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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메모리 가격에 SSD 시장은 PCIe가 SATA 추격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2019.03.29
NAND 플래시 메모리의 가격 붕괴와 PCIe SSD와 SATA SSD 간의 가격차 감소로 2019년에는 PCIe SSD로의 전환이 한층 가속화될 것 전망이다. 기존 SSD를 교체하는 경우도 더 빠른 PCIe SSD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ntel SSD DC P6400 Series

타이완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NAND 플래시의 가격 하락이 SSD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기업과 데이터센터의 SSD 도입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변화는 또한 SATA 기반 SSD보다 성능이 뛰어난 PCIe SSD 도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2001년 IDE 인터페이스를 대체하며 등장한 SATA는 기존 하드디스크용으로 개발된 것이라 NAND 플래시 메모리용으로 충분한 속도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이 때문에 SATA SSD를 테스트하면 제품에 따른 성능 차이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SATA 인터페이스가 병목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SATA SSD는 속도 제한은 없지만 1차선인 고속도로와 같다.

PCIe는 몇 배는 더 빠르고 병렬 처리도 가능해 NAND 형식에 적합한 입출력 성능을 제공한다. PCIe SSD는 두 가지 형식으로 만들어지는데, PCIe 슬롯에 장착하는 애드온 카드 방식과 RAM 크기로 메인보드에 장착하는 M.2 방식이 그것이다. 일반적으로 PCIe 카드 방식은 서버에, M.2 방식은 일반 사용자 디바이스에 많이 사용한다.

기존에 PCIe SSD와 SATA SSD 간에는 확연한 가격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무어의 법칙 덕분에 이제는 비교할만한 가격대로 좁혀졌다. 메모리 시장 전문가인 오브젝티브 어낼리시스의 대표 애널리스트 짐 핸디는 “SSD 가격에서 컨트롤러가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하지만 트랜지스터 수가 증가해도 복잡성은 커지지 않는다. 트랜지스터 수가 늘어도 컨트롤러 가격은 비싸지지 않는다. SATA SSD와 PCOe SSD 가격이 다른 유일한 이유는 컨트롤러였다”고 설명했다.

디지타임즈는 NAND 플래시 칩 가격의 하락으로 올해 전세계 SSD 출하량이 20~25%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 또한 PCIe SSD가 주류 제품으로 부상해 2019년 말이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512GB PCIe SSD 가격은 2019년 1분기에 11% 하락했고, SATA SSD는 9% 떨어졌다. 또 512GB SSD의 평균 가격은 1년전 256GB SSD 가격과 같고,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DRAMeXchange에 따르면, NAND 플래시의 협정 가격은 계속 하락하겠지만, 2분기에는 하락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업체들이 손실을 막기 위해 생산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협정가격은 말 그대로 삼성이나 마이크론 같은 메모리 제조업체가 도시바나 킹스턴 같은 SSD 제조업체와 일정량을 일정 가격에 공급하기로 계약한 금액이다. 

핸디는 “가격 붕괴 상태다. 1년 후면 NAND 가격은 GB당 8센트, 일부에서는 6센트까지 떨어질 것이다. 1년 전에는 30센트였다. 현재 협정 가격은 15센트인데, 불과 1년 전에는 25~27센트였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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