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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가들이 사랑하는 최신 기술 3가지 '5G·클라우드 관리·그래프API'

Michelle Davidson  | Computerworld 2020.02.14
기업 IT 부문에서 전문가들이 관심을 갖는 영역은 5G, 클라우드 관리, 그래프 API 등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들 기술은 대부분 이제 막 시작된 최신 기술이다. 최근 IDG 테크 토크(Tech Talk)에 참가한 여러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3개 기술이 발전해 온 양상과 결과에 만족하면서 3개 신기술이 어떻게 기업 IT 부문을 혁신할지 큰 기대를 내보였다.
 

5G 네트워크

“유망하고 흥미로우며 혁신적인 기술.” IT 전문가들은 5G를 이렇게 설명한다. 무선 기술 업체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5G는 아직까지 널리 보급되지 않았으며 빠른 시일 내에 상황이 달라지지도 않을 것이다. 인프라가 마련되고 관련 장비를 확보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및 감독 규정 설계자인 웨인 앤더슨 등은 5G의 빠른 속도와 신뢰성의 이점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IT 전문가들은 테스트 결과와 사용례에 흥분하고 있다. 가장 큰 매력은 속도 증가다. 5G 네트워크의 다운로드 속도는 20Gbps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조쉬 프럴링거는 ‘5G란 무엇인가? 4G보다 얼마나 좋을까?’에서 이것이 4G보다 빠를 뿐만 아니라 케이블 인터넷 연결보다도 빠른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한 5G는 빠른 전송이 필요한 원격 의료와 자율주행 자동차 등의 사물 인터넷 사용례에 필수적인 네트워크 지연을 크게 낮춘다.

버클리 바리트로닉스 시스템의 CEO 스콧 쇼버는 IDG 토크에서 “5G는 매우 유망해 보인다. 범위가 넓고 에너지 소비량과 지연 속도가 낮고 데이터 전송률도 높다. 이 혁신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수준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우리 회사는 많은 통신사 및 부서와 협력하여 능동적으로 테스트에 임하고 있으며, 잘 진척되고 있다. 충분한 자본과 마케팅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에 곧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AT&T가 무인 자동차용으로 제공하는 월풀의 프라이빗 5G 네트워크 등 5G 설비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월플은 플랜트 전반에 걸쳐 5G 네트워크를 배치하고 있으며 100대의 차량 중 80%의 무인화를 시도하고 있다. 월풀은 생산 현장과 비상 관리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등의 기회도 마주하고 있다.
 

클라우드 관리

퍼블릭, 프라이빗, 멀티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기업이 늘면서, 다양한 형태의 이행을 관리하고 통합하는 클라우드 관리 도구도 등장한다.

IT 기고가 윌 켈리는 IDG 테크 토크에서 “CMP(Cloud Management Platform) 시장을 보면 정말로 흥미롭다. 툴셋과 UX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통합 옵션도 그렇다”고 말했다.

애더슨도 마찬가지로 이런 발전이 특히 중요한 이유는 “많은 기업이 멀티 클라우드 도입을 실행하고 있고, 수십 개의 ‘인증된’ 업체, 그리고 때로는 ‘실제로 액세스하는’ 수백 개의 클라우드 엔드포인트로 멀티 클라우드를 대대적으로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기업이 점차 클라우드 플랫폼에서의 활동 폭을 늘리면서 관리가 부담이 될 수 있다. ‘멀티 클라우드 관리를 주도하는 방법’에서 존 에드워즈는 클라우드 제공 업체마다 자체적인 툴셋, 규칙, 사용자 요건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에드워즈는 10여 개의 업체가 IBM, BMC소프트웨어, 시스코, 델테크놀로지스 클라우드, DXC 테크놀로지, VM웨어, 하이퍼그리드, 다이비클라우드 등의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다루는 데이터센터의 정리, 통제, 통찰을 위해 고안된 멀티 클라우드 관리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적절한 도구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기업은 아마존 웹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의 여러 제품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모니터링 및 제어 방식을 제공하는 것을 찾아야 한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츠의 부사장 겸 공유 보안 서비스 책임자 스티브 맥킨타이어는 에드워즈에게 “클라우드 관리 도구는 자동화를 활용하여 잘못된 클라우드 및 컨테이너 구성 및 정책 위반을 해결하고, 기업이 지속적이며 일관적인 보안 및 규정 준수를 확보하고, 클라우드와 컨테이너의 이점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영역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각각 서로를 지원하는 방식이 흥미롭다. 예를 들어, 구글은 IBM과 협력하여 구글 클라우드 플랙폼에서 ‘서비스형 파워 시스템(Power Systems as a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앤더슨은 트위터 채팅을 통해 “또한 CSP[Cloud Service Provider]가 이 영역에서 가치를 인정하고 상호간에 확장하는 모습도 흥미롭다. 아마존 웹 서비스는 애저에서 정책 관리 및 고객에 예시화를 수행하고 있으며 반대의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클라우드 보안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여기에서는 CASB(Cloud Access Security Broker)가 필요하다. 타패드(Tapad)의 정보 보안 전문가 벤 로스케는 “CASB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유익하고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CASB로 기업은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시스템에서 인증과 암호화를 관리할 수 있다. ‘CASB란 무엇인가? 구매하기 전에 알아야 할 모든 것’에서 데이비드 스트롬은 CASB로 조직에 개별적인 파일 이름과 데이터 요소 등 클라우드 및 SaaS(Service as a Service)에 대한 가시성을 심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래프 API와 머신러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및 보안 전문가 사이에서는 머신 러닝과 결합된 그래프 API와 그래프 이론이 매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재피어(Zapier)는 한 기사에서 그래프 API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그래프 API의 가장 단순한 정의는 노드와 엣지(객체와 관계) 측면에서 데이터를 모델화하고, 클라이언트가 단일 요청으로 여러 노드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API이다. (…)  그래프 API에서 클라이언트는 호출을 구성하여 3개 자원의 데이터를 한 번에 가져온다. 또한 클라이언트는 중요하게 여기는 영역을 지정할 수 있으며 응답 스키마에 더 큰 통제력을 제공한다.”

제공되는 그래프 API로는 페이스북 그래프 API와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 API가 있고, 지원하는 사양은 GraphQL이다. 이 기술은 보안(신원 및 액세스), 웹 애플리케이션, 예약 시스템, 부서 관리에 적용되고 있다.

한 예로 아티(Artsy)는 GraphQL을 사용하여 페이로드 크기와 요청 수를 줄여서 웹 페이지 로딩 속도 개선에 활용한다. MLS(Major League Soccer)는 GraphQL과 코아(Koa)를 사용하여 다양한 데이터 소스가 필요한 웹 페이지의 효율성을 높인다. 오피스 365용 스카이하이는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로 애트나(Aetna) 같은 기업이 오피스 365를 배포할 때 보안, 준수성, 거버넌스 정책 시행을 지원한다.

앤더슨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근무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머신러닝과 MDS(Massive Data Set)에 연계된 그래프 API가 놀랍다. 업계 종사자로서 ‘마법의 주문’인 그래프 API를 알고, 깊이 관여하고 있지만, 너무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아직도 연금술 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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