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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라데온 베가 그래픽 탑재한 노트북용 쿼드코어 라이젠 CPU 발표, “크롬북 시장에도 진출”

Gordon Mah Ung | PCWorld 2019.01.07
2018년 AMD의 신데렐라 스토리는 데스크톱과 워크스테이션에서 시작되었다. 2019년에는 라데온 베가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 제품군으로까지 무대가 확장될 예정이다. 윈도우 노트북뿐 아니라 크롬북에도 AMD 프로세서가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라이젠 제품군에는 라이젠 7 쿼드 코어, 2종의 라이젠 5 쿼드 코어, 라이젠 3 제품 2개가 포함된다. 라이젠 7과 라이젠 5는 실행 스레드를 8개까지로 늘릴 수 있는 병렬 멀티 스레딩(SMT) 기능이 포함된다.

라이젠 3 3300도 쿼드 코어지만 SMT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 라이젠 3 3200U는 SMT를 제공하지만 듀얼 코어다. 저렴한 노트북용으로 SMT 기능이 있는 듀얼 코어 제품인 애슬론 300U도 선보인다.
 

베가 인사이드

SMT 기능도 다르지만, AMD는 GPU 코어 수로 다양한 제품을 차별화했다. 라이젠 7 칩의 GPU 코어는 10개, 라이젠 5에는 라데온 베가 코어가 8개다. 라이젠 3 3300U에서는 GPU 코어가 6개로, 라이젠 3 3200U와 애슬론 300U에서는 3개로 차등을 두었다.

게임 성능 면에서 AMD는 라이젠 7 3700U, 라데온 베가 코어 10개, 로켓 리그(Rocket League) 보급형 설정에서 에서 87fps의 프레임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그리고 코어 i7-8565U 위스키레이크에 HD 620 그래픽 환경에서는 프레임 속도가 73fps에 그친다고 비교했다. 또한, 포트나이트 테스트에서 라이젠 7 3700U가 50대 후반 fps, 코어 i7 8565U가 40대 후반 fps로 인텔에 비해 강점을 가진다고 주장했다.

대부분의 경우 프레임 속도는 보급형~중급 설정, 720p 환경에서 데스크톱 APU를 구분하는 척도다. 라이젠 5 2400G와 라데온 베가 그래픽 환경에서의 APU 성능 리뷰는 여기에서 읽을 수 있다.
 

고출력 저출력을 모두

라이젠 프로세서 신형(APU인지 CPU인지 확실하지 않다)에서 AMD는 15와트 TDP U와 35와트 TDP H를 모두 공개했는데, 이 둘의 차이점은 분명하지 않다. AMD의 사양 시트에 따르면 U와 H 파트가 기본적으로 같고, 부스트 클럭 역시 같은 것으로 보인다. SPU 사양 또한 같고, 고출력 지원 칩과 초저전력 칩 간에 차이가 보이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매우 유사하지만 H 파트가 게임용 노트북 등 고출력 요구 사항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AMD의 접근은 인텔의 현재 제품군과는 매우 다르다. 인텔의 카비 레이크 R은 15와트 TDP, 최대 4개 코어를, 최상위 제품인 i7 커피 레이크 H는 45와트 TDP, 최대 6개의 코어를 제공한다.
 

사양도 재미있는 화제지만, 가장 궁금한 것은 노트북 칩의 성능 발휘다. AMD는 라이젠 5 3500U가 PC마크 10 웹 브라우저 테스트에서 인텔 코어 i5 8250U보다 최대 14% 성능이 높았다고 밝혔다.

어도비 포토샵 테스트에서는 라이젠 5 3500U가 이미지 변환에 56초, 인텔 코어 i5 8250U는 77초가 걸린다고 주장했다. 포토샵 성능의 상당 부분은 GPU 가속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드디어 크롬OS까지 지원
AMD가 큰 결단을 내렸다. A6-9220C와 A4-9120C가 HP와 에이서의 크롬북 설계에 적용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크롬북에 쓰이는 칩은 라이젠이나 베가 그래픽 코어가 특징인 제품이 아니기는 하다.

두 A 시리즈 칩은 라데온 R5 그래픽을 갖춘 6와트 듀얼 코어 CPU이며 28nm 공정으로 설계된, 수 년간 여기저기 끼워지고 있는 스토니 릿지 APU이기는 하다. 그러나 출시 연도는 크롬북에서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크롬북에는 보통 인텔 아톰 파생 칩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AMD는 성능 측면에서 A 시리즈 APU가 기본적인 셀러론 N, 펜티엄 N 칩을 능가한다고 밝혔다.

A4-9120C는 미디어 편집 시 셀러론 N3350보다 약 33% 빠르고, 웹 검색과 애플리케이션도 각각 최대 23, 13% 성능이 향상됐다는 것이 AMD의 주장이다. 

어떤 면에서 AMD가 크롬북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게이밍 노트북 시장 진출보다 더 중요한 문제다. AMD 라이젠 코어는 항상 인텔 CPU의 대항마였는데도 왜 지금까지 크롬북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는지는 계속 미스테리였다.

AMD 경영진은 2015년까지는 크롬북 시장이 활성화되거나 수익을 기대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크롬북이 교육 시장에서 로켓처럼 성장하는 상황에서는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 핵심은 AMD가 드디어 크롬북 시장에 진입한다는 것이고, 성능을 향상하면서 크롬북 시장에서 진정한 경쟁에 나설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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