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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세로 영상 전체 화면 기능 도입… TV 앱도 출시 예정

Oscar Raymundo | Macworld 2017.02.15
페이스북이 올해 TV 속으로 들어간다.

14일 페이스북은 iOS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서 동영상을 감상하는 새로운 방법을 공개했다. 전체 화면으로 세로 영상을 볼 수 있고, 소리와 함께 자동 재생되며, 뉴스피드를 스크롤하면서 화면 속 화면 방식으로 영상을 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애플 TV, 아마존 파이어 TV, 삼성 스마트 TV용 TV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페이스북 뉴스피드 내의 모든 영상은 음소거 상태로 자동 재생됐으며, 영상을 탭 해야지 소리가 들렸다. 이제 페이스북은 소리도 포함해서 영상을 자동 재생할 수 있는 옵션을 추가했으며, 이 소리는 사용자가 피드를 스크롤하는 것에 따라서 점점 작아지거나 점점 커진다.

페이스북은 블로그를 통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보고 있는데, 이들은 휴대폰의 소리가 켜져 있을 때 영상의 소리도 들리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휴대폰이 무음으로 되어 있으면 영상은 자동으로 소리가 없는 상태로 재생되며, 사용자는 설정에서 ‘뉴스피드의 영상 재생시 소리 재생(Videos in News Feed Start with Sound)’ 메뉴의 체크를 해제하면 소리 자동 재생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한편, 뉴스피드에서 세로로 촬영된 영상을 볼 때 이제 사용자는 이 영상을 탭해서 전체 화면으로 볼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은 지난해부터 이 기능을 테스트했으며, 테스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정식으로 서비스하게 됐다.

또 하나 재미있는 기능은 유튜브와 비메오(Vimeo)에서 힌트를 얻은 기능으로, ‘화면 속 화면’ 형태로 영상을 재생하는 것이다. 사용자가 영상을 재생하고 있을 때 뉴스피드의 스크롤을 내리면 동영상 화면이 최소화되어 화면의 오른쪽 아래에 고정된다. 이런 식으로 사용자는 뉴스피드의 다른 게시물을 보면서 영상을 계속 감상할 수 있다.


최소화된 영상 화면은 드래그해서 4면의 모서리로 이동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페이스북 앱을 나가서 다른 앱을 열었을 때도 영상을 계속해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페이스북은 애플 TV, 아마존 파이어 TV, 삼성 스마트 TV용 동영상 앱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TV용 페이스북 동영상 앱은 생중계 영상이나 저장한 영상, 업로드한 영상뿐만 아니라 친구들이 공유한 영상도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 TV용 앱의 정확한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페이스북의 파트너십 담당 부사장인 댄 로스는 코드 미디어 컨퍼런스(Code Media Conference)에서 “일상 \생활을 하면서 뉴스피드에서 영상을 보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3분 이상의 영상을 감상할 시간이 없어서 나중에 볼 생각으로 저장해둔다. 이제 원한다면 밤에 TV로 이렇게 저장해둔 영상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새로운 모바일용 동영상 기능과 TV 앱의 출시는 페이스북을 “동영상 우선”으로 만든다는 마크 주커버그의 계획에 따른 것이다. 최근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모바일 앱과 인스타그램에 동영상 공유 기능뿐만 아니라 생중계 기능도 도입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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