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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기 사용, 전통적 유통 환경에 미치는 영향 커져…딜로이트

Hafizah Osman | Australian Reseller News 2015.07.20
유통업계는 수 년간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면서 고객을 포용하려는 노력을 해 왔지만, 딜로이트에 따르면 많은 기업이 디지털 영향력이 구매 습관에 미치는 영향과 증가 속도를 과소평가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딜로이트는 ‘새로운 디지털 격차 탐구- 호주 유통업계의 디지털 영향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기반의 상호작용이 2014년 호주 유통업 매장 판매에 약 40% 가량 영향을 미쳤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사용된 ‘디지털 영향력’은 쇼핑 전이나 쇼핑 동안 이루어지는 사용자의 디지털 기기 사용이 전통적인 기존의 상공업의 매장 방문 횟수에 미치는 영향을 퍼센티지로 나타낸 개념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통∙소매 시장이 받은 디지털 영향에서는 미국이 49%로 1위에 올랐고, 캐나다와 호주가 각각 41%, 40%로 그 뒤를 이었다. 독일과 네덜란드가 30%, 영국이 27%를 기록해 북미 유통 시장이 유럽보다 더 디지털 흐름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딜로이트 파트너이자 유통산업 담당 이사 데이비드 화이트는 호주의 경우 구매 습관이 디지털 기기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과거 3년간 4배 늘어났다며 미국과 같은 양상을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트는 “호주 소매업자 중 1/3이 소비자가 경로와 상관없이 동일환 환경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옴니 채널 방식을 전략적 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이번 보고서 결과가 지역 유통 업계가 소비자의 디지털 기기 몰입도 선호를 저평가하지 않도록 경계 경보로 작용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화이트는 “교육 수준이 높은 호주 소비자는 글로벌 브랜드가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 다양한 상품과 더 훌륭한 쇼핑 환경 등을 제공하기를 기대한다. 디지털 전략은 유통 부문에서 곧 성공을 결정짓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는 소비자 중 2/3이 쇼핑을 나서기 전에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며, 약 1/3 가량인 31%가 쇼핑 도중에도 디지털 기기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의 47%가 디지털 기기로 상품을 서로 비교하며, 42%는 상품 정보를 검색하고, 33%는 상품의 입고 및 구입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트는 “온라인 쇼핑객들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매장 고객과 뚜렷이 구분된다고 여겨졌으나, 엔드 투 엔드 사용자의 구매 행동과 함께 디지털 쇼핑 경로와 기존 유통 경로가 서로 섞이고 경쟁하게 됐다. 온라인 쇼핑은 기존 오프라인 매장의 사망원인이 아니라, 미래의 핵심요소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현실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화이트는 유통 업계가 소비자의 선호와 구매 습관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소비자 개인별로 세분화된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을 권했다. 가격 전략을 재조정하고, 물리적 구매 환경과 디지털 경험을 적절히 조합해 매장의 역할을 재정의하며, 매장 인력의 경험을 재창조하고, 시야를 확대하기 위해 제품 비축량을 재고하는 등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가 쇼핑 중 디지털 기기를 사용해 상품을 검색, 비교 및 조사하는 행동은 제품 판매에 약 25% 가량 영향을 미쳤고, 디지털 기기를 사용한 주문 금액 역시 평균적으로 21% 늘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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