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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9 베스트 오브 베스트 : 최고의 스마트 홈 및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

Michael Brown, Martyn Williams | TechHive 2019.01.17
CES 2019에서는 머리가 어지러워 질 정도로 다양한 연결 디바이스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 우리가 본 것은 CES 2019에 소개된 것들 중에서도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 그만큼 큰 행사였다. 그래도 테크하이브(TechHive)의 능력이 닿는 데까지는 최대한 많은 신제품들을 만나보려고 노력했고, 그 중에서 ‘CES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선정했다.

CES 베스트 어워드를 수상한 제품들은 모두 기술적 혁신과 독자성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내린 평가가 최종적인 것은 아님을 기억하자. 
 

링 스마트 조명

이번 CES에서 링(Ring)은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 조명 상품들을 소개했다. 전부 기존의 링 보안 시스템과도 완벽하게 연동되어 있었다. 투광 조명등에서부터 스포트라이트, 도로 조명등, 계단 조명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소개하였으며 이들 모두가 동작 감지 센서를 부착하고 있었다. 여느 보안등과 마찬가지로 이들 제품 역시 움직임을 감지하면 조명이 켜진다. 하지만 링의 조명이 특별한 것은 바로 네트워킹 때문이다. 사용자가 링 앱을 설치해 두면 움직임이 감지될 때마다 모든 조명이 켜짐과 동시에 링 비디오 카메라가 해당 영역을 촬영하기 시작한다.
 
ⓒ RING
 
다시 말해, 조명등을 이용하여 집 안에 훨씬 더 넓은 동작 감지 영역을 설정할 수 있게 됐다는 이야기다. 인테리어 효과는 덤이고, 방문객들에게는 안전등이 되어 주기도 한다. 링 스마트 조명의 두 번째 장점은 바로 가격이다. 18달러의 계단 조명에서부터, 70달러의 유선 투광 조명에 이르기까지, 전 제품의 가격대가 상당히 합리적이다. 링 사는 또한 기존의 유선 경관 조명 변환기를 스마트 변환기로 대체하여 링 시스템으로 조명을 끄고, 켤 수 있게 했다. 이 신제품들은 3월에 판매를 시작한다. 
 

햄튼 커넥티드 락 어레이  

지난 가을 신제품 발표 직후에도 햄튼 커넥티드 락(Hampton Connected Lock)의 어레이(Array)에 대해서 다루었던 것 같은데, 그 어레이의 출시일이 마침내 다가왔다. 스마트 도어락 ‘어레이’는 크게 두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로, 어레이는 가정용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곧바로 접속하기 때문에 스마트 홈 허브 같은 장치 없이도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 둘째로, 충전 가능한 배터리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와이파이 어댑터가 전력을 많이 잡아 먹어도 괜찮다는 장점이 있다. 잠금장치 표면에 솔라 패널이 장착되어 있어서 자동으로 배터리를 충전해 주기 때문에 배터리가 소모될 것을 걱정 할 필요가 없다.
 
ⓒ HAMPTON CONNECTED LOCK
 
이 솔라 패널을 위로 밀어 올리면 금속 재질로 된 숫자 키패드가 나온다. 대부분 도어락들이 고무로 된 키패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과 차별화 된다. 키패드에도 블루 LED 백라이트가 설치되어 있어서 어두운 곳에서도 잘 보인다. 이번 CES 2019에는 엄청나게 많은 스마트 도어락 제품들이 소개되었지만, 어레이는 그 중에서도 독보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티피링크 아처 11000 와이파이 6 게이밍 라우터

와이파이 협회(Wi-Fi Alliance)는 (801.11ax라고도 알려진) 와이파이 6(Wi-Fi 6) 라우터의 인증 절차를 올 해 말이 되어서야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도저히 그 때까지 못 기다리겠다 싶은 게이머라면, 티피링크(TP-Link)의 아처 AX 11000(Archer AX 11000)이 당신의 열망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여덟 개의 안테나와 붉은 색의 과감한 액센트가 돋보이는 아처 AX11000의 산업적 디자인은 ‘취향 저격’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하지만 아처 AX 11000의 진정한 매력은 겉모습에 있지 않다. 트라이밴드(tri-band) 칩셋은 2.4GHz 네트워크에서 1,148Mbps의 무선 스루풋을, 5GHz 네트워크에서는 무려 4,804Mbps의 스루풋을 보여준다. 
 
ⓒ TP-LINK

그리고 만약 초고속 광대역 연결이 가능하다면 아처 AX11000 라우터의 2.5Gbps WAN 포트와 8개의 1Gbps LAN 포트 덕분에 친구들과 유선 LAN 파티를 호스트 할 수도 있다. USB-C 3.0과 USB-A 3.0 포트는 네트워크 상에서 급속 기억 장치(fast storage)를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삼성 75인치 마이크로LED TV

삼성의 ‘더 월(The Wall)’’ 시리즈 TV들은 무지막지한 사이즈부터 압도적이지만, 솔직히 말해 일반 소비자들이 집에 놓을 만한 제품은 아니다. 때문에 ‘더 월’ 시리즈를 보다 현실적인 75인치 폼 팩터로 만들어 줄 삼성의 마이크로 LED 기술이 더욱 기대되는 것이다. 75인치라는 크기도 작은 것은 아니지만(게다가 무척 비싸겠지만), 최소한 일반인들이 집에 들여놓을 엄두 정도는 낼 수 있는 현실적인 TV 사이즈라 할 수 있다. 
 
ⓒ SAMSUNG


마이크로 LED는, OLED와 마찬가지로 자체 발광할 뿐만 아니라 OLED의 장점을 거의 모두 가지고 있다. 딥 블랙과 풍부한 컬러는 물론이고 백라이트가 없으며, 측면(off-axis) 시야가 훌륭하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사실은, 마이크로 LED는 OLED의 단점을 모두 배제했다는 것이다. 유기 화합물을 사용하지 않았기에 이미지 번-인(burn-in) 현상이 없고, 당연히 유효 수명도 OLED보다 길 것이다.

‘길다’가 아니라 ‘길 것이다’라고 말 한 이유는, 아직 마이크로LED 기술이 상용화 되지 않았기에 막상 시장에 나오고 나서 어떤 단점이 발견될 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어도 CES에서 선보인 마이크로LED 기술은 입이 떡 벌어지는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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