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 웹서비스

구글, 가짜 다운로드 낚시 광고 “더는 못 봐줘”

Ian Paul | PCWorld 2016.02.05
구글이 웹 상에서 고의로 사용자의 혼동을 유발하는 광고 마케팅 형식에 또 하나의 선제 공격을 날렸다.

구글은 최근 광고에 가짜 다운로드 버튼을 삽입해 사용자를 착각하게 하고 다른 웹 페이지로의 이동을 유도할 경우, 이동하는 웹 페이지에 경고 페이지를 내보내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월 발표한 소셜 엔지니어링 정책과도 방향이 같다.


가짜 다운로드 광고는 사용자가 온라인에서 무료 소프트웨어를 찾고 있을 경우 쉽게 접할 수 있다. 가짜 다운로드 버튼이 웹 사이트와 너무나 자연스럽게 섞여있는 경우 사용자가 지극히 신중해야만 이 버튼이 찾고 있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하는 버튼인지 광고의 일부인지를 알아차릴 수 있다. 모순이지만 구글 검색 광고 서비스 애드워즈 역시 종종 ‘지금 다운로드 하세요!’라는 장황한 가짜 아이콘을 사용한 광고를 내보낸다.

구글은 사용자가 이런 인터페이스 방식을 피할 수 있도록 커다란 빨간색 경고 화면을 크롬에 띄우고 웹 사이트 유도에 넘어가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 사용자가 원할 경우 클릭을 통해 웹 사이트를 방문할 수 있지만 방문 옵션은 한 단계 더 숨겨져 있다.

다운로드나 업데이트를 가장한 웹 사이트 유도 광고가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칠지 아직 확실하지는 않으나, 사용자에게 미리 경고함으로서 웹 페이지 방문을 미리 차단하는 크롬의 시도는 훌륭한 첫 번째 단계다.

지난 수 년 간 많은 웹 사이트가 온갖 수단으로 차단을 피해 왔으나, 구글은 검색과 브라우저 시장에서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이런 관행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외에도 구글은 지난해 2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할 때 끼어들어 자동으로 브라우저 시작 페이지를 변경하는 악성 소프트웨어에 대해서도 유사한 경고 페이지를 삽입하는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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