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6

리뷰 | 델 XPS 13 9300, 화면 베젤을 극한까지 줄였다

Gordon Mah Ung | PCWorld
얇은 베젤로 유명한 델의 XPS 13 노트북 신제품이 나왔다. 신형 CPU를 장착하고, 얇은 베젤을 더 얇게 만들었다.

델이 베젤을 더 줄인 비결은 노트북 상판에서 사용하지 않는 마지막 공간인 하단을 공략한 것이다. 이 공간까지 화면을 늘렸다는 것은 델이 이전 세대 제품의 16:9 와이드 스크린을 포기했음을 의미한다. 사실 와이드 스크린은 업무보다 영화 감상에 더 최적화된 가로세로 비율이다. 반면 새로운 델 XPS 13 9300의 화면 비율은 16:10이다. 델 XPS 13 투인원 7390과 비슷한 것으로, 스프레드시트나 문서 작업 시 더 많은 내용을 볼 수 있다.
 
2020 XPS 13 9300은 상판 전체가 화면으로 가득 찬다.

바뀐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델 XPS 13 9300에는 인텔의 최신 10세대 10nm 코어 i7-1065G7 '아이스 레이크(Ice Lake)'가 들어갔다. 윈도우 헬로(Windows Hello) 적외선 카메라와 표준 M.2 SSD도 채택했다.

표준 M.2 SSD 채택은 눈여겨 볼 만하다. 특히 XPS 13 투인원 제품이 애플과 같은 납땜 방식 SSD를 채용해 분노한 사용자라면 더 그렇다. 이 제품의 SSD는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제품을 뜯어봤다. M.2 드라이브의 방열기까지 제거하지는 않았지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델 XPS 13 9300은 M.2 SSD 표준(동 방열기 아래에 있다)과 기존 듀얼 팬, 두꺼운 전열관을 채택했다.
 
구형인 XPS 13 9380은 전열관이 한쪽에 몰려 있고 이를 팬 2개로 냉각하는 구조였다.

M.2 드라이브 바로 위에는 듀얼 팬이 달린 전열관이 있다. 매우 단단하게 재설계했음을 알 수 있다. CES 2018에서 처음 공개된 구형 델 XPS 13 9370과 비교하면 변화가 더 눈에 들어온다. 이 모델은 같은 방향으로 작동하는 2개의 파이프를 사용했다. 델은 XPS 13 신제품의 구체적인 성능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새로운 냉각 설계는 키보드 아래에 집중시킨 기본 설계보다 열을 더 효과적으로 분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키보드는 표준 러버 돔 설계를 채용했다. XPS 13 투인원 7390에 적용된, 호불호가 명확했던 마그레브 2(Maglev II) 키보드를 바꾼 것이다. 키보드 크기도 노트북 프레임의 끝에 닿을 만큼 커졌다.
 
델 XPS 13 9300에 사용된 표준 돔 키보드의 트레블은 1mm다.

성능 관련해서 이번 제품의 가장 큰 변화는 코어 2개를 포기하고 인텔 10nm 10세대로 전환한 것이다. 코어 i7-1065G7은 최대 쿼드코어까지 지원한다. XPS 13 7390에 사용된 이전 CPU인 코어 i7-10710U는 구형인 14nm 아키텍처이긴 했지만 6코어까지 지원했다. 10nm 10세대로의 전환으로 무거운 멀티스레딩 테스트 기반의 CPU 성능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래픽 성능은 XPS 13 2-in-1 7390에서 이미 확인된 것처럼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일부 사용자는 CPU 성능 저하를 아쉬워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6코어 코멧 레이크 U(Comet Lake U)의 성능은 다소 애매했다. 멀티스레딩 성능이 훌륭했지만 내장 그래픽 성능은 딱 '모자라지 않을' 정도였다. 작고 가벼운 노트북을 쓰는 사용자 대부분은 (델 XPS 13 9300처럼) 뛰어난 그래픽 성능과 쿼드 코어 정도의 성능 조화가 더 실용적이다.

또한, 델은 이번 제품에서 배터리 사용 시간 경쟁에 다시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델 XPS 13 9300에는 52Wh 배터리와 FHD+ 스크린(1920x1200)이 탑재돼 최대 19시간 사용할 수 있다. 이전 제품의 해상도는 표준 FHD 1920x1080였다. 패널은 3가지 옵션으로 제공한다. 터치를 뺀 500니트 FHD+, 터치를 지원하는 500니트 FHD, 500니트 4K인 '울트라 HD+'(3840x2400 해상도) 등이다.
 

XPS 13 9300의 다른 사양은 이전 제품과 비슷하다. M.2 SSD 용량은 최대 2TB이며 2개의 선더볼트 3 포트, 아날로그 오디오 포트, 마이크로SD 리더기를 지원한다. 아이스 레이크 칩을 사용한 덕분에 더 빠른 LPDDR4X/3733 메모리를 쓸 수 있다. 메모리 용량은 최대 32GB다.

XPS 13은 1월 7일 미국, 영국, 프랑스, 스위스 등에서 출시된다. 다른 국가는 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XPS 13 가격은 1,000달러부터 시작한다. 리눅스 기반 개발자 에디션은 미국과 캐나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 2월 4일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1,200달러부터 시작한다. editor@itworld.co.kr


2020.01.06

리뷰 | 델 XPS 13 9300, 화면 베젤을 극한까지 줄였다

Gordon Mah Ung | PCWorld
얇은 베젤로 유명한 델의 XPS 13 노트북 신제품이 나왔다. 신형 CPU를 장착하고, 얇은 베젤을 더 얇게 만들었다.

델이 베젤을 더 줄인 비결은 노트북 상판에서 사용하지 않는 마지막 공간인 하단을 공략한 것이다. 이 공간까지 화면을 늘렸다는 것은 델이 이전 세대 제품의 16:9 와이드 스크린을 포기했음을 의미한다. 사실 와이드 스크린은 업무보다 영화 감상에 더 최적화된 가로세로 비율이다. 반면 새로운 델 XPS 13 9300의 화면 비율은 16:10이다. 델 XPS 13 투인원 7390과 비슷한 것으로, 스프레드시트나 문서 작업 시 더 많은 내용을 볼 수 있다.
 
2020 XPS 13 9300은 상판 전체가 화면으로 가득 찬다.

바뀐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델 XPS 13 9300에는 인텔의 최신 10세대 10nm 코어 i7-1065G7 '아이스 레이크(Ice Lake)'가 들어갔다. 윈도우 헬로(Windows Hello) 적외선 카메라와 표준 M.2 SSD도 채택했다.

표준 M.2 SSD 채택은 눈여겨 볼 만하다. 특히 XPS 13 투인원 제품이 애플과 같은 납땜 방식 SSD를 채용해 분노한 사용자라면 더 그렇다. 이 제품의 SSD는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제품을 뜯어봤다. M.2 드라이브의 방열기까지 제거하지는 않았지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델 XPS 13 9300은 M.2 SSD 표준(동 방열기 아래에 있다)과 기존 듀얼 팬, 두꺼운 전열관을 채택했다.
 
구형인 XPS 13 9380은 전열관이 한쪽에 몰려 있고 이를 팬 2개로 냉각하는 구조였다.

M.2 드라이브 바로 위에는 듀얼 팬이 달린 전열관이 있다. 매우 단단하게 재설계했음을 알 수 있다. CES 2018에서 처음 공개된 구형 델 XPS 13 9370과 비교하면 변화가 더 눈에 들어온다. 이 모델은 같은 방향으로 작동하는 2개의 파이프를 사용했다. 델은 XPS 13 신제품의 구체적인 성능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새로운 냉각 설계는 키보드 아래에 집중시킨 기본 설계보다 열을 더 효과적으로 분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키보드는 표준 러버 돔 설계를 채용했다. XPS 13 투인원 7390에 적용된, 호불호가 명확했던 마그레브 2(Maglev II) 키보드를 바꾼 것이다. 키보드 크기도 노트북 프레임의 끝에 닿을 만큼 커졌다.
 
델 XPS 13 9300에 사용된 표준 돔 키보드의 트레블은 1mm다.

성능 관련해서 이번 제품의 가장 큰 변화는 코어 2개를 포기하고 인텔 10nm 10세대로 전환한 것이다. 코어 i7-1065G7은 최대 쿼드코어까지 지원한다. XPS 13 7390에 사용된 이전 CPU인 코어 i7-10710U는 구형인 14nm 아키텍처이긴 했지만 6코어까지 지원했다. 10nm 10세대로의 전환으로 무거운 멀티스레딩 테스트 기반의 CPU 성능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래픽 성능은 XPS 13 2-in-1 7390에서 이미 확인된 것처럼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일부 사용자는 CPU 성능 저하를 아쉬워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6코어 코멧 레이크 U(Comet Lake U)의 성능은 다소 애매했다. 멀티스레딩 성능이 훌륭했지만 내장 그래픽 성능은 딱 '모자라지 않을' 정도였다. 작고 가벼운 노트북을 쓰는 사용자 대부분은 (델 XPS 13 9300처럼) 뛰어난 그래픽 성능과 쿼드 코어 정도의 성능 조화가 더 실용적이다.

또한, 델은 이번 제품에서 배터리 사용 시간 경쟁에 다시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델 XPS 13 9300에는 52Wh 배터리와 FHD+ 스크린(1920x1200)이 탑재돼 최대 19시간 사용할 수 있다. 이전 제품의 해상도는 표준 FHD 1920x1080였다. 패널은 3가지 옵션으로 제공한다. 터치를 뺀 500니트 FHD+, 터치를 지원하는 500니트 FHD, 500니트 4K인 '울트라 HD+'(3840x2400 해상도) 등이다.
 

XPS 13 9300의 다른 사양은 이전 제품과 비슷하다. M.2 SSD 용량은 최대 2TB이며 2개의 선더볼트 3 포트, 아날로그 오디오 포트, 마이크로SD 리더기를 지원한다. 아이스 레이크 칩을 사용한 덕분에 더 빠른 LPDDR4X/3733 메모리를 쓸 수 있다. 메모리 용량은 최대 32GB다.

XPS 13은 1월 7일 미국, 영국, 프랑스, 스위스 등에서 출시된다. 다른 국가는 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XPS 13 가격은 1,000달러부터 시작한다. 리눅스 기반 개발자 에디션은 미국과 캐나다, 일부 유럽 국가에서 2월 4일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1,200달러부터 시작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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