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스마트홈

구글 CEO 슈미트 “디바이스와 앱이 서로 친구가 되는 것이 기술의 미래”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2.01.11
구글의 CEO 에릭 슈미트는 CES에 참석해 기술의 미래에는 디바이스, 운영체제, 앱, 콘텐츠가 모두 서로 ‘친구’가 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슈미트는 “사용자가 집에 들어가면, 이 사실이 인지되어서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통해 집의 모든 디바이스를 조절하게 되고, TV에서는 자동으로 사용자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재생되기를 바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디지털 생태계가 성장하는 것이 슈미트가 상상하는 기술의 미래다. 
 
CES의 ‘가전의 미래(What’s Next in Consumer Electronics)’에서 슈미트의 발표 후에는 스마트폰과 TV부문에서 구글과 협력하고 있는 삼성 미국법인 전무인 팀 백스터가 나와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콘텐츠라는 서로 다른 부분들이 결합하는 것이 슈미트가 말한 생태계라고 설명했다.
 
슈미트는 “평균 소비자들은 가정에서 30개의 가전기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 가운데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은 거의 없다”라면서, “앞으로 기대하는 것은 이 모든 디바이스들이 끊김 없이 상호작용하고, 일관된 방식으로 사용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가 세계에서 가장 큰 기술 기업의 최고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가정에서는 조명을 조절하는데 와이파이를 사용한다는 것에 대해서 놀랍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여기 CES에서는 다른 와이파이 디바이스와 연결되는 차세대 디바이스가 많이 소개되고 있다. 독립적인 디바이스는 생태계에서 도움이 별로 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맥락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구글 TV. 슈미트는 구글TV 덕분에 소비자들이 거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구글 TV에서 텔레비전 시청 경험과 브라우징 경험이 완벽히 통합될 것이다. 구글 TV 덕분에 사람들이 TV를 더 많이 볼 것으로 기대한다. 다른 화면이 필요 없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리고 사용자들은 과거보다 더 밀접하게 통합된 구글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글 CEO인 래리 페이지는 지난 가을 구글+를 구글 제품 및 서비스에 통합하는 방향으로, 전체 구글 경험을 변화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슈미트는 “래리가 나보다 통합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 많이 집중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구글 제품들은 다 다른 느낌이었다. 일년 전을 생각하면 정말 많이 달라졌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통합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마무리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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