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6

“걸음걸이 인식, 외국어를 깨우치게 해주는 약 등” 마케팅 활용 가능성 엿보이는 국방 첨단기술

Nadia Cameron | CMO
인터넷의 시초로 알려진 아르파넷(ARPAnet)은 미국 국방성이 1969년 개발한 컴퓨터의 네트워크였다. 이밖에도 처음에는 군용으로 개발됐으나 이제는 기업이나 일반 사람들이 사용하는 기술들은 많다.

디지털 대행사 웨블링(Webling)이 주관하고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오찬 행사에서 WPP AUNZ의 최고 전략 책임자(CSO) 겸 미래학자인 로즈 허세그는 현재 미국 국방첨단과학기술연구소(DARPA: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가 개발 중인 여러 국방 첨단기술을 강조했다.

WPP 최고 전략 책임 겸 미래학자인 로즈 허세그

1958년 미 국방성이 설립하여 정부 지원을 받는 DARPA는 지난 50년 동안 인터넷, GPS, 화상회의, 클라우드, 음성인식 등 여러 영향력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허세그는 DARPA가 현재 개발 중인 기술 가운데 앞으로 마케팅을 크게 바꿔 놓을 7가지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허세그가 마케팅을 바꿔 놓을 국방 기술로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걸음걸이 인식(Gait Biometric)’이다. 걸음걸이 인식 기술은 개인의 물리적인 보행 습관을 이용해 그 사람의 종교, 정치적 신념, 쇼핑 방식, 성격 등 그 사람의 주요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위해 DARPA는 여러 이미지를 처리하여 개인의 감정, 행동, 행위를 판단하는 스캔 장치를 사용하고 있다.

허세그는 “군에서 테러를 없애기 위해 걸음걸이 인식 기술을 사용한다”며 “쇼핑센터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정문에 들어서면 내가 샤넬 구매자라는 것을 인지하여 고가의 상품이 있는 매장 쪽으로 안내할 수 있다. 정당에서 유권자들의 투표 성향을 파악하거나, 자선 단체에서 기불할 만한 사람인지 파악하는 것 등 10년이란 시간 동안 다양하게 상업적으로 적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두번째로 지목한 기술은 BIR(Brain Image Reconstruction)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두뇌가 시각화하는 것을 실제로 그려내는 것이다. 전자제품이 3D 이미지 기술을 이용해 인간의 머릿속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두뇌를 연결한다.

허세그는 “완벽한 웨딩드레스, 머리 색상과 스타일, 완벽한 주방을 시각화할 수 있다”며 “큐(Cue) 같은 패션 브랜드가 디자인 측면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네슬레(Nestle)나 CP(Colgate Palmolive) 등이 어떻게 제품을 혁신할 수 있을지, IHG가 호텔 객실을 어떻게 설계할지 생각해 보자. 우리가 생각하는 것에 대한 해석과 우리가 물리적으로 그릴 수 있는 것 사이의 격차를 줄이게 되면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세번째로 ADMS(Anomaly Detection at Multiple Sites)는 인간의 직관에 영향을 끼쳐 사람들이 하는 말에서 행간의 의미를 파악해 진의를 파악할 수 있는 약물이다. 이 약물은 사법당국과 범죄 현장에 사용되겠지만 허세그는 대안적 사실과 진실 사이의 차이를 파악하려는 기관, 의료 전문가, 언론인들도 활용할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모든 맥락에는 언어 외적인 의미가 있으며 DARPA는 약물을 이용해 이를 파악함으로써 인간의 직관을 한 차원 끌어 올리고 있다. 이 모든 것에 관한 윤리적인 논쟁이 분분하겠지만 10년 이내에 현실화될 것이다.”

네번째 DARPA의 새로운 기술은 식품 안전성, 식품 표식, 공급망 감사를 위한 FCC(Food Circuit Unit)이다. 허세그는 식료품의 출처에 대한 오표기 또는 거짓이 향후 10년 이내에 범죄 행위로 정립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섯번째로 언급한 것은 BOLT(Broad Operational Language Translation)다. 약을 1회만 복용해도 외국어에 대한 지식이 없는 두뇌가 외국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영어, 중국어, 힌두스탄어, 스페인어, 아랍어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그녀는 “여행과 사업에 활용하여 얻게 되는 시간과 돈의 효율성을 생각해 보자. 디즈니와 텔스트라(Telstra) 같은 기업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상상해 보자”며 “우리가 더 이상 로제타 스톤(Rosetta Stone) 없이 약물을 통해 다른 언어를 말하고 이해할 수 있다면 멋질 것이다”고 말했다.

여섯번째인 CSL(Crowd Sourced Legislation)은 ‘진정한 미래의 민주주의’를 의미하며, 대중에게 모든 의사 결정권을 선사할 것이라고 허세그는 강조했다. 현재, 일본의 도쿄와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두 가지 프로토 타입을 개발 중이다.

허세그는 “지역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주민들의 투표로 결정한다”며 “공원을 그대로 두길 원하면 투표해야 한다. 투표하지 않으면 공원을 보호할 수 있는 권리를 잃게 된다”고 설명했다.

허세그가 마지막으로 꼽은 기술은 성장하고 자체적으로 수정하며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ELM(Engineered Living Materials)이다. 전통적인 사물의 속성과 생명체가 조합된 결과물이다. 그녀는 부동산과 건설, 자동차 등에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허세그는 “선콥(Suncorp), 부동산 기업 또는 자동차 리스 기업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라고 질문을 던진 후 “보험료, 비즈니스 모델, 자동차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생각해 보자”고 말을 이었다.

앞서 소개한 7가지 기술은 모두 입법 문제뿐 아니라 상당한 윤리적인 문제도 불러일으킬 것이다. 허세그는 사람들이 이러한 새로운 기술을 시험할 때 ‘많은 상식’을 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새로운 기술과 접근방식을 시험할 때 윤리학자도 참여하게 해 이러한 문제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 허세그는 “윤리학자를 조기에 참여시켜야 한다”며 “입법은 나중이다. 기업들이 너무 빠르게 움직인 나머지 윤리와 입법 문제를 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7.02.16

“걸음걸이 인식, 외국어를 깨우치게 해주는 약 등” 마케팅 활용 가능성 엿보이는 국방 첨단기술

Nadia Cameron | CMO
인터넷의 시초로 알려진 아르파넷(ARPAnet)은 미국 국방성이 1969년 개발한 컴퓨터의 네트워크였다. 이밖에도 처음에는 군용으로 개발됐으나 이제는 기업이나 일반 사람들이 사용하는 기술들은 많다.

디지털 대행사 웨블링(Webling)이 주관하고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오찬 행사에서 WPP AUNZ의 최고 전략 책임자(CSO) 겸 미래학자인 로즈 허세그는 현재 미국 국방첨단과학기술연구소(DARPA: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가 개발 중인 여러 국방 첨단기술을 강조했다.

WPP 최고 전략 책임 겸 미래학자인 로즈 허세그

1958년 미 국방성이 설립하여 정부 지원을 받는 DARPA는 지난 50년 동안 인터넷, GPS, 화상회의, 클라우드, 음성인식 등 여러 영향력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허세그는 DARPA가 현재 개발 중인 기술 가운데 앞으로 마케팅을 크게 바꿔 놓을 7가지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허세그가 마케팅을 바꿔 놓을 국방 기술로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걸음걸이 인식(Gait Biometric)’이다. 걸음걸이 인식 기술은 개인의 물리적인 보행 습관을 이용해 그 사람의 종교, 정치적 신념, 쇼핑 방식, 성격 등 그 사람의 주요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위해 DARPA는 여러 이미지를 처리하여 개인의 감정, 행동, 행위를 판단하는 스캔 장치를 사용하고 있다.

허세그는 “군에서 테러를 없애기 위해 걸음걸이 인식 기술을 사용한다”며 “쇼핑센터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자. 정문에 들어서면 내가 샤넬 구매자라는 것을 인지하여 고가의 상품이 있는 매장 쪽으로 안내할 수 있다. 정당에서 유권자들의 투표 성향을 파악하거나, 자선 단체에서 기불할 만한 사람인지 파악하는 것 등 10년이란 시간 동안 다양하게 상업적으로 적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두번째로 지목한 기술은 BIR(Brain Image Reconstruction)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두뇌가 시각화하는 것을 실제로 그려내는 것이다. 전자제품이 3D 이미지 기술을 이용해 인간의 머릿속을 실시간으로 시각화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 두뇌를 연결한다.

허세그는 “완벽한 웨딩드레스, 머리 색상과 스타일, 완벽한 주방을 시각화할 수 있다”며 “큐(Cue) 같은 패션 브랜드가 디자인 측면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네슬레(Nestle)나 CP(Colgate Palmolive) 등이 어떻게 제품을 혁신할 수 있을지, IHG가 호텔 객실을 어떻게 설계할지 생각해 보자. 우리가 생각하는 것에 대한 해석과 우리가 물리적으로 그릴 수 있는 것 사이의 격차를 줄이게 되면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세번째로 ADMS(Anomaly Detection at Multiple Sites)는 인간의 직관에 영향을 끼쳐 사람들이 하는 말에서 행간의 의미를 파악해 진의를 파악할 수 있는 약물이다. 이 약물은 사법당국과 범죄 현장에 사용되겠지만 허세그는 대안적 사실과 진실 사이의 차이를 파악하려는 기관, 의료 전문가, 언론인들도 활용할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모든 맥락에는 언어 외적인 의미가 있으며 DARPA는 약물을 이용해 이를 파악함으로써 인간의 직관을 한 차원 끌어 올리고 있다. 이 모든 것에 관한 윤리적인 논쟁이 분분하겠지만 10년 이내에 현실화될 것이다.”

네번째 DARPA의 새로운 기술은 식품 안전성, 식품 표식, 공급망 감사를 위한 FCC(Food Circuit Unit)이다. 허세그는 식료품의 출처에 대한 오표기 또는 거짓이 향후 10년 이내에 범죄 행위로 정립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섯번째로 언급한 것은 BOLT(Broad Operational Language Translation)다. 약을 1회만 복용해도 외국어에 대한 지식이 없는 두뇌가 외국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영어, 중국어, 힌두스탄어, 스페인어, 아랍어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그녀는 “여행과 사업에 활용하여 얻게 되는 시간과 돈의 효율성을 생각해 보자. 디즈니와 텔스트라(Telstra) 같은 기업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상상해 보자”며 “우리가 더 이상 로제타 스톤(Rosetta Stone) 없이 약물을 통해 다른 언어를 말하고 이해할 수 있다면 멋질 것이다”고 말했다.

여섯번째인 CSL(Crowd Sourced Legislation)은 ‘진정한 미래의 민주주의’를 의미하며, 대중에게 모든 의사 결정권을 선사할 것이라고 허세그는 강조했다. 현재, 일본의 도쿄와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두 가지 프로토 타입을 개발 중이다.

허세그는 “지역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주민들의 투표로 결정한다”며 “공원을 그대로 두길 원하면 투표해야 한다. 투표하지 않으면 공원을 보호할 수 있는 권리를 잃게 된다”고 설명했다.

허세그가 마지막으로 꼽은 기술은 성장하고 자체적으로 수정하며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ELM(Engineered Living Materials)이다. 전통적인 사물의 속성과 생명체가 조합된 결과물이다. 그녀는 부동산과 건설, 자동차 등에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허세그는 “선콥(Suncorp), 부동산 기업 또는 자동차 리스 기업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라고 질문을 던진 후 “보험료, 비즈니스 모델, 자동차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생각해 보자”고 말을 이었다.

앞서 소개한 7가지 기술은 모두 입법 문제뿐 아니라 상당한 윤리적인 문제도 불러일으킬 것이다. 허세그는 사람들이 이러한 새로운 기술을 시험할 때 ‘많은 상식’을 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새로운 기술과 접근방식을 시험할 때 윤리학자도 참여하게 해 이러한 문제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 허세그는 “윤리학자를 조기에 참여시켜야 한다”며 “입법은 나중이다. 기업들이 너무 빠르게 움직인 나머지 윤리와 입법 문제를 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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