의 참여를 이끌기가 왜 그렇게 어려운가?’라는 질문을 했을 것이다.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두려움 때문일까?
 
더 이상 운영이 필요 없다는 노옵스(NoOps)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쿠버네티스를 사용해본 적이 있다면 누구나 쿠버네티스를 실제로 배우기를 원하는 개발자는 없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인프라 담당자가 운영을 맡아서 해주기를 원한다. 보안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제품 팀과 개발 팀이 서비스 가용성, 운용성, 보안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는 것이다. 개발자가 보안 취약점이 숨어들 수 있는 모든 부분을 샅샅이 아는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 상황은 원하지 않는다.
 
또한 보안 전문가의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 팀에 불러들이거나 이들이 구축한 플랫폼을 활용해서 플랫폼에서 작성하는 모든 것의 근본적인 안전을 높이는 것이다. 이것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운영과 마찬가지로, 개발자에게 분할의 벽이 너무 높기 때문에 ‘절대로 안 된다’는 이들의 반응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 문제도 정리가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
 
인포월드 : 데브옵스 엔지니어의 스킬셋은 어떻게 발전했는가?
 
킴 : 이러한 개혁적 반란(데브옵스를 사용해서 30~40년 동안 사용해온 방식을 고수하기를 원하는 과거의 견고한 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에서 가장 중요한 스킬, 역량, 특성 중 하나는 테이블 건너편, 즉 비즈니스 영역에 다가가 문제 해결을 도울 수 있는 교차 직무 스킬이다. 그래서 데브옵스 팀은 다른 많은 팀이 인원을 축소하는 중에도 규모를 늘리고 더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것이다.
 
올해 지금까지 들은 이야기에서 한 가지 공통점은 모두 채용 중이라는 점이다. 데브옵스 인력을 위한 일은 매우 많다. 이런 이니셔티브와 기업 담당자가 많아질수록 데브옵스의 미래는 매우 밝다.
 
클라우드 시스템 관리에 관한 책을 쓴 톰 리몬첼리는 지금이 갈래길에 있는 시기라고 말했다(운영에 관한 말이지만 모든 곳에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쪽 길은 급여가 반으로 줄고 애플 스토어의 지니어스 바가 유일한 일자리가 되는 길, 다른 하나는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스킬을 보유해 급여가 두 배로 늘어나는 길이다. 정확한 비유라고 생각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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