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21

IDG 블로그 | "부활할지도 몰라" 그리운 두 제품,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팟 터치

Dan Moren | Macworld
애플은 멀쩡한 제품을 단종하는 것을 겁내지 않는다. 아이팟 미니의 인기가 높아질 때쯤 스티브 잡스는 아이팟 나노를 선보이면서 잘 나가던 미니 생산을 중단했다. 실적이 낮았던 아이팟 하이파이는 그렇게 인기를 얻었고 최근에는 에어포트와 대부분의 아이팟도 단종을 맞았다.

그러나 명시적으로 단종되지 않더라도, 제품이 오랫동안 업데이트 없이 휴지기에 들어가 있으면 아무래도 사용자들은 이 제품이 이제 끝난 게 아닐지 걱정하게 된다. 이런 제품은 어쩔 수 없이 죽음을 맞이하게 될까, 아니면 심연의 가장자리에서 가까스로 위기를 넘길까? 바로 지난 주, 2개의 애플 제품이 다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애플에서의 ‘단종’이 과거 의미 이상을 지닐 수도 있게 도ㅒㅆ다. 
 

아이패드 미니, 스타일로 돌아올까

가장 작은 아이패드인 미니는 2012년에 처음 출시됐고, 최근 업데이트가 2015년에 머물러 있다. 최근 2019년 상반기에 프로세스와 디스플레이를 개선해 재출시될 수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2015년에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 4는 애플 TV, 홈팟, 또 거의 잊혀져 버린 또 하나의 애플 기기와 똑 같은 칩인 A8 프로세서를 쓴다. A8은 애플이 내놓은 두 번째 모바일 64비트 프로세서로 아이폰 6과 아이폰 6 플러스에 처음 탑재됐었다. 거의 6년이 다 돼 가는 A8 프로세서는 iOS가 지원하는 제일 오래된 칩은 아니지만(현재 iOS는 A7 칩부터 지원한다), 현재 판매하는 제품에 탑재된 것 중에서는 제일 오래된 제품이다.

아이패드 미니가 왜 다시 출시되냐고?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으므로 애플 말고는 그 어떤 누구도 각 제품이 얼마나 팔리는지 모르지만, 아마도 새로운 제품을 계획하고 있다면 제조 단가를 상쇄할 만큼 이익을 낸다는 뜻일 것이다. 폼팩터가 작은 제품은 교육이나 어린이 사용자라는 구매층이 있다.

정말 중요한 질문은 아이패드 미니가 가격 프리미엄을 안고 돌아올지, 6세대 아이패드처럼 329달러 선으로 돌아올지 여부다. 가격이 저렴하면 내부 부품은 업그레이됐지만 외부 부품은 그대로인 아이폰 SE의 궤도를 따라가야 한다. 반면, 칩 외 다른 부분도 개선된다면 가격은 더 상승할 것이다.
 

아이팟 느낌 그대로, 아이팟 터치

아이팟 터치의 마지막 업데이트도 2015년이었다. 애플은 보통 4년 주기로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는 특징이 있다. 맥 미니도 업데이트에 4년이 걸렸는데, 맥 프로는 6년이 걸릴 것 같다. 아이패드 미니처럼 아이팟 터치도 사실상 단종된 것이라는 의견이 과장되었을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있다.

아이팟 터치는 언제나 현재와 iOS의 미래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 제품이었다. 셀룰러 통신을 이용하는 전화 기능을 빼 놓고는 아이팟보다 아이폰에 더 가까웠다. 그래서 아직 아이폰이 필요하지 않은 아이들의 주머니 속에 쏙 들어가는 휴대용 기기로 자리를 잡았고, 아이폰은 너무 비싸고 아이패드는 너무 크다고 생각하는 사용자 시장도 존재했다.

아이팟 터치의 판매량도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아이팟 터치가 아이패드 미니 4와 함께 애플 제품군을 구성하고 있다는 사실은 여전히 아이팟 터치가 일정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3종으로 늘어난 아이폰

이런 과정을 떠올려보면 단종인지 휴면인지 모를 다른 애플 제품도 있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주요 후보는 아이폰 SE다. 지난 9월 다른 후속 제품 없이 단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폼팩터 재질은 저렴한 소재였지만, A9 칩을 탑재했기 때문에 A8을 쓰는 아이패드 미니4와 아이팟 터치보다 이론적 성능이 훨씬 뛰어났다.

그러나 애플은 올해 더 디스플레이가 큰 최신 아이폰 가짓수를 더 늘렸다. 사이닉스(Cynics)는 아이폰 판매량이 부진하기 때문에 평균 판매 가격을 더 올리려는 의도가 있으며, 따라서 애플은 화면이 작은 아이폰을 선호하는 시장이 작게나마 존재함에도 판매 가격이 저렴한 아이폰 SE를 계속 취급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아이패드 미니, 아이팟 터치가 다시 판매될 것이라는 소문이 진짜로 판명된다면 아이폰 SE에도 아직 기회가 있다. 물론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반응이 시들해지면서 애플이 다양한 요구를 담은 폭넓은 여러 가지 제품을 판매하는 것보다 더 나쁜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 가늘지만 꾸준한 판매고 달성은 애플에 필요한 미래이며, 가능성이 있고, 그 시나리오에서는 그 어떤 제품도 완전히 단종됐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9.01.21

IDG 블로그 | "부활할지도 몰라" 그리운 두 제품,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팟 터치

Dan Moren | Macworld
애플은 멀쩡한 제품을 단종하는 것을 겁내지 않는다. 아이팟 미니의 인기가 높아질 때쯤 스티브 잡스는 아이팟 나노를 선보이면서 잘 나가던 미니 생산을 중단했다. 실적이 낮았던 아이팟 하이파이는 그렇게 인기를 얻었고 최근에는 에어포트와 대부분의 아이팟도 단종을 맞았다.

그러나 명시적으로 단종되지 않더라도, 제품이 오랫동안 업데이트 없이 휴지기에 들어가 있으면 아무래도 사용자들은 이 제품이 이제 끝난 게 아닐지 걱정하게 된다. 이런 제품은 어쩔 수 없이 죽음을 맞이하게 될까, 아니면 심연의 가장자리에서 가까스로 위기를 넘길까? 바로 지난 주, 2개의 애플 제품이 다시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애플에서의 ‘단종’이 과거 의미 이상을 지닐 수도 있게 도ㅒㅆ다. 
 

아이패드 미니, 스타일로 돌아올까

가장 작은 아이패드인 미니는 2012년에 처음 출시됐고, 최근 업데이트가 2015년에 머물러 있다. 최근 2019년 상반기에 프로세스와 디스플레이를 개선해 재출시될 수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2015년에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 4는 애플 TV, 홈팟, 또 거의 잊혀져 버린 또 하나의 애플 기기와 똑 같은 칩인 A8 프로세서를 쓴다. A8은 애플이 내놓은 두 번째 모바일 64비트 프로세서로 아이폰 6과 아이폰 6 플러스에 처음 탑재됐었다. 거의 6년이 다 돼 가는 A8 프로세서는 iOS가 지원하는 제일 오래된 칩은 아니지만(현재 iOS는 A7 칩부터 지원한다), 현재 판매하는 제품에 탑재된 것 중에서는 제일 오래된 제품이다.

아이패드 미니가 왜 다시 출시되냐고?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으므로 애플 말고는 그 어떤 누구도 각 제품이 얼마나 팔리는지 모르지만, 아마도 새로운 제품을 계획하고 있다면 제조 단가를 상쇄할 만큼 이익을 낸다는 뜻일 것이다. 폼팩터가 작은 제품은 교육이나 어린이 사용자라는 구매층이 있다.

정말 중요한 질문은 아이패드 미니가 가격 프리미엄을 안고 돌아올지, 6세대 아이패드처럼 329달러 선으로 돌아올지 여부다. 가격이 저렴하면 내부 부품은 업그레이됐지만 외부 부품은 그대로인 아이폰 SE의 궤도를 따라가야 한다. 반면, 칩 외 다른 부분도 개선된다면 가격은 더 상승할 것이다.
 

아이팟 느낌 그대로, 아이팟 터치

아이팟 터치의 마지막 업데이트도 2015년이었다. 애플은 보통 4년 주기로 제품을 업그레이드하는 특징이 있다. 맥 미니도 업데이트에 4년이 걸렸는데, 맥 프로는 6년이 걸릴 것 같다. 아이패드 미니처럼 아이팟 터치도 사실상 단종된 것이라는 의견이 과장되었을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있다.

아이팟 터치는 언제나 현재와 iOS의 미래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 제품이었다. 셀룰러 통신을 이용하는 전화 기능을 빼 놓고는 아이팟보다 아이폰에 더 가까웠다. 그래서 아직 아이폰이 필요하지 않은 아이들의 주머니 속에 쏙 들어가는 휴대용 기기로 자리를 잡았고, 아이폰은 너무 비싸고 아이패드는 너무 크다고 생각하는 사용자 시장도 존재했다.

아이팟 터치의 판매량도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아이팟 터치가 아이패드 미니 4와 함께 애플 제품군을 구성하고 있다는 사실은 여전히 아이팟 터치가 일정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3종으로 늘어난 아이폰

이런 과정을 떠올려보면 단종인지 휴면인지 모를 다른 애플 제품도 있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주요 후보는 아이폰 SE다. 지난 9월 다른 후속 제품 없이 단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폼팩터 재질은 저렴한 소재였지만, A9 칩을 탑재했기 때문에 A8을 쓰는 아이패드 미니4와 아이팟 터치보다 이론적 성능이 훨씬 뛰어났다.

그러나 애플은 올해 더 디스플레이가 큰 최신 아이폰 가짓수를 더 늘렸다. 사이닉스(Cynics)는 아이폰 판매량이 부진하기 때문에 평균 판매 가격을 더 올리려는 의도가 있으며, 따라서 애플은 화면이 작은 아이폰을 선호하는 시장이 작게나마 존재함에도 판매 가격이 저렴한 아이폰 SE를 계속 취급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아이패드 미니, 아이팟 터치가 다시 판매될 것이라는 소문이 진짜로 판명된다면 아이폰 SE에도 아직 기회가 있다. 물론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반응이 시들해지면서 애플이 다양한 요구를 담은 폭넓은 여러 가지 제품을 판매하는 것보다 더 나쁜 판단을 내릴 수도 있다. 가늘지만 꾸준한 판매고 달성은 애플에 필요한 미래이며, 가능성이 있고, 그 시나리오에서는 그 어떤 제품도 완전히 단종됐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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