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08

"광고로 먹고 사는 구글이 앞장서?" 크롬 카나리아 빌드에 광고 차단 기능 선보여

Gregg Keizer | PCWorld
구글이 크롬 개발자 버전 카나리아 빌드에 광고 차단 기능을 내장했다. 빠르면 10월경 정식 버전에도 온라인 광고 차단 기능을 출시할 것이라고 예측된다.

광고 차단 기능은 지난주 구글 카나리아 버전 일부에 등장했다. 카나리아는 데브, 베타, 스테이블의 3단계를 거쳐 업데이트되는 구글 크롬 예비 버전의 이름이다.

크롬 광고 차단 기능은 윈도우 카나리아 빌드에만 선보였으며, 맥OS 에디션에는 빠져있었다.

구글은 지난 4월 ‘더 나은 광고 연합(Coalition for Better Ads)’이 미국과 유럽 사용자들이 가장 불편하고 방해되는 광고로 꼽은 몇 가지 사례를 발표한 직후 광고 차단 계획에 착수했다. 구글은 CBA의 창단 멤버이기도 하다. 2달 후에는 크롬에 광고 차단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내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구글 제품 관리 이사 라울 로이-초드리는 구글 블로그를 통해 “2018년까지 CBA 표준에 맞지 않는 광고가 크롬에서 나타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구글이 제작하고 지원하는 광고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데스크톱 크롬은 팝업 광고, 자동으로 영상이나 음성이 재생되는 광고, 콘텐츠를 보기 전 카운트다운으로 초를 표시하는 프리스티셜 광고, 화면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사용자가 스크롤을 내려도 계속 나타나는 대형 스티커 형태 광고 등을 차단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기반 모바일 기기의 크롬은 여기에 해당하는 광고, 그리고 다른 광고들까지 같이 차단한다.

유의할 점은 개별 광고가 아니라 웹 사이트별로 차단된다는 것이다. 즉, 구글은 사용자들에게 방해가 되는 광고를 자주 보여주는 웹 사이트 목록을 생성하고, CBA 표준을 위반하는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광고를 차단한다. 그러나 목록에 올라있지 않은 웹 사이트의 “유해한” 광고는 차단 대상이 아니다.

자동 광고 차단 기능의 출시는 당초 기한인 2018년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크롬 카나리아 빌드 버전은 62인데, 출시 일정에 따르면 3단계 중 최종 형태인 스테이블 빌드가 10월 17일에 PC용으로, 10월 24일에 모바일용으로 공개된다. 그러나 새로운 기능이 항상 카나리아에서 스테이블로 바로 넘어가는 것은 아니고, 이 과정에서 실험적인 기능이 폐지되거나 다음 버전까지 보류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광고 차단 기능은 빠르면 크롬 62, 늦으면 버전 63(PC용 빌드 출시일 12월 5일), 또는 버전 64(PC용 빌드 출시일 2018년 1월 23일)에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 광고 매출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구글의 광고 차단 계획은 얼핏 자가당착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엉뚱한 짓으로 보이는 이면에는 나름대로의 계산이 있다. 가트너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 리지 푸 쿤은 “구글은 광고에 건 것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진지하게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논의를 주도하고 나섬으로써 어떤 광고가 허용되는지를 정할 때 다른 경쟁자보다 우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광고 차단 기능이 제한적으로 작동하므로 많은 이윤을 낳는 구글 키워드 검색 사업이 분명히 광고 차단 목록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반대 의견도 있지만, 푸 쿤은 구글 역시 광고 차단이 미치는 여파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푸 쿤은 구글이 비검색 광고 분야에서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으며, 자회사인 더블클릭 광고 네트워크가 다른 유형보다도 특히 디스플레이 광고를 다량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크롬에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통합 광고 차단 기능은 현자 크롬 카나리아 빌드의 설정 창에서 제어할 수 있고, 주소창 옆의 3점 메뉴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설정 > 고급 설정 표시 > 개인정보 > 콘텐츠 설정에 ‘광고’ 항목이 생겼다. editor@itworld.co.kr  


2017.08.08

"광고로 먹고 사는 구글이 앞장서?" 크롬 카나리아 빌드에 광고 차단 기능 선보여

Gregg Keizer | PCWorld
구글이 크롬 개발자 버전 카나리아 빌드에 광고 차단 기능을 내장했다. 빠르면 10월경 정식 버전에도 온라인 광고 차단 기능을 출시할 것이라고 예측된다.

광고 차단 기능은 지난주 구글 카나리아 버전 일부에 등장했다. 카나리아는 데브, 베타, 스테이블의 3단계를 거쳐 업데이트되는 구글 크롬 예비 버전의 이름이다.

크롬 광고 차단 기능은 윈도우 카나리아 빌드에만 선보였으며, 맥OS 에디션에는 빠져있었다.

구글은 지난 4월 ‘더 나은 광고 연합(Coalition for Better Ads)’이 미국과 유럽 사용자들이 가장 불편하고 방해되는 광고로 꼽은 몇 가지 사례를 발표한 직후 광고 차단 계획에 착수했다. 구글은 CBA의 창단 멤버이기도 하다. 2달 후에는 크롬에 광고 차단 기능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내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구글 제품 관리 이사 라울 로이-초드리는 구글 블로그를 통해 “2018년까지 CBA 표준에 맞지 않는 광고가 크롬에서 나타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구글이 제작하고 지원하는 광고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데스크톱 크롬은 팝업 광고, 자동으로 영상이나 음성이 재생되는 광고, 콘텐츠를 보기 전 카운트다운으로 초를 표시하는 프리스티셜 광고, 화면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사용자가 스크롤을 내려도 계속 나타나는 대형 스티커 형태 광고 등을 차단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기반 모바일 기기의 크롬은 여기에 해당하는 광고, 그리고 다른 광고들까지 같이 차단한다.

유의할 점은 개별 광고가 아니라 웹 사이트별로 차단된다는 것이다. 즉, 구글은 사용자들에게 방해가 되는 광고를 자주 보여주는 웹 사이트 목록을 생성하고, CBA 표준을 위반하는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광고를 차단한다. 그러나 목록에 올라있지 않은 웹 사이트의 “유해한” 광고는 차단 대상이 아니다.

자동 광고 차단 기능의 출시는 당초 기한인 2018년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 크롬 카나리아 빌드 버전은 62인데, 출시 일정에 따르면 3단계 중 최종 형태인 스테이블 빌드가 10월 17일에 PC용으로, 10월 24일에 모바일용으로 공개된다. 그러나 새로운 기능이 항상 카나리아에서 스테이블로 바로 넘어가는 것은 아니고, 이 과정에서 실험적인 기능이 폐지되거나 다음 버전까지 보류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광고 차단 기능은 빠르면 크롬 62, 늦으면 버전 63(PC용 빌드 출시일 12월 5일), 또는 버전 64(PC용 빌드 출시일 2018년 1월 23일)에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 광고 매출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구글의 광고 차단 계획은 얼핏 자가당착으로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엉뚱한 짓으로 보이는 이면에는 나름대로의 계산이 있다. 가트너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 리지 푸 쿤은 “구글은 광고에 건 것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진지하게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논의를 주도하고 나섬으로써 어떤 광고가 허용되는지를 정할 때 다른 경쟁자보다 우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광고 차단 기능이 제한적으로 작동하므로 많은 이윤을 낳는 구글 키워드 검색 사업이 분명히 광고 차단 목록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반대 의견도 있지만, 푸 쿤은 구글 역시 광고 차단이 미치는 여파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푸 쿤은 구글이 비검색 광고 분야에서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으며, 자회사인 더블클릭 광고 네트워크가 다른 유형보다도 특히 디스플레이 광고를 다량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크롬에 등장할 가능성이 있는 통합 광고 차단 기능은 현자 크롬 카나리아 빌드의 설정 창에서 제어할 수 있고, 주소창 옆의 3점 메뉴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설정 > 고급 설정 표시 > 개인정보 > 콘텐츠 설정에 ‘광고’ 항목이 생겼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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