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3

오픈소스 자바스크립트가 돈을 내게 하는 방법

Matt Asay | InfoWorld
2019 자바스크립트 현황 보고서를 보면 무언가 눈에 띄는 점이 있다. 돈으로 무엇이든 살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하다. 혹은 적어도 대기업이 모든 주요 프론트엔드 및 백엔드 프로그래밍 프레임워크를 지원하지는 않는다. 물론 앵귤러(Angular)는 구글 덕분이고 리액트(React)는 페이스북의 공이다. 하지만 Vue.js나 개츠비(Gatsby), Next.js는 어떤가?
 
ⓒ GettyImagesBank

그 외 다른 오픈소스 프로젝트 역시 대기업의 막대한 지원을 받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현실은 조금 더 애매하다. 그러나 오픈소스를 업으로 삼으려는 개발자에겐 현실은 분명하다. Vue.js의 창시자 에반 유는 이 오픈소스의 발전을 위해 매월 1만 6,000달러의 후원금을 목표로 수천 명의 개발자들과 16달러씩 힘겹게 모으고 있다. 

Vue.js를 포함해 일반적인 오픈소스의 경우, 리눅스 재단 임원 크리스 애니스크직의 말처럼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은 기부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에게 부여하는 안정적인 직업에 해답이 있다.
 

돈, 오픈소스가 돌아가는 연료

오늘날 오픈소스 세계에서는 돈이 모든 것의 동력이 되는 것 같다. 쿠버네티스(Kubernetes)는 기술 대기업 구글이 설계했다. 디토(Ditto), 리눅스, MySQL, 몽고DB(MongoDB) 등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오픈소스 기술 중 일부는 프로젝트를 만드는 데 많은 돈을 투입할 수 있는 단일 업체가 관리한다. 그 외 다른 많은 오픈소스는 여러 회사의 지원을 받는다. 
그러나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의 세계에서는 ‘기업의 지원’과는 다른 경향을 보인다. 상기 2019 자바스크립트 현황 보고서에서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의 상대적 인기는 다음과 같다.
 
ⓒ State of JavaScript

백엔드 프레임워크의 상대적 인기는 다음과 같다: 
 
ⓒ State of JavaScript

물론 기업의 상당한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도 있지만, 한정된 자금에도 불구하고 널리 채택되는 프로젝트도 여럿 있다. 개츠비(Gatsby)와 같은 프로젝트는 벤처 자금을 유치하기 시작했지만, Vue.js를 포함한 일부 프로젝트는 후원에 의지하는 모델을 고수했다. 

다만 이 모델은 제대로 작동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사용자가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개발자에게 거는 지나친 공동체의식에 대한 기대에서 문제가 비롯될 수 있다. 
 

돈은 성공의 관건

최근 디지털오션(DigitalOcean) 설문조사에서 개발자들은 “주요 기술 업체의 오픈소스 참여 수준을 우려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34.2%가 “아니”라고 답했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    기업은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지원한다.
-    좋은 동기를 갖고 결과물을 낸다.
-    공언한 만큼의 기여를 한다.

개발자의 40.5 퍼센트는 주요 기술 업체의 오픈소스 참여에 대해 다음의 이유로 우려를 표했다.

-    기업은 자기 잇속만 챙긴다.
-    라이선스를 제한해 불공정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 
-    기업은 신뢰하기 어렵다.

이 중 두 번째 이유는 사실상 거의 근거가 없다. 일반적으로 제한적인 라이선스에 의존하는 회사는 대기업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업체이기 때문이다. 첫 번째와 세 번째 이유는 기본적으로 신뢰 문제다. 다시 말해, 이 회사의 이익이 나의 이익과 일치하는 지가 관건이다.
결국 문제는 다시 오픈소스 자금 지원으로 돌아간다.
 

업데이트와 버그 수정은 누가 해야할까?

디지털오션 설문조사에서 볼 수 있듯이 개발자, 특히 젊은 개발자일수록 오픈소스의 유지관리와 기대 사이에 심각한 불일치가 있다. 
 
ⓒ DigitalOcean

기업 참여에 대한 명백한 불만과 오픈소스 유지관리에 필요한 노동력 간의 문제를 살펴보자. 매우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누군가에게 일을 맡기고 비용을 치루지 않으면 프로젝트에 대한 꾸준한 업데이트와 버그 수정이 힘들다. 항상 그래왔다. GNOME(GNU Network Object Model Environment) 프로젝트나 HTTP 웹 서버 등 빠르게 발전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거의 항상 자원봉사가 아닌 급여를 받는 개발자에 의해 개발되어왔다.

왜냐하면 노동력 봉사가 수입이 되진 않기 때문이다.
 

공짜는 없다

이 성가신 매슬로의 욕구단계 중 1단계: “먹어야 산다”와 오픈소스 사용자의 욕구단계 “풀리퀘스트(pull request)를 처리해줘”의 충돌 때문에, 유용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기업의 지원을 받는 경향이 있다. 에반 유와 Vue.js는 예외지 규칙이 아니다. 그런데 Vue.js조차도 초기에 라라벨(Laravel)의 지원을 받았으며, 다른 업체의 지속적인 재정 지원을 받고있다.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를 포함한 여러 유명 기업의 채택을 받은 것도 프로젝트에 고무적이다. 

결국 훌륭한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돈이 든다. 오픈소스도 마찬가지다. editor@itworld.co.kr


2020.01.13

오픈소스 자바스크립트가 돈을 내게 하는 방법

Matt Asay | InfoWorld
2019 자바스크립트 현황 보고서를 보면 무언가 눈에 띄는 점이 있다. 돈으로 무엇이든 살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하다. 혹은 적어도 대기업이 모든 주요 프론트엔드 및 백엔드 프로그래밍 프레임워크를 지원하지는 않는다. 물론 앵귤러(Angular)는 구글 덕분이고 리액트(React)는 페이스북의 공이다. 하지만 Vue.js나 개츠비(Gatsby), Next.js는 어떤가?
 
ⓒ GettyImagesBank

그 외 다른 오픈소스 프로젝트 역시 대기업의 막대한 지원을 받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현실은 조금 더 애매하다. 그러나 오픈소스를 업으로 삼으려는 개발자에겐 현실은 분명하다. Vue.js의 창시자 에반 유는 이 오픈소스의 발전을 위해 매월 1만 6,000달러의 후원금을 목표로 수천 명의 개발자들과 16달러씩 힘겹게 모으고 있다. 

Vue.js를 포함해 일반적인 오픈소스의 경우, 리눅스 재단 임원 크리스 애니스크직의 말처럼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은 기부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에게 부여하는 안정적인 직업에 해답이 있다.
 

돈, 오픈소스가 돌아가는 연료

오늘날 오픈소스 세계에서는 돈이 모든 것의 동력이 되는 것 같다. 쿠버네티스(Kubernetes)는 기술 대기업 구글이 설계했다. 디토(Ditto), 리눅스, MySQL, 몽고DB(MongoDB) 등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오픈소스 기술 중 일부는 프로젝트를 만드는 데 많은 돈을 투입할 수 있는 단일 업체가 관리한다. 그 외 다른 많은 오픈소스는 여러 회사의 지원을 받는다. 
그러나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의 세계에서는 ‘기업의 지원’과는 다른 경향을 보인다. 상기 2019 자바스크립트 현황 보고서에서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의 상대적 인기는 다음과 같다.
 
ⓒ State of JavaScript

백엔드 프레임워크의 상대적 인기는 다음과 같다: 
 
ⓒ State of JavaScript

물론 기업의 상당한 지원을 받는 프로젝트도 있지만, 한정된 자금에도 불구하고 널리 채택되는 프로젝트도 여럿 있다. 개츠비(Gatsby)와 같은 프로젝트는 벤처 자금을 유치하기 시작했지만, Vue.js를 포함한 일부 프로젝트는 후원에 의지하는 모델을 고수했다. 

다만 이 모델은 제대로 작동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사용자가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개발자에게 거는 지나친 공동체의식에 대한 기대에서 문제가 비롯될 수 있다. 
 

돈은 성공의 관건

최근 디지털오션(DigitalOcean) 설문조사에서 개발자들은 “주요 기술 업체의 오픈소스 참여 수준을 우려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34.2%가 “아니”라고 답했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    기업은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지원한다.
-    좋은 동기를 갖고 결과물을 낸다.
-    공언한 만큼의 기여를 한다.

개발자의 40.5 퍼센트는 주요 기술 업체의 오픈소스 참여에 대해 다음의 이유로 우려를 표했다.

-    기업은 자기 잇속만 챙긴다.
-    라이선스를 제한해 불공정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 
-    기업은 신뢰하기 어렵다.

이 중 두 번째 이유는 사실상 거의 근거가 없다. 일반적으로 제한적인 라이선스에 의존하는 회사는 대기업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업체이기 때문이다. 첫 번째와 세 번째 이유는 기본적으로 신뢰 문제다. 다시 말해, 이 회사의 이익이 나의 이익과 일치하는 지가 관건이다.
결국 문제는 다시 오픈소스 자금 지원으로 돌아간다.
 

업데이트와 버그 수정은 누가 해야할까?

디지털오션 설문조사에서 볼 수 있듯이 개발자, 특히 젊은 개발자일수록 오픈소스의 유지관리와 기대 사이에 심각한 불일치가 있다. 
 
ⓒ DigitalOcean

기업 참여에 대한 명백한 불만과 오픈소스 유지관리에 필요한 노동력 간의 문제를 살펴보자. 매우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누군가에게 일을 맡기고 비용을 치루지 않으면 프로젝트에 대한 꾸준한 업데이트와 버그 수정이 힘들다. 항상 그래왔다. GNOME(GNU Network Object Model Environment) 프로젝트나 HTTP 웹 서버 등 빠르게 발전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거의 항상 자원봉사가 아닌 급여를 받는 개발자에 의해 개발되어왔다.

왜냐하면 노동력 봉사가 수입이 되진 않기 때문이다.
 

공짜는 없다

이 성가신 매슬로의 욕구단계 중 1단계: “먹어야 산다”와 오픈소스 사용자의 욕구단계 “풀리퀘스트(pull request)를 처리해줘”의 충돌 때문에, 유용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기업의 지원을 받는 경향이 있다. 에반 유와 Vue.js는 예외지 규칙이 아니다. 그런데 Vue.js조차도 초기에 라라벨(Laravel)의 지원을 받았으며, 다른 업체의 지속적인 재정 지원을 받고있다.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를 포함한 여러 유명 기업의 채택을 받은 것도 프로젝트에 고무적이다. 

결국 훌륭한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돈이 든다. 오픈소스도 마찬가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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