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8

IDG 블로그 | “에어파워 그 다음은?” 위험 지역에 있는 애플 제품 3가지

Dan Moren | Macworld
이제 겨우 4월이지만, 애플에겐 이미 힘든 한 해가 되고 있다. 1년 반 전에 예고했던 무선 충전 패드의 출시를 취소했고, 2018년 연말 쇼핑 시즌의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TV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최근의 행사는 콘텐츠가 거의 보이지 않아 의문점을 많이 남겼다.

2019년이 9개월이나 남은 만큼 애플에겐 더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연말에는 여러 구독형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스마트폰 판매가 둔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많은 기대를 받는 차세대 아이폰이 공개될 예정이고, 맥OS와 iOS라는 두 개의 주요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과제를 안고 있는 제품 몇 가지가 있다. 애플을 구렁으로 빠트리는 원인이 될 수도 있는 것들이다.
 

버터플라이 키보드 결함

최근 애플 맥 제품군에선 키보드에 관심이 쏠렸다. 몇 번의 논란 끝에 최근 맥북에는 3세대 버터플라이 키보드가 적용됐으나, 여전히 e나 r이 빠지거나 ee나 tt 처럼 연달아 입력되는 경우가 아주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한 애플의 대응은 사용자의 불만에 대해 직접적으로 해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후 모델에서 개선된 부분, 즉 안정성과 소음 감소 등에 대해 강조하는 것이었다. 이제 버터플라이 키보드는 3세대가 되었지만, 키보드 결함을 겪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그다지 안도감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 최근에 애플은 “소수의” 사용자만이 이런 문제를 겪고 있으며 “대다수의 사용자”는 이 새로운 키보드로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있다며 아주 ‘약한’ 사과를 했다.

물론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이 키보드에 만족하고 있을수도 있고, 이 문제가 맥북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수도 있지만, 애플은 키보드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든 과제를 안고 있다.
 

애매한 포지셔닝의 홈팟

애플은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 상대적으로 늦게 진입했는데, 2017년 말에 등장한 홈팟은 매우 애플 다운 제품이었다. 멋진 사운드 품질에 시리도 지원하며, 가격은 350달러였다.

이후 홈팟은 그다지 애플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출시 당시에 들어갔어야 할 중요한 기능들이 추가되긴 했지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애플은 지난해 이 스마트 스피커에 대한 발언을 거의 하지 않았다.



지난주 애플은 홈팟의 가격을 349달러에서 299달러로 내렸는데, 애플의 행보로는 이례적이지만 여전히 디바이스의 가격이 높은 편에 속한다. 아마도 홈팟이 애플이 기대했던 것보다 잘 판매되지 않는다고 추측할 수 있는데, 단 50달러의 할인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애플은 정말로 스마트 스피커 카테고리에서 일정 부분을 차지하길 바라는 것일까? 그렇다면 홈팟에 좀 더 많은 기능과, 더 긴 발표 시간 할애, 그리고 애플의 목표를 좀 더 분명히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존재 이유가 흐릿해진 맥 프로

필자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는 것은 2년 전 이맘때 존재를 드러낸 맥 프로로, 일반 사용자용 제품은 아니다. 아이맥 프로, 업데이트된 아이맥, 그리고 맥 미니까지 정조준하고 있어 전문가급 맥 시장은 매우 복잡해졌다. 솔직히 다른 전문가용 맥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작은 이 시장에서 맥 프로에 대한 기대가 엄청난 편이다. 이것이 애플의 존폐를 결정하는 제품은 아니지만, 애플이 현재 어떤 회사인지에 대한 답을 주는 제품이 될 것이다. 마치 유명 배우가 연말에 복귀를 준비 중인 느낌인데, 과연 모습을 드러내긴 할까?

솔직히 말하면 그다지 긍정적이진 않다. 2013년에 맥 프로가 출시됐을 때 많은 소비자들이 맥 프로 대신 고사양 아이맥이나 아이맥 프로로 바꿨다. 맥 프로가 돌아왔을 때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을지, 그리고 애플이 여전히 2019년에도 그들이 원하는 전문가용 컴퓨터를 제공한다는 것을 설득하는 것이 과제가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9.04.08

IDG 블로그 | “에어파워 그 다음은?” 위험 지역에 있는 애플 제품 3가지

Dan Moren | Macworld
이제 겨우 4월이지만, 애플에겐 이미 힘든 한 해가 되고 있다. 1년 반 전에 예고했던 무선 충전 패드의 출시를 취소했고, 2018년 연말 쇼핑 시즌의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TV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최근의 행사는 콘텐츠가 거의 보이지 않아 의문점을 많이 남겼다.

2019년이 9개월이나 남은 만큼 애플에겐 더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연말에는 여러 구독형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스마트폰 판매가 둔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많은 기대를 받는 차세대 아이폰이 공개될 예정이고, 맥OS와 iOS라는 두 개의 주요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과제를 안고 있는 제품 몇 가지가 있다. 애플을 구렁으로 빠트리는 원인이 될 수도 있는 것들이다.
 

버터플라이 키보드 결함

최근 애플 맥 제품군에선 키보드에 관심이 쏠렸다. 몇 번의 논란 끝에 최근 맥북에는 3세대 버터플라이 키보드가 적용됐으나, 여전히 e나 r이 빠지거나 ee나 tt 처럼 연달아 입력되는 경우가 아주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한 애플의 대응은 사용자의 불만에 대해 직접적으로 해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후 모델에서 개선된 부분, 즉 안정성과 소음 감소 등에 대해 강조하는 것이었다. 이제 버터플라이 키보드는 3세대가 되었지만, 키보드 결함을 겪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그다지 안도감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 최근에 애플은 “소수의” 사용자만이 이런 문제를 겪고 있으며 “대다수의 사용자”는 이 새로운 키보드로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있다며 아주 ‘약한’ 사과를 했다.

물론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이 키보드에 만족하고 있을수도 있고, 이 문제가 맥북 판매량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수도 있지만, 애플은 키보드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든 과제를 안고 있다.
 

애매한 포지셔닝의 홈팟

애플은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 상대적으로 늦게 진입했는데, 2017년 말에 등장한 홈팟은 매우 애플 다운 제품이었다. 멋진 사운드 품질에 시리도 지원하며, 가격은 350달러였다.

이후 홈팟은 그다지 애플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출시 당시에 들어갔어야 할 중요한 기능들이 추가되긴 했지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애플은 지난해 이 스마트 스피커에 대한 발언을 거의 하지 않았다.



지난주 애플은 홈팟의 가격을 349달러에서 299달러로 내렸는데, 애플의 행보로는 이례적이지만 여전히 디바이스의 가격이 높은 편에 속한다. 아마도 홈팟이 애플이 기대했던 것보다 잘 판매되지 않는다고 추측할 수 있는데, 단 50달러의 할인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애플은 정말로 스마트 스피커 카테고리에서 일정 부분을 차지하길 바라는 것일까? 그렇다면 홈팟에 좀 더 많은 기능과, 더 긴 발표 시간 할애, 그리고 애플의 목표를 좀 더 분명히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존재 이유가 흐릿해진 맥 프로

필자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는 것은 2년 전 이맘때 존재를 드러낸 맥 프로로, 일반 사용자용 제품은 아니다. 아이맥 프로, 업데이트된 아이맥, 그리고 맥 미니까지 정조준하고 있어 전문가급 맥 시장은 매우 복잡해졌다. 솔직히 다른 전문가용 맥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리고 놀라울 정도로 작은 이 시장에서 맥 프로에 대한 기대가 엄청난 편이다. 이것이 애플의 존폐를 결정하는 제품은 아니지만, 애플이 현재 어떤 회사인지에 대한 답을 주는 제품이 될 것이다. 마치 유명 배우가 연말에 복귀를 준비 중인 느낌인데, 과연 모습을 드러내긴 할까?

솔직히 말하면 그다지 긍정적이진 않다. 2013년에 맥 프로가 출시됐을 때 많은 소비자들이 맥 프로 대신 고사양 아이맥이나 아이맥 프로로 바꿨다. 맥 프로가 돌아왔을 때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을지, 그리고 애플이 여전히 2019년에도 그들이 원하는 전문가용 컴퓨터를 제공한다는 것을 설득하는 것이 과제가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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