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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용 케이블 표준 ‘버추얼링크’ 발표…시기와 사양 등 가능성은 물음표

Mark Hachman  | PCWorld 2018.07.19
가상현실 헤드셋이 새로운 물리 커넥터 표준인 버추얼링크(VirtualLink)를 기반으로 표준화된다. 버추얼링크는 기존 USB-C 인터페이스를 원용해 개발한다.



엔비디아, 오큘러스, 밸브, AMD,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주요 가상현실 업체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이 인터페이스를 지지한다. 버추얼링크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 중에는 소니가 눈에 띄는데, 플레이스테이션 VR은 후원 기업 목록에 없다. 인텔 역시 썬더볼트 사양을 지지해 왔다. 컨소시엄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VirtualLinl.org에서 참여할 수 있다.

버추얼링크 사양 자체의 상세한 정보는 바로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알려진 정보는 새로운 표준이 미래의 확장을 위해 고속 HBR3 디스플레이포트 레인 4개를 지원하며, 고해상도 카메라와 센서를 위한 USB 3.1 데이터 채널을 지원한다는 정도이다. 전력 소비는 최대 27와트이다. 지원 대역폭이나 확장성 등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어낸드텍(Anandtech)은 추산을 통해 새로운 사양이 4K 120Hz, 색상당 8비트를 지원할 것이라고 결론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컨소시엄 회원사가 강조하는 것은 새로운 케이블이 VR 케이블링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현재는 전통적인 HDMI 케이블이나 USB 케이블을 많이 사용한다. 엔비디아의 게이밍 및 VR 총괄 책임자 제이슨 폴은 발표문을 통해 “현실을 시뮬레이션하는 데는 믿을 수 없을 만큼의 시각적 충실도와 처리 성능이 필요하다”며, “버추얼링크는 단일 고대역 케이블로 PC의 모든 잠재 성능을 풀어 놀라운 가상현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추얼링크는 가상현실 업계의 무장 동원령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아마도 버추얼링크는 차세대 VR 디바이스에 처음 등장하겠지만, 시기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정작 버추얼링크가 등장할 때는 시장에서 홀대 받을 가능성이 크다. 표준 USB-C 포트에 새 썬드볼트 사양 지원 등이 가상현실용으로 보편화되어 있다면, 버추얼링크는 3번째 정도로 추가될 것이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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