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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스펙터와 멜트다운 관련 소송만 32건…고객과 주주 양쪽에서 집단 소송

Mark Hachman  | PCWorld 2018.02.19
인텔의 고객과 주주들은 멜트다운과 스펙터에 단단히 화가 났다. 이 두 가지 취약점과 관련해 인텔에 제기된 소송이 지금까지 총 32건에 이른다.



지난 주 금요일 증권거래위에 제출한 인텔의 보고서에서 인텔은 30건의 고객 집단 소송과 2건의 주주 집단 소송이 제기됐다고 공개했다. 소송은 미국 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제기됐다. 인텔은 소송 자체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소송 결과로 야기될 잠재적인 손실을 추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즉 각 소송이 어떻게 진행되고, 원고가 주장하는 피해 금액, 특히 소송이 성공할지 등이 불확실하다는 것.

두 건의 주주 소송 역시 인텔과 인텔 임원이 “보안 취약점의 공개에 의해 가짜이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인텔의 제품과 내부 통제에 관한 발표를 함으로써” 미국 연방증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소송은 너무 광범위해서 본질적으로는 인텔이 인텔에 소송을 제기한 형국이다. 1월에 인텔은 3명의 피고가 인텔 전체를 대표해 인텔 이사회의 특정 구성원과 특정 임원을 대상으로 주주대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인텔은 초기의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데, 인텔은 스펙터와 멜트다운 취약점을 2017년 6월 구글 연구팀에 의해 알게 됐다는 것이다. 인텔은 취약점을 해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펌웨어 업데이트가 만들어지기 전인 1월 3일 스펙터와 멜트다운 취약점이 언론에 보도됐다고 설명했다.

소송 자체가 일반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만약 집단 소송이 승소한다면, 법원이 최종 고객, 즉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PC를 구매했거나 프로세서 자체를 구매한 고객에게 보상을 지급하라고 판결할 수도 있다. 또 인텔의 버그 현상금 프로그램이 확대되면서 인텔이 자체 내부 보안 통제를 한층 강화할 수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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