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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K, “온라인 개학에 4월 노트북 수요 급증”

편집부 | ITWorld 2020.04.27
GfK는 1월 20일부터 최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가전 시장의 동향을 매주 확인해 ‘코로나19 가전시장 영향 분석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다.

GfK가 발행한 최근 14주차(3월 30일 주)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교육부가 초, 중, 고 및 특수학교에서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을 순차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노트북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노트북 매출은 신학기를 앞둔 1, 2월에 가장 높고 3월부터 점차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올해는 개학이 연기되면서 비수기인 4월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GfK가 지난해와 올해 신학기를 앞둔 8주차부터 15주차까지의 매출 추이를 살펴본 결과, 전년 노트북 매출이 8주차를 기점으로 15차까지 줄곧 하향곡선을 그린 반면, 올해는 11주차를 시작으로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다 14주차에 정점을 기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 노트북 시장 흐름과 정반대로 역행하는 모양새다.

GfK는 초유의 온라인 개학 방침을 발표한 14주차 노트북 매출은 약 480억 원, 판매량은 4만 3,000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간 노트북 매출과 비교하면 매출 성장률은 89%에 이른다. 

온라인 개학이 시행된 15주차(4월 6일 주)에도 노트북 매출은 약 445억 원의 판매고를 올려, 전년 동기간 대비 102% 가량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편, 전년과 올해 누적 매출을 비교하면 전체 노트북 시장에 큰 변화는 없다. 오히려 올해 -0.3% 감소세다. GfK는 노트북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해 초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실적을 보이다 14~15주차에 이례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간신히 보합세를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노트북을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찾는 이들도 늘어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랜 기간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발길이 끊겼지만 온라인 수업을 준비 하기 위해 직접 노트북을 둘러보러 온 방문객이 늘었다. 

GfK는 14주차 기준 오프라인 노트북 구매 비중은 지난 주에 비해 36.9%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다른 가전 품목 오프라인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거나 한 자릿수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 만한 결과다.

GfK 리테일 담당 신희일 상무는 “노트북 및 IT 기기는 대부분 온라인 거래량이 압도적으로 높다”며, “특히 올해 4월 노트북 구매가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전체 가전 온라인 성장률도 전년 동기간 대비(15주차 누적) 35% 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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