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 디지털 디바이스

2021년 ‘가상 비서 스피커’ 시장 35억 달러 전망…가트너

편집부 | ITWorld 2017.09.19
가트너는 지난해 7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던 가상개인비서(Virtual Personal Assistant 이하 VPA)용 무선 스피커 시장의 최종 사용자 소비가 2021년에는 35억 2,0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 책임 연구원인 베르너 괴르츠는 “아마존 에코나 구글 홈 등 VPA용 무선 스피커 시장이 업체와 디바이스 종류, 활용사례가 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다만, 특히 커넥티드 홈 시나리오에서 조명 시스템이나 허브, 와이파이 메시(mesh) 디바이스 등 다른 디바이스들이 VPA 기능을 도입함에 따라서 2018년에는 성장이 일시적으로 주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트너는 2019년에는 클라우드가 아닌 디바이스 상에서 일부 인공지능(AI) 기능이 구현되는 3세대 VPA 스피커 제품이 출하될 전망도 내놓았다. 가트너는 이와 같이 AI를 구현하는 VPA 스피커가 엣지 디바이스나 머신 러닝 기능을 활용해 지연 시간 개선, 개인정보·보안 이슈 완화, 보다 효율적인 대역폭 활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가트너는 현재 VPA 스피커가 소비자 디바이스로 간주되고 있지만, 2019년에는 관광산업과 원격 의료업계 도입을 기점으로 전문가용 디바이스의 세분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VPA 스피커의 엔터프라이즈 도입이 시장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트너 책임 연구원 란짓 아트왈은 “의료분야에서 원격 진단과 노약자 케어 등이 VPA 스피커로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료 생태계 내 파트너 업체들은 하드웨어와 서비스 비용의 일부를 지원함으로써, 효율성을 확보하고 도입을 권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괴르츠 책임 연구원은 “2014년 아마존 에코 출시 당시 개인 디바이스가 가정 내 사적인 대화까지 엿듣는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에 따라 당시 소비자들이 사적 대화 침범에 대한 우려를 표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VPA 스피커는 ‘트리거 워드(trigger word)’를 인식시켜 작동이 시작되지 않는 이상 데이터 처리 능력이 없다. 따라서 개인정보와 관련한 우려는 기술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심리가 난관으로 작용하고 있는 추세다.

가트너는 2020년까지 VPA 스피커 제품군에 대한 교육 제공과 도입 확대, 규제 승인 등을 통해 이러한 우려가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해당 시점에서 개인 정보보호와 관련된 우려는 시장에 미미한 수준의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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