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자체만 놓고 보면, LG G7 씽큐(ThinQ)는 올해 최고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후보작'이다. 그러나 LG의 다른 모델을 포함해 시장의 경쟁 제품과 비교할 경우, LG가 G7을 출시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나쁜 스마트폰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렇다고 추천할 만한 스마트폰이 아니라는 의미도 아니다. 하지만 G7은 앞으로 1년 정도 지나면 특별할 것이 전혀 없는 스마트폰이다. 씽큐는 디자인과 사양이 모두 좋은 우수한 스마트폰이다. 그러나 시장에 디자인과 사양이 좋은 스마트폰이 넘치는 데, G7에는 특별히 차별화된 경쟁력이 없다. 다른 LG 스마트폰과 비교했을 때에도 마찬가지다.
G7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를 스냅드래곤 835로 바꾸면 V30S 씽큐와 아주 비슷해진다. 이 또한 V30를 바꾼 모델이다. 이번에는 G7에 노치(Notch) 화면이 없다고 가정하자. 그러면 AT&T와 구글 파이(Google Fi)에 독점 판매하고 있는 V35와 아주 비슷해진다. 사실 앞서 언급한 LG의 4개 스마트폰에는 큰 차이점이 없다. G7의 등장은 LG가 프리미엄 제품군을 통합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일깨워 줄 뿐이다.
노치(Notch) 디자인의 목적
G7 씽큐는 전작인 G6를 기준으로 기대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갖췄다. 노치 때문이기는 하지만 화면 크기는 5.7인치에서 6.1인치로 커졌다. 최신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있고, 카메라의 화소수도 높아졌으며, AI도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예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갖고 있다.
가장 논란이 많은 특징부터 시작하자. 새로운 '두번째 화면(second screen)'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LG는 G7의 노치 주변이 두번째 화면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G7에 V20의 가장 큰 장점 가운데 하나가 도입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실망할 것이다.
첫째, 이 두번째 화면은 디스플레이의 '연장선'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둘째, 표준 상태 막대 외의 기능을 제공하지 않으며, 아주 이상한 소수의 색상만 사용자 지정할 수 있다. 색상에 있어서는 검은색 막대가 아닌 다른 색상을 지정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원한다면 무지개색 그래디언트를 지정할 수도 있다.
노치 때문에 G7의 화면 크기가 G6보다 커졌다. 비율도 19.5:9와 18:9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화면 해상도는 G6와 동일한 쿼드 HD+(Quad HD+) 1440x2880이다. V30 업그레이드 모델은 OLED이지만, G7은 LCD이다. 전반적으로 이를 좋게 평가할 수 있다. LG의 LCD는 동급 최강 가운데 하나다. 밝고 생생한 색상, 선명한 렌더링을 자랑한다. 디스플레이에 사용된 M 플러스 기술은 V30 OLED보다 생생한 화면을 구현한다. RGB 칼라 어레이로 밝기(1,000 nit)와 효율성(G6보다 30% 적은 전력을 소모)을 높였다. 하지만 LCD는 구형 기술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V30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OLED를 선호할 것이다.
예를 들면, G7의 흰색 재현력은 아주 우수하다. 그러나 검은색 재현력은 S9과 픽셀 2, 같은 회사 모델이 V30보다 크게 떨어진다. V30에는 색상의 정확도, 채도, 밴딩 등의 문제가 있다(아직 V35를 테스트하지 못해 이들 문제가 해결되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G7의 흐릿한 검은색(노치를 감추려 시도하는 경우를 중심으로)은 꽤 큰 단점이 될 수 있다. G7의 화면이 나쁘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나 OLED와 비교했을 때 밝기를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차이가 명백하다.
살짝 바꾼 몸체
이름에 "Thin(얇은)"이 들어가는 스마트폰 치고는 꽤 커 보인다. 두께는 S9+ 및 픽셀 2 XL과 동일한 7.9mm이지만, 평평한 가장자리가 스마트폰을 커 보이게 만든다.
오랜 기간 LG를 애용했던 사용자들은 오른쪽 옆에 전원 버튼이 위치한 것에 놀랄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후면 지문 센서의 위치가 바뀐 것은 아니다. 그러나 G7은 지문 센서를 눌러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스와이프 동작으로 알림 음영을 볼 수도 없다).
버튼과 관련해 바뀐 부분이 또 있다. 왼쪽 볼륨 조절 버튼 아래 구글 어시스턴트 전용 버튼이 있다. 멀리 떨어진 상태에서도 작동을 잘하는 '헤이 구글(Hey Google)'을 이용하거나, 홈 버튼을 길게 눌러 어시스턴트를 호출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전용 버튼을 집어넣을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 하지만 최소한 일부 경쟁업체처럼 독자 가상 비서를 강요하지 않았다. 2번 누르면 구글 렌즈(Google Lens)가 실행된다. 아주 간편하다.
어쨌든 LG는 고유의 '산업 디자인' 특성을 버리지 않고 몸체를 훌륭히 업그레이드했다고 판단한다. 물론 LG는 G7에서 '안전함'을 지향했다. 노치가 LG의 다른 플래그십 모델과의 가장 큰 시각적 차이점이다. 그런데 대부분이 숨기고 싶어할 특징이 노치다. 그렇다 하더라도 G7은 원플러스(OnePlus) 6나 아이폰(iPhone) X만큼 혁신적이지 않지만 디자인이 아주 좋은 스마트폰이다.
예상할 수 있는 성능과 배터리 사용 시간
LG G7은 2018년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전형적인 사양을 갖추고 있다.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845이고, RAM과 스토리지, 배터리 용량은 각각 4GB, 64GB, 3,000mAh이다. 즉 성능이 우수하다. 또 배터리를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충전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테스트한 결과 배터리 사용 시간은 조금 실망스러웠던 갤럭시 S9과 비슷하다. 스크린-온 테스트에서 8시간이다.
G7의 워크(Work) 2.0 벤치마크 점수는 7,800으로 다른 스냅드래곤 845 장착 스마트폰과 비슷하다. 그러나 LG의 UX 7.0 인터페이스가 도움을 주지 못한다. 최신 버전은 안드로이드 8.0 오레오(Oreo)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그만큼 현대적이고 빠르지 않다. LG 팬들이 좋아하는 옵션과 맞춤화 기능이 그대로다. 그러나 오레오 도입으로 OS가 무거워진 느낌이다.
또한 스톡 안드로이드보다 직관적이지 못하다. 그 결과 G7의 사양이나 기술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S9 등 다른 스냅드래곤 845 장착 스마트폰 보다 느리다는 느낌을 준다.
설정 앱도 복잡하다. 탐색은 거의 불가능해 검색을 해야 한다. 앱 보관함과 알림 뱃지 등도 스톡 안드로이드 보다 못하다. UX의 문제점을 정확히 꼽아 지적하기 어렵다. 그런데 그것이 문제다. LG는 과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통합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그러나 UX 7.0 오레오는 평범하고 무겁다. LG는 향후 출시할 스마트폰에서는 안드로이드 원(Android One)이 간 길을 따라야 할지도 모르겠다.
G7의 가장 돋보이는 장점, "사운드"
헤드폰 잭은 곧 사라질 운명인지 모른다. 그러나 LG는 그 생명을 유지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헤드폰 잭을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무선으로 돌아선 사람들한테 다시 유선을 이용해야 할 이유를 제시한다. 3.5mm 헤드폰 잭 뒤에는 32비트 쿼드 DAC이 숨어있다. 미국 시장용 G6에서 빠졌던 기능이지만, G7에서는 최고의 기능 가운데 하나다.
V30의 쿼드 DAC 지원 헤드폰 잭에 헤드폰을 연결해 들으면 일반 3.5mm 잭과의 차이를 분명히 체감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의 경우 음질 차이가 아주 큰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LG는 헤드폰과 관련해 경쟁 상대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사운드 맞춤화 기능을 제공한다. G7은 프리셋, 필터, 밸런스 버튼과 슬라이더로 음악을 세밀하게 조절해 청취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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