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03

리뷰 | LG 그램 투인원, 단점보다 장점 많은 컨버터블 노트북

Jared Newman | PCWorld
컨버터블 노트북은 일반적으로 LG 그램(Gram) 투인원보다 더 많은 요소에서 타협한다.

LG 그램 투인원(모델 14T990)은 화면 크기가 14인치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13인치 노트북보다 가볍다. 360도 회전되는 화면에 자주 적용되는 두꺼운 디스플레이 베젤과 성능 문제도 없다. 심지어 배터리 사용 시간이 짧거나 단자가 적지도 않다.

하지만 이런 특성에는 말 그대로 대가가 따른다. LG 그램 투인원의 소매 가격은 1,500달러다.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512GB의 저장 공간을 갖춘 노트북 치고는 합리적이지만, 저장 공간이나 CPU 속도를 낮추어 저렴한 모델을 구성하는 옵션은 없다.

설계적 결함도 몇 가지 있다. 키보드 깊이는 얕고 스피커는 고급형 노트북 중에서는 거의 최악에 가깝다. 이런 단점을 무시할 수 있다면, LG 그램 투인원은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할 만한 훌륭한 화면 크기, 휴대성, 배터리 사용 시간의 조합을 제공한다.
 

LG 그램 투인원: 가격, 사양, 포트

현재 LG는 인텔 코어 i7-8565U 프로세서, 16GB DDR4 RAM, 512GB SSD, 14인치 1080p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투인원만 판매하고 있다. 지문 인식기는 전원 버튼에 내장되어 있으며 웹캠은 표준 720p 해상도에 윈도우 헬로 얼굴 인식을 지원하지 않는다.
 
ⓒMELISSA RIOFRIO/IDG


입력 및 출력의 경우 2개의 USB-A 포트(한 쪽에 하나씩)가 있다. USB-C 포트는 1개, 썬더볼트 3는 지원하지 않는다. USB-C를 이용해 충전할 수도 있고, 전용 충전기도 제공된다. 한 쌍의 USB-C 포트와 범용 충전기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장점은 풀사이즈 HDMI 출력,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헤드폰 잭이 있다는 것이다. 또 USB-C 이더넷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지만 10/100Mbps 속도만 지원한다.

여기에 더해 4,096개의 압력점과 틸트 쉐이딩을 지원하는 와콤의 AES 2.0 기술이 적용된 묵직한 알루미늄 스타일러스 펜도 제공된다. 화면을 태블릿 모드로 뒤집으면 14인치 화면에 그림을 그리거나 아이디어를 메모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그램은 스타일러스용 독이나 자화(磁化)를 따로 두지 않으며 화면에 일정 수준의 압력을 가하면 펜 주위에 왜곡 현상이 발생한다. 콘텐츠 창작자라면 다른 제품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MELISSA RIOFRIO/IDG

디자인 및 디스플레이

LG는 그램 투인원에 일반적인 컨버터블 디자인을 적용했다. 화면은 360도 회전하여 태블릿 모드로 전환한다. 하지만 다른 컨버터블과는 달리 그램은 디스플레이 아래에 거대한 "턱"을 두지 않고도 적절한 힌지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디스플레이 주위의 경계는 하단 약 1인치, 상단 0.4인치, 측면 0.3인치라서 이렇게 얇은 베젤이 적용되지 않은 13인치 노트북과 크기가 비슷하다.

가벼운 무게의 핵심은 마그네슘 및 나노 카본 금색 합금이다. 사실 솔직히 플라스틱 같은 느낌도 든다. 강도는 확실히 더 단단하지만(그램의 모서리를 잡아보면 눈에 띄게 휘어지지 않는다) 노트북 중심부는 압력을 받으면 휘어지고, 뒤쪽 모서리를 따라 힘을 가하면 더욱 그렇다. 회색과 검은색 키 외에 LG가 컨버터블이 아닌 그램 제품에도 제공하는 화이트 등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가장 얇은 노트북은 아니지만, 무게는 2.5파운드로 아주 가볍다. ⓒMELISSA RIOFRIO/IDG


디스플레이의 경우 1920x1080 해상도 IPS 패널이 고릴라 글래스로 완전히 덮여 있다. 시야각도 훌륭하며 화면을 머리쪽으로 기울이면 화면이 살짝 어둡고 따뜻한 느낌이 들지만 디스플레이의 최대 밝기는 303니트로 일반적인 수준이다.

14인치 1080p 화면에서는 같은 해상도의 13인치 화면보다 픽셀이 더욱 눈에 띈다. 하지만 약간의 여유 공간은 환영할 만하며, 화면이 1440p나 4K로 커지면 비용과 배터리 사용 시간 측면에서 분명 불리한 면이 있다.
 

키보드, 트랙패드, 오디오

두께를 위해 희생한 것은 키보드 품질이다. 키 레이아웃은 넓지만 키 자체는 부드러우면서 트래블 거리가 짧다. 입력 시험에서는 분당 101단어를 기록했는데 다른 노트북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입력을 오래 할 경우에는 그렇게 편안하지는 않다.

키보드의 더 큰 문제점은 스페이스 바다. 13인치 노트북를 기준으로 해도 평균보다 크기가 작으며 양쪽에는 평균 크기보다 훨씬 큰 Alt 키가 있다. 스페이스바를 끝까지 누르지 않고 모서리만 가볍게 누르면 앞뒤로 흔들거린다. 입력 중 오른쪽 가장자리가 걸린 적도 있었다. 가운데를 강하게 누르니 스페이스 바가 제자리로 돌아왔다. LG에 문의했지만 아직 이 문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 답했다.
 
스페이스바가 유독 작은 데 반해 Alt 키는 지나치게 크다. ⓒMELISSA RIOFRIO/IDG


터치패드도 역시 너무 작게 느껴진다. 클릭감도 뻣뻣하고 표면은 그리 매끄럽지 않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리시전 터치패드 드라이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최소한 커서 반응은 나쁘지 않다. 세 손가락, 네 손가락 제스처를 이용해 앱 전환, 바탕화면 보기, 데스크톱 전환 등이 가능하다.

키보드 및 트랙패드와 마찬가지로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위해 음질도 희생한 것 같다. 보통은 노트북 스피커에 훌륭한 음질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그램 투인원은 고급형 노트북 중에서 필자가 본 최악의 시스템이며 볼륨도 작고 베이스도 구분하기 어렵다. 노트북을 생산성보다는 미디어 소비에 사용하려는 경우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다.
 

성능

14인치 노트북은 단순히 화면만 큰 것이 아니다. 노트북 안에도 추가적인 공간이 있기 때문에 열성능을 높이거나 더 큰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다. 벤치마크에서도 보듯, 그램 컨버터블 투인원은 컨버터블과 일반적인 클램쉘 방식 등 여러 비슷한 제품 이상의 성능을 기록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발군이다. LG 그램 투인원에는 72,765Whr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다. 이는 우리가 최근에 시험한 그 어떤 13인치 노트북보다도 큰 용량이다. 그 결과 255니트의 밝기로 709분(11시간 49분) 동안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HP의 스펙터 x360 13(2019)이 여전히 최고이긴 하지만 울트라씬 노트북 중에서는 적수가 없다.
 
14인치 노트북과 비교해도 배터리 성능이 우월하다. ⓒMELISSA RIOFRIO/IDG


2019.07.03

리뷰 | LG 그램 투인원, 단점보다 장점 많은 컨버터블 노트북

Jared Newman | PCWorld
컨버터블 노트북은 일반적으로 LG 그램(Gram) 투인원보다 더 많은 요소에서 타협한다.

LG 그램 투인원(모델 14T990)은 화면 크기가 14인치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13인치 노트북보다 가볍다. 360도 회전되는 화면에 자주 적용되는 두꺼운 디스플레이 베젤과 성능 문제도 없다. 심지어 배터리 사용 시간이 짧거나 단자가 적지도 않다.

하지만 이런 특성에는 말 그대로 대가가 따른다. LG 그램 투인원의 소매 가격은 1,500달러다.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512GB의 저장 공간을 갖춘 노트북 치고는 합리적이지만, 저장 공간이나 CPU 속도를 낮추어 저렴한 모델을 구성하는 옵션은 없다.

설계적 결함도 몇 가지 있다. 키보드 깊이는 얕고 스피커는 고급형 노트북 중에서는 거의 최악에 가깝다. 이런 단점을 무시할 수 있다면, LG 그램 투인원은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할 만한 훌륭한 화면 크기, 휴대성, 배터리 사용 시간의 조합을 제공한다.
 

LG 그램 투인원: 가격, 사양, 포트

현재 LG는 인텔 코어 i7-8565U 프로세서, 16GB DDR4 RAM, 512GB SSD, 14인치 1080p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투인원만 판매하고 있다. 지문 인식기는 전원 버튼에 내장되어 있으며 웹캠은 표준 720p 해상도에 윈도우 헬로 얼굴 인식을 지원하지 않는다.
 
ⓒMELISSA RIOFRIO/IDG


입력 및 출력의 경우 2개의 USB-A 포트(한 쪽에 하나씩)가 있다. USB-C 포트는 1개, 썬더볼트 3는 지원하지 않는다. USB-C를 이용해 충전할 수도 있고, 전용 충전기도 제공된다. 한 쌍의 USB-C 포트와 범용 충전기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장점은 풀사이즈 HDMI 출력, 마이크로SD 카드 슬롯, 헤드폰 잭이 있다는 것이다. 또 USB-C 이더넷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지만 10/100Mbps 속도만 지원한다.

여기에 더해 4,096개의 압력점과 틸트 쉐이딩을 지원하는 와콤의 AES 2.0 기술이 적용된 묵직한 알루미늄 스타일러스 펜도 제공된다. 화면을 태블릿 모드로 뒤집으면 14인치 화면에 그림을 그리거나 아이디어를 메모할 수 있다. 안타깝게도 그램은 스타일러스용 독이나 자화(磁化)를 따로 두지 않으며 화면에 일정 수준의 압력을 가하면 펜 주위에 왜곡 현상이 발생한다. 콘텐츠 창작자라면 다른 제품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MELISSA RIOFRIO/IDG

디자인 및 디스플레이

LG는 그램 투인원에 일반적인 컨버터블 디자인을 적용했다. 화면은 360도 회전하여 태블릿 모드로 전환한다. 하지만 다른 컨버터블과는 달리 그램은 디스플레이 아래에 거대한 "턱"을 두지 않고도 적절한 힌지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디스플레이 주위의 경계는 하단 약 1인치, 상단 0.4인치, 측면 0.3인치라서 이렇게 얇은 베젤이 적용되지 않은 13인치 노트북과 크기가 비슷하다.

가벼운 무게의 핵심은 마그네슘 및 나노 카본 금색 합금이다. 사실 솔직히 플라스틱 같은 느낌도 든다. 강도는 확실히 더 단단하지만(그램의 모서리를 잡아보면 눈에 띄게 휘어지지 않는다) 노트북 중심부는 압력을 받으면 휘어지고, 뒤쪽 모서리를 따라 힘을 가하면 더욱 그렇다. 회색과 검은색 키 외에 LG가 컨버터블이 아닌 그램 제품에도 제공하는 화이트 등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가장 얇은 노트북은 아니지만, 무게는 2.5파운드로 아주 가볍다. ⓒMELISSA RIOFRIO/IDG


디스플레이의 경우 1920x1080 해상도 IPS 패널이 고릴라 글래스로 완전히 덮여 있다. 시야각도 훌륭하며 화면을 머리쪽으로 기울이면 화면이 살짝 어둡고 따뜻한 느낌이 들지만 디스플레이의 최대 밝기는 303니트로 일반적인 수준이다.

14인치 1080p 화면에서는 같은 해상도의 13인치 화면보다 픽셀이 더욱 눈에 띈다. 하지만 약간의 여유 공간은 환영할 만하며, 화면이 1440p나 4K로 커지면 비용과 배터리 사용 시간 측면에서 분명 불리한 면이 있다.
 

키보드, 트랙패드, 오디오

두께를 위해 희생한 것은 키보드 품질이다. 키 레이아웃은 넓지만 키 자체는 부드러우면서 트래블 거리가 짧다. 입력 시험에서는 분당 101단어를 기록했는데 다른 노트북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입력을 오래 할 경우에는 그렇게 편안하지는 않다.

키보드의 더 큰 문제점은 스페이스 바다. 13인치 노트북를 기준으로 해도 평균보다 크기가 작으며 양쪽에는 평균 크기보다 훨씬 큰 Alt 키가 있다. 스페이스바를 끝까지 누르지 않고 모서리만 가볍게 누르면 앞뒤로 흔들거린다. 입력 중 오른쪽 가장자리가 걸린 적도 있었다. 가운데를 강하게 누르니 스페이스 바가 제자리로 돌아왔다. LG에 문의했지만 아직 이 문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 답했다.
 
스페이스바가 유독 작은 데 반해 Alt 키는 지나치게 크다. ⓒMELISSA RIOFRIO/IDG


터치패드도 역시 너무 작게 느껴진다. 클릭감도 뻣뻣하고 표면은 그리 매끄럽지 않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리시전 터치패드 드라이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최소한 커서 반응은 나쁘지 않다. 세 손가락, 네 손가락 제스처를 이용해 앱 전환, 바탕화면 보기, 데스크톱 전환 등이 가능하다.

키보드 및 트랙패드와 마찬가지로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위해 음질도 희생한 것 같다. 보통은 노트북 스피커에 훌륭한 음질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그램 투인원은 고급형 노트북 중에서 필자가 본 최악의 시스템이며 볼륨도 작고 베이스도 구분하기 어렵다. 노트북을 생산성보다는 미디어 소비에 사용하려는 경우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다.
 

성능

14인치 노트북은 단순히 화면만 큰 것이 아니다. 노트북 안에도 추가적인 공간이 있기 때문에 열성능을 높이거나 더 큰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다. 벤치마크에서도 보듯, 그램 컨버터블 투인원은 컨버터블과 일반적인 클램쉘 방식 등 여러 비슷한 제품 이상의 성능을 기록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이 발군이다. LG 그램 투인원에는 72,765Whr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다. 이는 우리가 최근에 시험한 그 어떤 13인치 노트북보다도 큰 용량이다. 그 결과 255니트의 밝기로 709분(11시간 49분) 동안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HP의 스펙터 x360 13(2019)이 여전히 최고이긴 하지만 울트라씬 노트북 중에서는 적수가 없다.
 
14인치 노트북과 비교해도 배터리 성능이 우월하다. ⓒMELISSA RIOFRIO/IDG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